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가 ‘육포’를 조계종 스님들에게 선물로 보낸 것은 그의 종교관의 일면을 또 한 번 보여준 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로인 당 대표가 불교에 대해 얼마나 무심하고 무례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황교안 대표의 이 같이 무례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경북 영천 은해사를 찾은 황 대표는 법요식에서 합장조차 하지 않아 크게 물의를 일으켰다. 황 대표는 개신교 장로이다. 황 대표는 불교계 반발이 거세지자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종교편향’ 논란까지 일으킨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 ‘육포’ 선물로 조계종과 한국불교 신도들에게 모욕감까지 주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님들에 대한 대화합 조치를 언급하면서 재가불자인 민주노총 소속 조계종 지부(이하 민주노조) 노조원에 대한 화합 조치는 예외로 둔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은 노조에 ‘진정한 참회와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노조는 지난해 자승 전 총무원장의 감로수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노조원 일부가 해고와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들에게는 기존 입장대로 강경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조계종은 노조 고발에 따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했으나 ‘혐의 없음’ 처분이 나왔고, 종단의 징계 조치와 관련해 노조가 제기한 법원 가처분도 기각돼 해당 노조원들이 먼저 참회와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금곡 스님은 “먼저 그분들(노조원)이 했던 방법대로 왜 고발을 했는지 국민과 종도들에게 설명이 필요하고, 사부대중이 이를 이해하면 총무부장으로서 인사위원회에 그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이 불교적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한 것이 아쉽다. 진정한 참회와 설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안대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해 주거환경 지켜 달라.”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안거 중인 상월선원 자리에 대형포교당을 건립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흙수저를 두 번 울리지 말아주세요. 신혼희망타운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 형식 청원이 올라왔
“트로트 노랫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는 데도 수행이 되나요? 조용하게 수행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천막법당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저곳에 대형 포교당이 들어오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요.”‘불법건축물’ 상월선원을 바라보는 위례 신도시 입주 예정자 김민기(42, 가명) 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 건축 승인도 없이 콘크
자승 전 총무원장이 주도한 상월선원(霜月禪院)이 불법 건축 논란에 휩싸였다.상월선원은 조계종이 매입한 하남시 위례지구에 설치된 천막법당이다.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은 ‘결사(結社)’라고 내세우지만 불교계 안에서는 선지식도 아닌 정치승들이 풍찬노숙하는 허세로 결사와 무문관 수행의 전통까지 정치용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홀로 생
조계종 중앙종회가 총림 운영과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중앙종회 총림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는 17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열어 총림 운영과 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6일 제217회 정기회에서 고불총림 백양사의 총림 지정 해제를 결의했다. 중앙종회가 고불총림 지정 해제를 결의한 이유는 총림 지정 여건이 미비
고불총림 지정 해제 결정에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조계종 중앙종회는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전남불교계와 장성군의회가 지난 11월 11일과 20일 총림 해제 결정 취소를 요구한 데 이은 세 번째 지역 민심이다.백양사고불총림해제철회를위한광주전남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12일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불교조계종 중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이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자승 전 총무원장(피고발인)은 무문관 수행을 이유로 검찰에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은 자승 전 총무원장을 조사하지 않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검찰은 “피의자(자승 전 총무원장)는 2019년 11월 11일부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불교계의 통일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상설협의체로 출범한 평화통일불교연대(위원장 이지범)가 우리 정부의 자주적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평화통일불교연대는 11월 16일 ‘이제 미국과 일본 종속체제에서 벗어나 자주적 평화통일을 추구하자’ 제하의 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자 주동자인 동시에 창조자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 반민주 반통일 정권을 끌어 내리고, 국민주권시대를 스스로 열었다.”면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앞둔 지금, 국민들이 진정한 자주독립국가 완성을 위해 분단적폐청산과 미국과 일본 등의 외세종속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평화통일불교연대는 “문재인 정부는 대미 종속체제를 청산하고 자주적 관계로 전환하고, 그 일환으로 통일부를 개혁하라”며, “자주적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장성군의회(의장 차상현)가 고불총림 백양사의 총림 지정 해제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청원서를 조계종 총무원에 냈다고 11월 20일 밝혔다.장성군의원 전원은 “백양사가 단순히 종교사찰이 아니라 장성의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문화재”라고 보고, “백양사 총림 해제에 대한 장성군민의 우려”를 조계종 측에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군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고불총림 백양사가 호남 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사찰로 특히 장성군민에게는 종교를 넘어 정신적 안식처이자 자부심”이라면서 “조계종의 백양사 총림 해제에 대해 비통하고 상실감이 크다. 남은 절차에서 재검토하여 총림 해제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차기 주지후보를 선출하는 산중총회가 다음달 12일 오후 1시 경내 대법륜전에서 열린다.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다. 거주승 신고기간은 20일~26일까지, 구성원 명부 열람기간은 다음달 3일~ 5일까지다.
