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불교문화산업’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가 9월 17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는 150개 업체가 참여해 228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주제전 △특별전 △불교예술전 △장인의 공방전 △전통불교문화상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부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의 지도로 이뤄진 명상프로그램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마음 속 불안을 해소하려는 이들로 북적였으며, 하림 스님, 등현 스님, 마가 스님 등 12명의 스님이 연단에 오른 힐링 법문 프로그램은 청중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서는 정교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을 통해 천년고찰 고운사를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는 ‘고운사 메타버스’가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3D구축,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고운사 메타버스에서 경내를 둘러보고, 예불, 사찰음식 만들기, 108배, 참선, 포행 등 수행과 불교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했다.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부스도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됐다. 제화사, 백담사 템플스테이, 대한불교청년회,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세종지부 등은 엑스포 기간 동안 △꽃차오름 명상 △42수진언 만다라 △연꽃 만들기 △염주 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홍보했다.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 불교계가 보유한 수많은 우수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선양하는 자리이자, 관련 산업의 판로를 개척한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