경주 함월사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우룡 스님이 2016년 상반기에 〈법공양〉을 통해 연재했던 법문을 모은 《불자의 행복 찾기》가 출간됐다. 우룡 스님은 이 책에서 “모든 이들이 바라는 행복은 그러나 그냥 오지 않는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고 복을 쌓아야 안락하게 살 수 있다”면서 복을 짓고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먼저 제1
임연태 <월간 금강> 편집주간이 우리나라 곳곳의 정자와 누각을 둘러보고, 이를 주제로 한 누정시(樓亭詩)를 음미하는 역사문학 기행집을 냈다. 이 책 《정자에 올라 세상을 굽어보니》에는 누정을 소재로 한 시와 누정의 현판에 걸린 누정시 210여 편이 담겼다. 지은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누각과 정자 22곳을 찾아 옛 문인들의 숨결을 되살린다. 책에는
“조건 없는 행복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이 진리, 미묘하고도 온갖 것에 스민 진리 즉 모든 것의 신성함에 주파수를 맞춰 감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생생히 살아있게 되고 존경과 사랑으로 가득 찹니다.” 티베트 스님 아남 툽텐 린포체가 전하는 삶의 지혜, 평화의 비결이 담긴 설법집이 발간됐다. 즐거운 순간과 기쁜
동학사와 운문사 강원의 최초 비구니 강사이자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였던 세주 묘엄 스님의 일대기가 나왔다. 천진불과 어린이들, 일반 불자까지 스님의 생애와 수행기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화 형식을 차용했다. 《행복한 명상카툰》 등 여러 일러스트와 만화 작업으로 불자들에게 친숙한 배종훈 작가가 쓰고 그렸으며, 감수는 이미령 전 동국대 역경위
이 신간은 여자들의 자기계발서이지만 남자에게 예외없이 똑같이 소중한 조언을 담고 있다. 취업난이 심한 요즘, 남자들에게도 자기계발을 위한 조언과 함께 양성평등적인 입장에서 여성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우리 모두 야망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만둘 수 없다는 오기로 어디 한번 끝까지 해보자 정신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만들어 좋은 인연을 맺고 자신감과 겸손을 겸비하면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말들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금과옥조이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 모두는 “나도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고 외치게 될 것이다.
경·율·논 삼장 중 논장에 해당하는 ‘아비담마’는 궁극적 실재와 그 실재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상세히 드러낸 것이다. 붓다의 심오한 지혜와 통찰력의 결정이나, 체계가 복잡한 탓에 범부가 선뜻 독학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전현수 원장(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미얀마에서 수행하던 시절 접하게 된
초기불교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하는 《잡아함경》 가운데 30개를 선별해 해설을 덧붙인 책 《아함경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가 발간됐다. 지은이 보경 스님은 《아함경》 가운데서도 우리 시대에 가르침이 되는 내용과 부처님 당시를 가늠해볼 만한 흥미 있는 구절을 선택해 인문학적 해설을 덧붙였는데, 특히 스님의 폭 넓은 지식을 통해 멀리는 유럽,
초기대승경전인 《금강경》은 한문으로 번역되어 동방에 전해졌고, 한반도 불자들은 다시 한글로 번역된 후에 이 경전을 읽을 수 있었다. 여태껏 우리가 읽어온 《금강경》은 과연 초기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담고 있을까? 산스크리트어에서 한자로, 또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변질된 내용은 없을까? 이 같은 질문에 이중표 전남대 교수는 최근 펴낸 《니까야로
역사는 강자의 기록이다. 역사의 전면에 기록되는 것은 남성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남성의 전유물일까? 그럴 리 없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내어 보이는 시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 자체에 고려 후기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사서 《삼국유사》에 나타난 다양한 여성상을 전면에 이끌어내고 주체적인 여성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가
올해의 불서 대상에 이일야의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조계종 출판사)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작이 11월 17일 공개됐다. 기존의 ‘올해의 불서10’권과 함께 ‘향산 번역상’이 신설되어 모두 11권이 올해의
소박하지만 소담한 밥상만큼 밥 먹는 순간을 행복하게, 또 설레게 하는 것이 있을까. 재료가 희귀하거나 모양이 화려하거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도 사찰음식이 뭇 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절제된 재료와 채소만으로 만들어 내는 사찰의 맛이 《집에서 만들어 스님처럼 먹다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겼다. 1세대 사
“목사는 목사이고, 신부는 신부인데, 왜 스님만 ‘님’ 자를 붙일까?” “절에서는 왜 새벽 3시에 기상하나?” “절에서는 왜 여성을 ‘보살님’이라고 부를까?”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순순히 따라 하기는 하는데, 그 연유를 들여다보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나 미켈란젤로의 와 같은 미술작품들은 예술, 종교, 역사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그렇다고 이 작품들이 ‘기독교 미술’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불화(佛畵)는 어떤가요? 불교의 그림이라고 기독교인들은 미술관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인생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주세규 거사가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조사, 고승들이 한 염불 법문 중 핵심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부분을 모아 정토법문 요집《참선이 곧 염불이요 염불이 곧 참선이다》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13년에 펴낸 약 1,000쪽 분량의 《염불수행대전》을 축약하고 보완한 책이다. 염불의 개념과 방법, 정토법문,
《천수경》은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경전이다. 사찰에서는 아침저녁 예불 때마다 독송하고, 불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본 경전일 것이다. 그러나 진언과 다라니, 간결한 게송으로 이뤄진 천수경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읊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천수경의 근원에서부터 가르침까지 단계별로 설명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
당나라 시대 선의 태동과 전개과정, 선사들의 삶과 일화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조당집(祖堂集)》을 해설을 곁들여 읽기 쉽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일본 동경대에서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장경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영식 박사는 최근 가장 오래된 조사들의 문답인 조당집을 《조당집 읽기》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에 연재
“날마다 수미산을 생각하며 수미산을 오르는 인연을 주시옵소서. 이러한 심정으로 부처님 앞에 기도했다. 분명히 기도하면 성취될 수 있다는 신념이었다.” 일흔을 목전에 둔 노수행자가 만행길에 나섰다. 이역만리의 땅 티베트로 떠난 여정, ‘여기에서 죽어도 좋다’는 일심의 화두를 들고 걸었다. 회정 스님은 최근 2011년
‘인간불교’를 창도하면서 20세기 중국·대만불교의 방향성을 제시한 태허 대사의 글을 옮긴 《불법의 근본에서 세상을 바꿔라》가 나왔다. 불광출판사가 기획한 ‘중국 역사를 바꾼 근대 4대 고승’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태허 대사는 봉건적 습속에 빠져 현학이나 미신에 치우쳤던 기존의 중국 불교를 반성하고,
1970~80년대 한국불교학계를 풍미한 혜안 서경수 교수(1925~1986)의 입적 30주기를 기리는 서경수 저작집 3권 《열반에서 세속으로》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2010년 입적 25주년을 맞아 출간한 《서경수 저작집》 1, 2권의 후속이다. 이와 함께 생전에 집필한 인도 수필집 《세속의 길 열반의 길》도 재출간됐다. 이 책에는 고 서경수 교수의 논문을
나에게 맞는 수행법을 찾고 100일간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게 한 ‘수행 다이어리’가 나왔다. 자비명상 멘토 마가 스님이 5년간 고심한 끝에 선을 보이는 《나를 바꾸는 100일》이다. 마가 스님은 6일 열린 출판간담회에서 “기도는 ‘부처님 나를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면 수행은 ‘부처님 제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