조계종 원로회의가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를 위해 제63차 원로회의를 12월 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원로회의는 이날 중앙동회가 동의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을 안건을 다룬다. 중앙종회는 12명 대종사 법계 품서 대상자를 부의했다.대종사 특별전형은 에 따라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친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가 중앙종무기관의 내년도 예산 1055억 원을 승인했다. 올해보다 약 51억 원이 늘어났다.중앙종회는 11월 7일 제217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4(2020)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그대로 승인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295억 8,341만 원, 특별회계 759억 3,421만 5000원 등 총 1055억 1762만 5000원이다. 올해에 비해 일반회계는 1.53%, 특별회계는 6.47% 증액됐다.
사찰에서 생활하며 적은 금액을 받는 처사도 자원봉사자가 아닌 근로자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박성규)는 경북의 모 사찰이 “처사 A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인용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처사 A씨는 2015년 7월부터 3년 동안 사찰서 먹고 자며 일했다. 이 사찰의 처사들은 주로 공양간 법당 등을 청소관리하고, 야간 순찰 등을 하면서 보시금 명목으로 매달 100만 원을 받았다.
불광유치원 공금횡령 등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지홍 조계종 포교원장이 지난달 22일 입장문을 내고 항소 의지를 밝히자 불광사 신도들이 포교원장 직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불광사 신도들은 지난 10월 31일 청정한 호법 및 전법도량을 지향하는 불광사·불광법회 명등회의 위원 명의 입장문을 통해 “비구 지홍 스님은 그동안의 범계행위를 참회하고 포교원장직에서 즉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가 고불총림 지정 해제를 결의했다. 11월 6일 오후 속개된 제217회 정기회 본회의에서 종회는 의사일정을 변경해 도심 스님 외 23인이 발의한 ‘고불총림 지정 해제’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 동의를 거수로 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고불총림 지정 해제’를 결의했다. 일부 종회의원들은 만장일치 동의에 손을 들지 않았다.중앙종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속개해 의사일정을 변경해 고불총림 지정해제의 건, 총림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추가 안건으로 상정하고, 고불총림 지정 해제의 건을 먼저 다뤘다.종회는 고불총림 지정 해제 이유로 △고불총림이 총림법이 규정한 총림 구성 요건을 현저히 갖추지 못했다는 점 △제120회 중앙종회에서 고불총림 지정 당시 서옹 스님 생존 시에만 총림을 인정하기로 조건부 지정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조계종 총무원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를 하자,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노조)가 환영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한 것은 조계종노조가 설립된 지 1년 만에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교섭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조계종노조는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를 환영하면서 해고자 복직을 강조했다.조계종노조는 “종단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요구를 수용하여 지난 10월 1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를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조계종노조 설립 1년 만에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교섭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항소 의사를 밝혔다. 지홍 스님은 “법원의 기계적 판결을 비판하면서, 유치원의 실제 운영주체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온 부분을 명확하게 입증하겠다.”고 주장했다.현재 조계종 포교원장인 지홍 스님은 10월 22일 오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항소하겠다고 했다.지홍 포교원장은 이날 “지난 10월 16일 불광사 유치원 운영과 관련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항소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제가 혼신을 다해 온 사찰 불사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상황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주요 직영사찰 주지(관리인)가 ‘강남원장’의 뜻대로 임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10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직영사찰 주지(관리인)로 지현 스님(조계사), 원명 스님(봉은사), 선조 스님(선본사)을 각각 임명했다.지현·원명 스님의 직영사찰 관리인 연임은 이미 예상됐다. 10월 8일 11월 제217회 정기회 소집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열린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 즈음 강남 원장으로 불리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지현 스님의 조계사 주지 연임과 원명 스님의 봉은사 연임이 내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청년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사재를 털어 운영비를 댄 전준호 전 대한불교청년회 회장에게 덧씌워진 공금 횡령 의혹이 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법원은 전준호 전 회장이 과 김성권 전 대한불교청년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재판장 이동욱)는 23일 “피고 은 이 사건 대상 기사에 대하여 정정보도를 하고, 정정보도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매일 5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