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 3D 동영상 ‘해인사 장경판전’ 중 한 장면.

고품질 문화유산 3차원(3D) 데이터베이스를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는 최근 “한국정보문화원(원장 김소연)과 ‘제작자 권리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해인사 장경판전’ 등 문화유산 89건 121점의 3차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되는 자료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작된 것으로, 이중 아스키텍스트 전용 파일인 ASC 파일과 3차원 모델링 전용파일인 PLY 파일 등 원천데이터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공공저작권 신탁관리시스템(www.alright.or.kr)을 통해 유상으로, 동영상·PDF·ICF·도면파일 등 서비스용 데이터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복원, 구조 설계분야는 물론, 전통문화상품 개발, 전시용 복제품 제작, 입체영상 구현 기술(S3D) 콘텐츠 제작 등 문화산업과 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문화유산 3차원 데이터베이스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재청은 복원‧보수정비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출판‧영상 분야 등에 공공저작물의 다양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문화유산 3차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제작한 21건 46점의 데이터베이스는 올 상반기 중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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