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표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를 펴냈다. 2014년 출간한 에 이은 5부 빠알리 니까야 번역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152개의 경 가운데 70개를 가려 뽑고 각 경의 서두에 ‘해제’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전의 경에 나오는 동일한 내용은 각주를 통해 참고하도록 해 분량
“아! 알았다! 마음을 챙기는 방법. 지금 이 순간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어린이를 위한 명상 그림책 <놀 때는 그냥 신나게 놀아>가 출간됐다. ‘명상’ 하면 가만히 눈을 감고
약사여래는 과거에 보살로 수행할 적에 다음 세상에서 부처가 되면 중생을 온갖 고통에서 구하고 원하는 바를 얻도록 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몸과 마음의 질병, 물질적 고통, 갖가지 재난 들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염불하면 소멸되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고 중생의 욕망을 대변하는 약사 신앙이 민간에 널리 퍼진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은 한국불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스님이자 해동보살로 추앙받는 원효 대사의 300여 권 저술 가운데 가장 길이가 짧은 글이다. 하지만 간결한 문장 속에 불교 수행의 진수인 바라밀이 남김없이 새겨져 있어 출재가를 막론해 불교 초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힌다. 실제 불교전문강원에서 사미승들이 가장 먼저 학습하는 책이기도 하
‘간화선의 위기’라고들 한다. 그러나 많은 수행자들은 여전히 선(禪) 안에서 삶의 해답을 찾는다. 또 대대로 이어져온 선사들의 선어록은 지향점 없이 흔들거리는 현대인들의 삶에다 대고 불시에 벼락같은 할을 날리기도 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문답》이 나왔다. 절집 안에서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화두 100가지를 추린 것이다. 조계종
문수보살에 대한 경전과 예찬문, 수행 성취법 등 문수신앙을 망라한 경전 《성 묘길상진실명경》이 나왔다. 이 경전은 티베트 불교에서 중요하게 신행되어지고 있는 문수경전의 번역본으로 통도사울산포교원 람림학당의 혜능 스님이 설립한 티베트현밀교학연찬회가 역경했다. 티베트 정통 밀교에서는 문수보살 신앙을 중요시 여겨 쫑카빠대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승들이 문수보살에 대
195개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골자로 하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책임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기후변화가 비단 한 개인이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그리고 범지구적인 생태환경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는 단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일 뿐&rd
마음속에 지도를 그리듯이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사고를 파생하고 확장해 가는 과정을 마인드 매핑(mind mapping)이라고 한다. 머릿속에 있는 알고 있는 개념을 꺼내어 넣고 기호화하는 동시에 핵심 개념들을 상호 관련시키거나 통합하면서 대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깨달음은 어떨까? 깨달음은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공부모임 ‘
조계총림의 선문을 개창한 불일 보조 국사의 상수제자인 진각 혜심 국사(1178~1234)는 당대 선사들의 어록과 전법을 연대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한 옛 선사들의 문답, 즉 화두 1,125칙을 모아 《선문염송집》을 펴냈다. 초판본은 몽고족의 침입으로 소실됐다가 훗날 진각 혜심의 제자 청진 몽여 국사가 347칙을 더해 1,472칙을 수록해 다시 각판했다. 송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좋아 좋아!’라고 되뇌어보세요. 좋은 말이 지닌 기운과 파동을 느껴보세요. ‘좋아!’라고 말하면 좋아진다는 이 단순함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좋아지게 합니다. 이 말은 긍정이 아닙니다. 자기계발도 아닙니다. 진리입니다. 치료입니다. 우주가 준 말입니다.” 조선일보 신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는 1,300년 넘게 이어져 온 한국의 고유문화로, 부처님같이 마음과 세상을 밝히기를 기원하며 등을 밝히는 축제이다. 연등행렬을 비롯하여 등 전시, 민속 행사, 공연,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직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펼쳐지며, 연등행렬,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오신채’, ‘발우공양’, ‘공양게송’ 등 사찰음식문화에는 ‘건강식’의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또 한국의 사찰음식에는 생명을 직접 길러내고, 맛을 지양하며, 가짓수에 집착하지 않는 스님과 공양주 보살의 땀방울이 스며있다. 사찰음식의 묘미를 영문으로
사단법인 선도성찰나눔실천회 지도법사인 박영재 교수(서강대 물리학과)는 대학시절 입문한 참선수행의 체험으로 ‘성찰’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우치고, 1999년부터 서강대학교에 정규 수업을 개설해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대학생들이 성찰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서강대학교 참선수업 수강생들의 성찰에 대한 진지한 열망과 저
사진은 역사의 증인이다. 까마득한 옛날의 모습을 되살리기도 하고 지금의 이야기를 먼 후대에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이기도 하다. 사진작가 최용백, 최중욱, 조선운, 최태종, 민주식이 2014년 6월 25일 한국의 11번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의 면면을 파인더에 담았다. 《사진, 남한산성을 품다》는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소장 최용백)가 남한산성의
“일부 상좌부 수행자들은 티베트 승려들이 율장을 따르지 않는 밀교 수행자로서 성행위를 하고 술을 마신다고 믿는다. 반면 티베트 수행자들은 상좌부의 전통에는 자애와 연민이 없으며 그 추종자들을 이기적으로 만드는 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한 명의 스승에게서 유래했지만 소통이 어려웠던 오랜 시간과 지역적 분리로
호흡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 서양을 대표하는 제1세대 현대 명상가인 래리 로젠버그는 40여 년 동안 상좌부 위빠사나 수행법의 스승들, 인도의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같은 명상 구루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선불교의 선사들로부터 전통적인 수행법을 전승하여 완전히 체화한 다음 현대적 언어와 참신한 방법으로 3단계 명상 수행법을 전한다. 이 책의 특징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박사. 동국대 미술사학과 박사. 고려대 철학과 박사. 동국대 역사교육과 박사. 앞서 열거한 네 명의 박사는 좋은 머리를 타고난 천재나 평생 연구실에만 파묻혀 사는 학자가 아니라, 스님이다. 국내 최다 박사학위자이자 1년에 20여 종의 논문을 써내는 자현 스님이 《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스님의 공부법》을 통해 본인의 공부 비결을 공
간화선 수행전통의 한국불교에서 초기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가 행해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위빠사나와 간화선의 접목은 어떨까? 지리산 정각사 죽림선원에서 정진하고 있는 대현 스님은 최근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접목한 ‘위빠간화선’ 안내서 《선을 배우는 길》을 펴냈다.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50안거
“지나간 일을 기억하지 마라. 앞으로 다가올 일을 상상하지 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생각하지 마라. 탐구하거나 헤아리지 마라. 조정하거나 통제하지 마라. 그냥 쉬어라.”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대승불교 금강승인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탁월한 게송인 ‘마하무드라의 노래’를 선의 견지에서 강의한 내용
원영 스님은 청년들의 멘토다. 청년출가학교 등에서 고민을 짊어진 청년들과 마주할 때 스님은, “괜찮아, 스님도 그랬어”라며 공감의 위로를 건넸다. 불교대학 교수, BBS라디오 ‘아침풍경’ 진행자, 강사, 상담가로 활약하고 있는 원영 스님이 두 번째 산문집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을 펴냈다. 그동안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