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종 ‘만다라’. 180×300cm.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조해종 ‘만다라’. 180×300cm.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연당 조해종 불화전’이 9월 2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월관음도 △석가모니후불탱화 △팔상도 △만다라 △문자도 등 전통불화와 비구상 작품 등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연당 조해종 선생은 30여 년을 부처님과 불보살, 그리고 불교의 세계관을 독창적 기법으로 풀어낸 불모”라며, “연당 조해종 불모는 불화 작품을 통해 불세계를 표현하고 환희심을 일게 하는 원력의 예술세계를 구현해내고 있다”고 상찬했다.

통도사성보박물관 관장 송천 스님도 “(연당 불모가) 일찍이 불화를 접하여 탁마하는 모습은 여느 수행자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며, “이번 전시는 그만이 지닌 독창적 화풍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당 조해종 작각가 불화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연당 조해종 작각가 불화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조해종 작가는 “‘오래될수록 빛나고, 오래 전해오면서 더욱 가치가 존중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전통이고 문화’라는 글이 있다”며, “올바른 전통의 계승은 모든 면에서 녹록치 않지만 불화 조성은 저에게 수행”이라고 말했다.

조해종 작가는 금어 석정 스님의 문하에서 불화를 배웠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불교미술학과에서 석사과정을,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천태예술공모대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10여 차례 수상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과 부산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 심사위원과 (사)성보문화재연구원 이사, (사)일섭문도회 부회장 등소임을 맡아 불교미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 강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외래교수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연당 조해종 불화전’ 포스터.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연당 조해종 불화전’ 포스터.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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