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스님,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이 발간하는《 선문화연구》 제16집이 나왔다. 

학술상 수상논문에는 △《입능가경(入楞伽經)》 주석서에 나타난 초기 지론학파(地論學派)의 특징-둔황사본 羽726R(《대승십지론의기(大乘十地論義記)》)을 중심으로-이상민 △《MN 9경》과 《중아함 29경》에 나타난 무명과 누의 해석 문제 △불교 시지각설(視知覺說)에 대한 인지과학적 해석-근견가(根見家)와 식견가(識見家)의 논쟁과 그 비판을 중심으로-윤영호 △《범망경보살계본사기(梵網經菩薩戒本私記)》의 효순(孝順) 개념 연구-효순 개념의 유래와 의미를 중심으로-이해임이 실렸다.

일반 논문에는 △빨리율에 나타나는 3종의 승단관리자-이자랑 △《대승현론(大乘玄論)》 길장 찬술설에 대한 재고찰-<이제의(二諦義)>를 중심으로-조윤경 △《사분의극략사기(四分義極略私記)》 능연소연문(能緣所緣門)의 연구-박인성 △실담자모(悉曇字母)와 관련된 진언수행(眞言[修行])의 이론(理論)과 실제(實際)에 대한 고찰(考察)-안연(安然)의 《실담장(悉曇藏)》 卷第6 <자의입문(字義入門)>을 중신으로-강대현 △구산(九山) 수연(秀蓮)의 정화와 결사운동-김경집 △언어에 의한 ‘식’의 변화-《섭대승론》을 중심으로 △승가 차법의 한국 사회에서의 몇 가지 문제점-박정호·신성현 △진관사·삼화사 국행수륙재 비교-이용애가 실렸다.

원장 법진스님은 “만해 용운선사 70주기 추모의 해를 맞아 추모논문집을 발행했다”며 “추모 특별기고 논문과 더불어 학술상논문과 일반 투고논문을 포함 총 16편이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16집은 선학·교학·불교사상사·문헌학·응용불교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싣게 되었다”며 “재단법인 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학술사업에 관심을 갖는 한편, 우리 불교학계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