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만해는 석전이라는 영혼의 도반이 있어 《님의 침묵》이라는 ‘늦은 봄의 꽃수풀’에 핀 ‘황금의 꽃’을 47세라는 늦은 나이에 피울 수 있었는지 모른다.” 25일 오후 2시 《유심》 사무실에서 만해학회의 주관으로 열릴 만해 서거 7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만해와 근대 지성의 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스님)은 만해 한용운 스님 70주기를 맞아 《선문화연구》 제16집을 발간했다. ‘만해 용운선사 70주기 추모논문집’으로 꾸며진 16집에는 지난 6월16일 만해추모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십현담주해》에 나타난 만해 한용운 선사의 선사상-신규탁 △만해의 ‘대중불교론’과 그 교학적 배경-차차석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를 유네스크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8월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족식을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5
만해 서거 7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만해와 근대 지성의 교류’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유심》 사무실에서 열린다. 만해학회가 주관하고 강원도와 인제군, 동국대학교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의 좌장은 홍사성 주간(불교평론)이, 사회는 전기철 사무국장(만해학회)이 담당한다. ‘만해와 심우장’을 주제로 한 1부
광해군 추선 기념 제6차 학술세미나 및 한국불교사연구소 제8차 집중세미나가 27일 오후 1시30분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열린다. 남양주 봉인사와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란 호란 전후의 사회상과 불교상’을 주제로 논단이 펼쳐진다. 황인규 교수(동국대 역사교육과)의 사회로 첫 번째 발표는 ‘광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미술관이 소장한 ‘결가부좌 수월관음도’를 비롯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1929년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수월관음도’ 등 국보급 고려불화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번 성과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미국 내 고려불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젝트에서 드러났다. 정우
아트사이드 갤러리 ‘오윤석 개인전-Text & Text Monster’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7월30일까지 치유의 메시지를 던지는 오윤석 작가의 개인전 ‘Text & Text Monster’가 열린다. 오윤석 작가는 전통 한지에 문자를 새기고 다시 칼로 오려내는 작업을 통해 원래 문자가 지닌 의미를 재
무대에서 무용수들이 모래 만다라를 그린다. 색색의 고운 모래가 흘러내릴 때마다 무대에는 모래만다라가 만들어진다. 만다라는 티베트인이 생각하는 우주관의 집중된 표현이자 진리이다. 무용수들이 즉흥적으로 그리는 모래 만다라는 상반부의 차가운 색조와 하반부의 따뜻한 색조로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무용수들은 무대에서 다채로운 색의 만다라를 조성하고 뒤이어 모든 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그림이 있다. 바로 ‘만다라’다. 만다라는 밀교에서 우주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종교의식에 사용되어 왔다. 종로구 부암동 마그마숲에서 16일부터 12월30일까지 이어질 김영옥의 일곱 번째 개인전 ‘출항’은 만다라로 사람들의 마음 치유에 나섰던 작가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3천3위의 나한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삼천삼 나한전이 16~29일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개최된다. 나한그림을 선보이는 주인공은 바로 적산스님(용인 수덕사 주지)이다. 해인사 원각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10여 년의 고행 끝에 나한 연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스님은 북한산 노적사 계곡 옆 소나무 아래서 수행정진하던
“일본불교 문양이 많은 타투계에 고려불화의 맥을 이은 한국전통불화를 뿌리내리고 싶어요.” 불교미술과 타투(문신)의 만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의 결합이 강인녕 작가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다. 강 작가는 고려불화를 전공한 불교미술작가다. 그런 그가 금기시 되거나 천시되던 경향에서 조금씩 양지로 나오고 있는 타투에 한국 전
한국불교의 물줄기를 바꾼 역작인 광덕스님의 《보현행원품 강의》 개정판이 나왔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스님의 경전 해석이 더해진 《보현행원품 강의》는 초판 발행 이후 현재까지 34쇄 발행, 총 5만3천 권이 보급된 불교계의 고전이다. 출간 25주년을 맞아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시 선보이는 이 책은 “삶의 현장이 곧 수행이다” 라는 광덕스님
승려시인 도정스님의 첫 에세이 《우짜든지 내캉 살아요》가 나왔다. 팔순의 공양주 할매 보살과 젊은 주지스님의 특별하고도 애틋한 인연담을 담았다. 둘은 경상도 사투리로 서로를 ‘시님’과 ‘할매’로 부른다. 같이 장도 담그고, 면에 파마도 하러 가고, 마주 앉아 도라지 껍질도 까고,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더없는 정도
선사 춘식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첫 책 《자기에게 돌아오라》가 침묵의향기에서 나왔다. 바깥의 모양에 속지 않고 본래 있는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존재의 실상을 알려주는 칠순 노선객의 거침없는 사자후는 도(道)를 증득한 선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분명한 힘이 있다. 스님은 제자들이 작은 깨달음에 멈추지 않고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도록
마음과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구도(求道)소설 《군야》가 비움과 소통에서 나왔다. 픽션과 논픽션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수행자 해월스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수행자가 깨달음의 마지막 한 고개를 넘기 위해 지구에 내려와 고난과 고통을 받아들이며 수행 정진한다. 치열한 수행 끝에 마침내 자성관음을 발현해 깨달음을 이룬 해월스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
불교경전 등 남아있는 불교기문유산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웹 서비스(kabc.dongguk.edu)가 시작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현각스님)은 지난 2일 오후 2시 동국대충무로영상센터 227호 강의실에서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웹 서비스 시스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전 세계 40개국에서 300여 명의 학자와 역사학자, 불교학자를 비롯해 관광사업 종사자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2014년 국제불교대회(International Buddhist Conclave 2014)’가 인도에서 열린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를 중심으로 9월26~29일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초보자를 위한 한국선 입문서 《간추린 한국선사상사》가 나왔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단 정영식 연구교수가 한국선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선사들과 사상의 흐름을 핵심만 간추려 엮었다.초심자를 대상으로 했기에, 저자는 한반도에 선이 전래되는 과정, 구산선문의 성립과 종파의 융성, 조계종의 성립과 전개, 임제종의 융성과 고려 말 삼사의 선사상 등
계간 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7월 모임이 오는 17일(목) 오후 6시 30분 신사동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성태용 교수(건국대 철학과)가 ‘주역과 불교’를 주제로 발제한다. 《주역》을 많은 사람들은 점복술서로 알고 있거나 매우 어려운 책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불교 전통 불복장의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한불교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보존회(회장 무관스님)은 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통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 시연회를 개최했다. 복장의식이란 부처님을 모시기 전 불상 내부에 오보병, 사리함이 들어있는 후령통과 오방경, 연기문, 다라니 등을 봉안하는 의식을 말한다. 1부 복장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