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광」이 새로운 구성으로 리뉴얼됐다. 월간 「불광」은 2016년 1월호(통권 495호)를 기점으로 잡지를 리뉴얼했다. 특집, 신규필자 연재 등 내부 구성부터 표지, 디자인, 종이 재질까지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신규 코너로는 불교계에서 시도된 적 없었던 사진인물다큐 ‘어의운하於意云何’, 원로 및 중진&middo
예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평생 대학강단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쳐온 해리슨 J. 펨버턴은 정년퇴임 이후 인도 북동부 다르질리에 위치한 칼림퐁으로 떠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겔룩파의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 전통의 한 축을 이루어온 카르마 카규파의 최고 스승인 트린리 타예 도르제(17대 카르마파)를 비롯한 젊은 학승들에게 서
법천 엄재삼 법사가 튼튼한 몸과 맑은 마음을 위한 절 운동 건강법을 담은 《재삼투지와 함께 하는 행복생활 지침서》를 펴냈다. 저자는 40대 초반, 아내의 억울한 피소와 개인 사업체 임원의 교통사고 및 사업의 난관 등으로 가만히 누워 있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병과 위장병, 왼쪽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당시 우연히 시작한 절 운동은
평생 부처님을 공경하고 따르며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죽음 순간이 다가오면 불안하고 두려워서 눈물을 흘리곤 한다. 가족이나 친지들 역시 죽음이란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의해 슬픔에 빠지게 된다. 염불행자는 물론이요 연로한 부모님을 둔 분,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일반 독자들이 읽게 되면 살아서도 큰 안심을 얻고 죽어서도 확실하게 극락에 왕생하는
“독도는 우리 겨레의 섬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일본의 야욕을 없앨 수 있는 독도지킴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독도에 대한 역사를 고증하고 주권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해온 차종환 박사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장 법타 스님이 새 책을 펴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침탈을 기도하는 일본의 망
강화도(江華島)는 ‘물 위에 피어있는 꽃’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수도권에서 내로라하는 아름다운 해양 관광지다. 11개의 유인도와 17개의 무인도가 아우러져 있고, 섬과 섬 사이를 메운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서해의 관문인 강화는 나라가 편할 때는 해외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대문 구실을 했고, 외
“자비는 모두가 함께 공존할 대안”철오 스님 추천 미산 스님 외 《자비, 깨달음의 씨앗인가 열매인� � 재단법인 선학원 교육이사 철오 스님은 운주사에서 출판한 ‘밝은사람들연구소 총서10’ 《자비, 깨달음의 씨앗인가 열매인� 렇� 꼽았다. 철오 스님은 “사람들이 자기 이익만 챙기고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1990년에 출간되어 절판된 지 25년이 지난 소암 스님의 시집 《허공에 점 하나 찍어놓고》가 재출간됐다. 독특한 선풍으로 출간 당시 선시 열풍을 일으킨 소암 시집은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산중 수도승의 고뇌와 깨달음, 그리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1부 ‘차(茶)와 구름과 바람’ 2부 ‘허공에 점 하나 찍어놓고&
우리가 흔히 자기라고 믿고 있는 것은 하나의 몸이며, 생각·느낌·감정·이름 등 그 몸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렇게 자기를 분리된 개인이라고 믿는 순간 안팎의 세상이 무수히 많은 것들로 조각조각 나뉘어 있다고 믿게 되고, 근원적인 불안과 번뇌의 감옥에 갇혀 시달리게 된다. 육조혜능 대사의 가르침을 통해 단박에 깨달은 당대의
간화선을 최상승의 수행법으로 여기는 조계종의 제방 선원에서 위빠사나와 같은 초기불교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진다. 선방 밖으로 나와 일반 재가불자들의 신행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 정도는 더한다. 염불, 기도, 절부터 사띠, 위빠사나 등의 알아차림 수행은 물론 서양에서 역수입된 MBSR(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조선의 불교는 탄압, 수탈과 착취로 규정되었고 인식되었다. 실록과 관찬사서 속의 왕과 신료의 말 한마디로 불교는 이단의 종교가 되었고, 승려는 천하에 쓸모없는 불한당이 되었다. 그리고 사찰은 나라경제를 좀먹는 소굴이었으며, 풍기문란의 온상이었다.” 불교사학자 오경후 박사(동국대 불교학술원)가 최근 《조선후기 불교동향사 연구》라는 책을
원효 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진리를 구하러 길을 떠났던 의상 대사는 우리나라에 화엄종을 개창한 선지식이다. 의상 이전에 이미 신라에는 자장, 원효 등에 의해 이 연구됐으나, 체계적으로 화엄교학의 계통이 이루어진 것은 의상 대사부터로, 그를 ‘해동화엄초조(海東華嚴初祖)’ 즉 신라 화엄종의 시조라 불렀다. 의상 대사는 방
흔히 불교의 두 수레바퀴를 지혜와 자비라고 한다. 그러나 ‘자비’를 깨달음의 완성, 혹은 깨달음의 회향이라 여기는 풍조가 만연한 한국불교계에서는 자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가 다양한 각도에서 자비를 조명하는 멍석을 깔았다. 다섯 명의 학자들이 초기불교 및 부파불교, 인도 대승불교 및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 험난한 재활 과정을 거치며 마음챙김 명상이 심신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몸소 체험한 비디아말라 버치와 대니 펜맨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음챙김 명상의 효과와 실천법을 알리고자 『기적의 명상 치료』를 펴냈다. 저자들은 구체적인 연구 결과와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마음챙김 명상이 어떻게 육체적 통증을 완화하고, 여기서 비롯된
어느 나라에 살든, 나이가 젊든 연륜이 있든, 남자든 여자든, 사회적인 지위가 높든 낮든, 우리는 피해갈 수 없는 곡예길 같은 인생의 시간들을 보낼 때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독과 불안을 무마하기 위해 ‘수상한 신앙’이나 ‘점술’, ‘실체가 모호한 국가론’, ‘자식에 대한 집착&
20여 년간 근본불교의 본향인 스리랑카 등지에서 수행하며 위빠사나를 가르쳐온 아눌라 스님이 신작 에세이 를 펴냈다. 너무 많은 생각으로 늘 머릿속이 복잡하고, 무언가 해소되지 않는 마음의 갈증으로 괴로운 사람들에게 아눌라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타고 온 뗏목이 아무리 고마워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지 마
더 나은 행복과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자신을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시도는 대게 자기계발서와 타인의 가르침들로 연결된다. 자기계발서는 자기 자신을 바꾸고, 발전시키고,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 자신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자칫 ‘지금의 나’를 거부하는 폭력이 될 수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영성 프로그램 &ls
“은 무궁무진한 일체 경전 전체의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을 한번 사경하라고 권선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석가세존 입멸 후 제자들이 모여 결집한 불교 경전은 암송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자로 온전하게 기록해 후대에까지 왜곡 없이 올바로 전하고자 서사(書寫)가
서울 불광사를 일구며 도심포교와 불교 현대화에 족적을 남긴 광덕 스님(1927~1999)의 저서 이 개정판으로 새로이 출간됐다. 스님이 생전에 월간 이나 불광법회에서 말해온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광덕 스님은 1990년 이 책을 처음 세상에 내보이면서 “행복은 어느 권능자의 관용에서 얻어지는 것이
위대한 스승의 곁에는 사람들이 있다.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흠모하고 찬탄하면서 곁에 머문다. 위대한 스승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를 알고 싶다면 직접 그의 곁을 찾아가거나 저서를 찾을 수도 있지만, 그가 이미 세상과 작별했고 한 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다면 그의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스승의 이야기를 청할 수도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