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대산 상원사 선재동자상과 남순동자상. 월정사 성보박물관 제공.
평창 오대산 상원사 선재동자상과 남순동자상. 월정사 성보박물관 제공.

평창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와 상원사(주지 해량)는 ‘오대산 상원사 진여원과 조선시대 불교조각’을 주제로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월정사성보박물관 강의동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복장조사와 기록화를 시행한 상원사 영산전 존상의 신자료, 새로 발견된 진여원 목조불상, 사자암의 목조비로자나불상, 상원사 문수전 목조문수보살상의 복장기록과 선재·남순동자상을 새롭게 조명한다.

최성은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나한 신앙의 전래와 고려~조선 전기 나한상’을 기조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 발견된 오대산 진여원 조성 목조불상 연구(최선일·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 토론 김규순·동인풍수연구원) △조선 후기 유람 기록을 통해 본 오대산 상원사(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 토론 탁효정·순천대) △오대산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1661년)의 복장 기록 분석과 선재·남순동자상의 도상(유근자·동국대 / 정성권·단국대) △오대산 상원사 영산전 소조상의 양식 특징(이분희·조계종 / 신은미·인천시립박물관) △오대산 상원사 나한상에 대한 단청 조사 방법론과 조성 연대 추정(구본능·단청기술연구소 / 허상호·성보문화재연구원) △오대산 중대 사자암 비로자나불상 연구(강삼혜·국립경주박물관 / 심영신·숭실대) 등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관한 월정사성보박물관 관계자는 “상원사의 불교조각은 문수신앙과 나한신앙을 중요시한 상원사의 신앙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원사 영산전 소조상과 새로 발견된 진여원 목조불상, 중대 사자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문수보살좌상 복장 기록 등의 연구를 통해 조선 전기 불교 조각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원사와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세미나 연구 성과와 그동안 축적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원사 남순동자상과 선재동자상, 오대산 중대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033)339-7000(월정사성보박물관).

월정사성보박물관 제공.
월정사성보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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