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불교문화산업’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가 9월 17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는 150개 업체가 참여해 228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주제전 △특별전 △불교예술전 △장인의 공방전 △전통불교문화상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부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의 지도로 이뤄진 명상프로그램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마음 속 불안을 해소하려는 이들로 북적였으며, 하림 스님, 등현 스님, 마가 스님 등 12명의 스님이 연단에 오른 힐링 법문 프로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한가위를 맞아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영화, 공연, 다큐멘터리, 대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방영한다.다음은 특집 프로그램.△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템플스테이, 세계 청소년을 응원하다’ =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의 꿈 많은 불교문화 체험기. 9/29 21:30, 9/30 19:00, 10/2 09:30△무애평등의 자비보살 나가당 성타 대종사 = 종단을 위해, 사회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이타의 행을 실천해온 70년 세월의 생애와 가르
리움미술관과 사단법인 한국미술사학회,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한국 미술과 젠더’를 주제로 9월 22일부터 이틀간 리움미술관 강당과 하버드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내년 3월 호암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 불교미술과 여성’ 전시의 사전 학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리움미술관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1일차 학술대회는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세션 1 ‘재현과 이미지’에서는 △조선 전기 불전도(佛傳圖)의 여성 이미지(신광희·중앙승가대학교) △조선시대 감로도에 도해된 여성상과 그 의미(정명희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동아시아 고대 사원의 최신 발굴 성과 및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9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1부 ‘동아시아 고대 사원의 최신 발굴 유구 검토’, 2부 ‘동아시아 고대 사원의 최신 발굴 유물 검토’, 3부 ‘동아시아 고구려·발해 사원의 새로운 이해’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중국 길림성 훈춘시 고성촌 사원유적의 가람배치에 대한 동아시아적 비교 검토(佐川正敏·일본 東北學院大學, 토론 최장미·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해 팔각건물지
KYBA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이하 대불청 경기지구)는 “9월 10일 흥국사·회암사지 답사를 마지막으로 6월부터 시작한 ‘마음 채우기 - 경기도 사찰여행’ 강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고, 심신 치유와 문화 역량 함양을 위해 ‘2023년 경기도 비영리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무료 인문학 강좌다.수강생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일곱 차례 실내 수업과 세 차례 현장 답사를 하며 사찰 석조 건축물과 목조 건축물, 회화문화재에 대해 배우고, 가람배치와 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독립운동과 민주화에 헌신한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제2회 운암로드 탐방’ 행사를 16일부터 이틀간 양평 용문사와 남양주 봉선사에서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역사 해설사가와 함께하는 사찰 안내, 명사 초청 강연, 명상의 시간,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첫째 날 일정은 용문사에서 진행된다. 입소식에 이어 송영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이사가 ‘지금도 독립운동은 계속되고 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신주백 전 독립기념관 연구소장이 ‘독립운동가로서 운암’
평창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와 상원사(주지 해량)는 ‘오대산 상원사 진여원과 조선시대 불교조각’을 주제로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월정사성보박물관 강의동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복장조사와 기록화를 시행한 상원사 영산전 존상의 신자료, 새로 발견된 진여원 목조불상, 사자암의 목조비로자나불상, 상원사 문수전 목조문수보살상의 복장기록과 선재·남순동자상을 새롭게 조명한다.최성은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나한 신앙의 전래와 고려~조선 전기 나한상’을 기조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 발견된 오대산 진
선학원의 중흥조 적음(寂音) 스님은 1935년 3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개최된 조선불교선종수좌대회(朝鮮佛敎禪宗首座大會)에서 양로선원(養老禪院)과 부인선원(婦人禪院) 설치를 건의하고 대중들은 가결하였다. 그것은 한국 근대 불교사에서 아주 작은 변화였지만, 그 의미는 적지 않았다.한국 근대와 현대 불교사에서 선학원은 일제 강점기에는 근대 불교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한국 불교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고, 해방 이후에는 일본 불교의 잔재 청산과 현대 한국 선불교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때문에 선학원의 역사는 시세의 물결을 거슬렀고,
7891). 욕망을 절제하고 스스로 만족2)할 줄 알면 탐욕스럽게 구하는 것〔貪求〕을 자주 하지 않으며, 쌓아놓고 모아두는 것을 자주 하지 않으면 쌓아놓고 모아둔 게 없으므로 모든 과실과 우환으로부터 떠나며, 잃어버리고 없어질 것이 없으므로 모든 근심 걱정〔憂惱〕으로부터 떠나며, 모든 근심 걱정〔憂惱〕으로부터 떠나므로 모든 괴로움의 집합으로부터 떠나며, 모든 괴로움의 집합이 떠나므로 애욕이 없고, 애욕이 없으므로 능히 모든 번뇌를 없애느리라. -《보운경(寶雲經)》790. 타인의 재물을 탐하지 않는 이는 다음 생애에 사람으로 태어나
