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원래 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성명이 나왔다.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상임대표 영담 스님)은 3월 10일 보도자료를 내 “지광국사탑은 문화재인 동시에 지광 국사의 행장과 가르침이 고스란히 깃든 신앙적 귀의처인 만큼 본래 봉안돼 있던 법천사지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천사지에 지광국사탑과 일체물을 이루는 지광국사탑비가 보존되어 있는 만큼 지광국사탑의 환지본처는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원도 등 관련 지자체와 강원도민들이 법천사지 정비와 보존에 힘써온 만큼 지광국사탑의 본지환처를 계기로 법천사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는 또 “지광국사 탑비의 환지본처를 계기로 연고 없이 동아대학교에 소장돼 있는 수종사 불상이나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설잠(김시습) 스님의 사리 등 불교문화재의 제자리 찾기가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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