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추선 기념 제6차 학술세미나 및 한국불교사연구소 제8차 집중세미나가 27일 오후 1시30분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열린다.

남양주 봉인사와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란 호란 전후의 사회상과 불교상’을 주제로 논단이 펼쳐진다.

황인규 교수(동국대 역사교육과)의 사회로 첫 번째 발표는 ‘광해군의 대동법 시행과 수취체계의 변화’를 주제로 이정철 교수(안동국학진흥원)가 발표를 하고, 이성임 책임연구원(서울대 규장각), 이성운 외래교수(동국대 불교학과)가 논평을 맡는다.

두 번째 발표는 ‘임해군의 생애와 일본 출가’를 주제로 원영상 교수(원광대 원불교학과가 발표를, 윤기엽 박사(연세대 한국학과)와 남화정 연구원(한국불교사연구소)이 각각 논평에 나선다.

세 번째 발표는 ‘임란 호란 전후 승역의 실제’를 주제로 오경후 박사가 발표를, 김용태 HK교수(동국대 불문연)와 계미향 연구원(한국불교사연구소)이 논평을 한다.

마지막으로 ‘조선후기 승려의 행장기술과 비문조성’을 주제로 고영섭 교수(동국대 불교학과)가 발표하고, 이기운 전임연구원(동국대 불문연)과 조인숙 연구원(한국불교사연구소)이 논평을 펼친다.

고영섭 소장(한국불교사연구소)는 “동아시아의 국제전쟁이었던 임란 호란 두 전란을 통해 광해군과 인조는 국제정세의 냉엄한 현실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랐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란 전후의 급변하는 동아시아 질서 속에서 조선 백성들이 겪었던 사회상과 불교상 및 불교와 유교가 서로 끼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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