신라시대 사리 전래와 신앙신라불교를 보면 부처님 진신사리에 대한 신앙이 깊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사리 관련 내용은 진흥왕 10년(549) 중국 양(梁)나라에서 심호(沈湖)를 보낼 때 사리 몇 과를 보내온 기록이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리가 신앙된 것은 선덕왕(善德王) 때인 643년 자장이 사리 백과를 가지고 온 이후이다. 자장은 사리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한 부분은 황룡사(皇龍寺) 탑에, 한 부분은 태화사(太和寺) 탑에, 나머지 한 부분은 가사와 함께 통도사(通度寺) 계단(戒壇)에 두었다.사리를
“개성 유적, 빛을 잃다”1392년 조선이 개국한 이래로 여러 왕이 개성을 찾았다. 1909년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개성 행차는 선왕들의 행차와도 달랐다. 많은 대신과 함께 며칠씩 걸쳐 가던 곳을 기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들러 몇 시간 만에 도착한 일정이었다. 순종의 서북 순행은 본인 의사로 결행한 것이 아니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조선통감이 기획한 행사였다는 점도 달랐다. 이토 통감은 순종 옆에 늘 자리를 잡고 총지휘했다.민심을 회유하고, 강제 병합의 명분을 찾으려는 일본의 목적에서 추진된 순종의 순행은 1909년 1월 경상도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은 9월 24일까지 ‘수안 스님 도화(陶畵) 작품전’을 개최한다.전시회에는 수안 스님의 도화 작품 60여 점과 서화 50여 점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이번 작품전은 조계총림 초대 방장을 역임한 구산 수련(九山 秀蓮, 1909~1983) 스님의 입적 40주기를 맞아 학술세미나 등 송광사가 진행하는 기념 불사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모두 구산 스님 추모 불사에 사용된다.수안 스님은 불화장 석정(石鼎) 스님을 은사로 1957년 출가했다.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
동아시아 고판화 보존과 연구, 고인쇄 문화 알리기에 힘써온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소장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판화박물관은 9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인쇄문화의 꽃, 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미래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고판화의 디자인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며졌다. 고서와 고판목, 대형 고판화 등 박물관 소장품 6000여 점 중에서 엄선한 7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는 동아시아 고판화를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삽화 판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BEXPODG)’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불교문화엑스포다. 현장 참관은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bexpodg.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이번 불교문화 엑스포에는 150개 업체, 228개 부스가 참가해 불교문화 상품을 소개한다. 주제전, 특별전, 릴레이 힐링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주제전으로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과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을 마련했다.‘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열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강원지역 불교회화’ 특별전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평창 오대산 상원사와 중대, 삼척 신흥사, 삼척 영은사, 원주 구룡사, 횡성 봉복사, 영월 보덕사 등 월정사성보박물관이 소장하거나 관리 중인 불화 21점과 복장유물, 불교조각 등 관련 유물이 소개된다.전시회에 출품 불화 중 보물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와 강원도 유형문화재 ‘삼척 영은사 석가여래회도’는 최근 보존처리를 마쳤다.영조 3년(1727)에 조성된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는 천장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연당 조해종 불화전’이 9월 2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수월관음도 △석가모니후불탱화 △팔상도 △만다라 △문자도 등 전통불화와 비구상 작품 등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연당 조해종 선생은 30여 년을 부처님과 불보살, 그리고 불교의 세계관을 독창적 기법으로 풀어낸 불모”라며, “연당 조해종 불모는 불화 작품을 통해 불세계를 표현하고 환희심을 일게 하는 원력의 예술세계를 구현해내고 있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이 중국 위앙종의 전통 수행법인 선칠(禪七)과 관음칠(觀音七) 법회를 지도한다.청주 보산사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2023년 가을 관음칠 법회’를 봉행한다. 관음칠 법회는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우는 염불수행이다. 새벽 4시 능엄주, 대비주, 십소주, 반야심경 등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독송, 관세음보살 정근, 팔십팔불참회 또는 《아미타경》 독송 등으로 일과가 짜여 있다.영화 스님이 직접 법문한다. 염불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도 누구나 법문을 들을 수 있다.안성 활인선원은 10월
학업에 정진하거나 포교에 원력을 세운 비구니들의 수행처인 ‘나란다 수행관’의 세 번재 수행관이 문을 열었다.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선원장 자우)은 “9월 7일 나란다 수행관 제3관을 서울 금호동에 개관했다”고 밝혔다.제3관은 서울 홍제동에 있는 제1관과 제2관의 방사가 부족해 비구니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원희 불자가 본인 소유의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주어 마련할 수 있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2개월간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가구를 구비해 스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비로자나국제선원이 나란다 수행관을 마련해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