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불교계의 통일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상설협의체로 출범한 평화통일불교연대(위원장 이지범)가 우리 정부의 자주적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11월 16일 ‘이제 미국과 일본 종속체제에서 벗어나 자주적 평화통일을 추구하자’ 제하의 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자 주동자인 동시에 창조자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 반민주 반통일 정권을 끌어 내리고, 국민주권시대를 스스로 열었다.”면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앞둔 지금, 국민들이 진정한 자주독립국가 완성을 위해 분단적폐청산과 미국과 일본 등의 외세종속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문재인 정부는 대미 종속체제를 청산하고 자주적 관계로 전환하고, 그 일환으로 통일부를 개혁하라”며, “자주적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미국이 중국 포위전략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위협하고, 북한의 위협을 과장해 무기를 팔아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가 연간 50억 달러(약 6조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생떼”를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일본과 맺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역시 일본 초계기의 독도상공 위협 과 도발 등으로 우리나라 안보와 국익에 실효성이 없는 맹탕 협정이라며, 미국이 지소미아 복귀를 강요하는 것은 대중국 전략을 용이하게 하고, 일본을 더 중시하는 미국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았다.

아울러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남북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자유한국당과 그 무리들은 남북 대화에 간섭하지 말라.”면서 “예수 성자의 이름을 더럽히는 간악한 목사는 이제 어설픈 굿판을 멈추고 물러나라.”고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이 말한 간악한 목사는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로 읽힌다.

단체는 “남북대화의 향도임을 자처해 온 조계종 등 불교종단은 이제라도 위상에 맞는 처신으로 행동하라.”고도 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우리는 1991년 UN에 동시 가입한 엄현한 자주적 독립국가임을 선언하고 역사발전의 원동력인 창의를 일으켜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로 굳세게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보수분단적폐의 준동으로 인해 닫히고 있는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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