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7세기 전반 왕실 발원으로 조성된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과 복장 유물 일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신청하고, 18세기 후반 조성된 ‘백상정사 신중도’와 ‘흥천사 현왕도’를 서울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문화재청과 함께 스님 70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 문화재 다량 소장처 소장자·관리자 유물관리 교육’을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조계사불교대학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국내와 해외 선진 지역 문화재 보존·관리 사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통사찰을 고려한 종합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이 경북에 산재한 금석문(金石文)의 현황과 탁본(拓本) 자료를 집대성해 최근 《2015 금석문 탁본 조사 보고서 – 경상북도 Ⅱ》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탁본 사진, 크기‧재질 실측자료, 유물 설명과 보존 상태, 비각 등 주변 유적 현황 등 지난해 조사한 상주, 영주, 영덕 등 경북지역 금석문 60기에 대한 정보가 수록됐다.
합천 해인사 장경각에는 《남계집》, 《박천집》 등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문집 목판 4700여 판이 보관돼 있다. 이 목판들은 대구감영이나 성산목 등에서 판각한 후 해인사로 옮긴 것들이다. 숭유억불 시대에 해인사는 왜 유학자들의 문집 목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일까? “사찰과 불교계가 당대 유학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조선 후기 출판인쇄문화를 계승했다”는 것이 사찰 소장 목판을 조사하고 있는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 스님)의 설명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지난 한해 울산광역시와 경남 밀양, 함양, 합천지역 6개 사찰 소장 목판 5505점을 조사한 결과와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소장 중요 목판 21종 615판 총 4401장을 인출 작업을 수록한 보고서 《한국의 사찰문화재 - 2015년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를 최근 발간했다.
조계종이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구간에서 발견된 ‘울산 가천리 절터’를 보존하기 위해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밀발굴조사와 절터 보존 정비안을 수립하라고 정부 당국에 요구했다. 조계종은 4월 11일 문화부장 정안 스님 명의의 입장문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20일 절터 유적 중앙에 교각을 설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는 약 8천4백여 점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 안휘준)은 해외 기관에 소장돼 있는 우리 문화재 8천4백여 점의 실태조사 결과를 10권의 보고서로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조사한 기관은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5개국의 10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에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이즈야이치
동화사, 용흥사 등 전국 11개 사찰·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헌 156종에 수록된 변상도 856종이 일반에 공개됐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최근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http://kabc.dongguk.edu)’ 내 ‘변상도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관무량수불경》 변상도 등 856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변상도는 불교학술원이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문헌들을 조사해 소장처별로 정리한 ‘신집성문헌’에 담겨 있는 것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새봄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야외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탑 이야기’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14일 상설전시관과 야외정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과 고려실에 전시된 탑과 사리장엄구를 둘러본 뒤 야외정원으로 나가 석탑과 승탑, 석등, 종 등을 돌아본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가족 10팀(1팀 당 최대 4인)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박물관 보존과학 40주년을 맞아 5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1층 특별전시실에서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를 조명하고, 보존과학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보 제127호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박물관 보존과학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보존 처리된 문화재 중 대표작 57점을 선보인다.
차나무의 싹, 잎, 어린 줄기를 이용해 차를 만드는 기법인 ‘전통 제다’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茶) 제조 기법인 ‘전통제다(傳統 製茶)’를 지난 4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다양한 방식과 여러 형태의 차 제조 기술이 오늘날까지 공유·전승되고 있다는 이유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원래 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성명이 나왔다.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상임대표 영담 스님)은 3월 10일 보도자료를 내 “지광국사탑은 문화재인 동시에 지광 국사의 행장과 가르침이 고스란히 깃든 신앙적 귀의처인 만큼 본래 봉안돼 있던 법천사지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
한국전쟁 당시 폭탄에 맞아 부서진 뒤 시멘트로 복수된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전면 해체·보수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005년과 2010년 정기조사, 2014~15년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2015년 정밀 안전진단 등 그동안 시행한 점검 결과 다수의 균열과 시멘트 복원 부위 탈락 등을 확인했다”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해체·보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3월 9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광국사탑은 기단부와 시멘트로 복원된 옥개석과 상륜부의 구조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추가 훼손이 우려되는 상태다. 해체 보수를 맡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9년까지 보존처리를 마칠 계획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운수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부산 운수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96호로 지정한다고 3월 2일 밝혔다.
병신년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를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가 박물관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5월 1일까지 ‘탁본으로 보는 신라 원숭이’ 특집진열을 개최한다. 신라의 원숭이는 무덤 부장품, 불교 관련 석조품에 나타나기 시작해 능묘 호석으로 확대됐다. 이번 특집 진열에는 김유신 장군 묘, 성덕왕릉, 구정동
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정념 스님)은 문화대학 민화연구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민화연구반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사회교육프로그램이다. 상반기는 3~6월, 하반기는 9~11월 매우 일요일 운영된다. 10월 오대산문화축전 기간에는 1년 동안 그린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도 갖는다. 개강은 3월 6일 오후 1시이며,
해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불화 등 우리 회화 다섯 점이 국내에서 보존처리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등 불화 4점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납도(白衲圖) 8폭 병풍 1점 등 모두 5점을 보존처리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해외 박물관이 소
고려 태조가 금강산 절고개〔拜岾〕에서 담무갈 보살에게 예경했다는 전설을 그린 ‘고려 태조 담무갈 보살 예배도’ 등 성보 5건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노영 필 아미타여래구존도 및 고려 태조 담무갈보살 예배도’를 보물 제1887호로 지정하고, ‘구례 천은사 삼장보살도’를 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는 최근 “한국정보문화원(원장 김소연)과 ‘제작자 권리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종묘 정전’ 등 문화유산 89건 121점의 3차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되는 자료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작된 것으로, 이중 아스키텍스트 전용 파일인 ASC 파일과 3차원 모델링 전용파일인 PLY 파일 등 원천데이터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공공저작권 신탁관리시스템(www.alright.or.kr)을 통해 유상으로, 동영상·PDF·ICF·도면파일 등 서비스용 데이터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유기》 관련 자료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5월 15일까지 ‘붉은 열정 손오공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중·일 삼국의 《서유기》 목판본과 목판 연화(年畵)·우키요에, 인도와 태국의 하누만 석판화와 탁본 등 7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일제 강점기 반출돼 일본 오쿠라호텔에 있는 평양 율리 사지 석탑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접은 종이학 20만 마리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됐다. 원혜영 의원실과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영담 스님), 고산문화재단은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종이학 20만 마리를 전시하는 ‘문화재 반환은 종이학을 타고’를 개최했다. 전시된 종이학은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소년연대가 평양 율리 사지 석탑 반환을 위해 서울·경기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종이학 접기 운동을 벌여 모았은 것이다. 종이학 접기 운동에는 47개 학교가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