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불서 대상에 이일야의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조계종 출판사)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작이 11월 17일 공개됐다. 기존의 ‘올해의 불서10’권과 함께 ‘향산 번역상’이 신설되어 모두 11권이 올해의 불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상에 선정된 이일야의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조계종 출판사)에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에는 강희정의 《지상에서 내려온 천상의 미》(서해문집), 강미농이 쓰고 양관 스님이 번역한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담앤북스) 등 2종이 선정됐고 각각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선은 모두 7종이다. 자훈 스님의 《화엄경 80 변상도 이야기》(사유수), 이자랑·이필원의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민족사), 김미숙·문서령의 《어떡해! 뚱보왕》(참글어린이), 전영우의 《한국의 사찰숲》(모과나무), 남지심의 《명성》(불광출판사), 원담 스님의 《붓다 프로젝트》(민족사), 한자경의 《선종영가집 강해》(불광출판사) 등으로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향산 번역상은 이병두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이 제안하고 상금을 약정해 신설된 분야다. 첫 번역상에는 켄포 소달지가 쓰고 신노을이 번역한 《무엇 때문에 바쁘십니까》가 선정됐으며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들.

한편 이번 불교출판문화상에는 모두 30개 출판사에서 90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과 동국대 강사 정운 스님, 서재영 불광연구원, 안직수 <불교신문> 기자 등이 심사한 결과 11권이 책이 엄선됐다. 대상 및 우수상은 출판사와 저자가 공동으로 수상하고, 입선과 향산 번역상은 출판사가 단독 수상한다.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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