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학회(회장 신규탁)와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영명 연수(永明 延壽) - 돈오(頓悟)·견성(見性)·무심(無心)’을 주제로 12월 3일 오후 1시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광복관 별관에서 ‘2016년 추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웨이 다오루(魏道儒) 중국사회과학원 교수가 ‘성철과 연수의 선사상 동이(同異)’, 손징송(孫勁松) 중국 우한대학 국학원 교수가 ‘영명 연수의 불성설’, 야나기 미키야스(柳幹康) 일본 하나조노대 교수가 ‘영명 연수의 돈오돈수’, 박인석 동국대 교수가 ‘영명 연수의 무심론(無心論)’을 주제발표하고, 김방룡 충남대 교수, 변희옥 서울대 교수, 원충 스님(성철선사상연구원), 후징(胡靜) 중국북경사회과학원 교수가 각각 토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건칠불상의 시원 작품으로 평가받는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보물 제1918호,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보물 제1919호,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을 보물 제1920호, ‘《묘법연화경》 권5~7’을 보물 제1147-3호, ‘《묘법연화경》 권4~7’을 보물 제1196-2호로 각각 지정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초기대승경전인 《금강경》은 한문으로 번역되어 동방에 전해졌고, 한반도 불자들은 다시 한글로 번역된 후에 이 경전을 읽을 수 있었다. 여태껏 우리가 읽어온 《금강경》은 과연 초기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담고 있을까? 산스크리트어에서 한자로, 또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변질된 내용은 없을까? 이 같은 질문에 이중표 전남대 교수는 최근 펴낸 《니까야로
역사는 강자의 기록이다. 역사의 전면에 기록되는 것은 남성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남성의 전유물일까? 그럴 리 없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내어 보이는 시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 자체에 고려 후기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사서 《삼국유사》에 나타난 다양한 여성상을 전면에 이끌어내고 주체적인 여성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책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가
올해의 불서 대상에 이일야의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조계종 출판사)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작이 11월 17일 공개됐다. 기존의 ‘올해의 불서10’권과 함께 ‘향산 번역상’이 신설되어 모두 11권이 올해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5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탈핵토론회 ‘지진은 말한다, 잘가라 핵발전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불교생테콘텐츠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 학교, 조계종환경위원회가 후원한다. 토론회는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의 ‘우리나라
‘숭유억불(崇儒抑佛)’이라는 단어로 요약되는 조선왕조의 불교정책과 불교계의 대응을 살펴보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16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2층 강의실에서 ‘조선시대의 국가와 불교’를 주제로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이날 학술회의에서 조선시대를 국가가 불교 세력을 축소해 관리하는 정책을 펼친 초기(15세기)와 사림정치 발전 속에 불교가 국가의 공식 부문에서 축출된 전기(16세기), 의승군 활동에 힘입어 국가체제 일부로 다시 편입 되는 중기(17~18세기), 불교가 국가의 수탈 대상으로 변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후기(19세기)의 네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국가와 불교의 관계, 관계 형성의 배경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김윤기)가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경북에서 회원전 ‘제9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 이번 전시회에는 최윤석 작가의 ‘산신도’, 조해종 작가의 ‘용두관음’, 최형준 작가의 ‘약사여
탐내고〔貪〕 성내고〔瞋〕어리석은〔痴〕마음은 중생을 무명(無明)에 빠뜨리는 세 가지 독〔三毒〕이다. 살인, 자살, 묻지마 폭행 등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도 그 근본 원인은 이 삼독심이다. 현대무용을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온 파사무용단(단장 황미숙)이 18일 오후 8시와 1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삼독을 소재로 한 작품 ‘버려야 할 것들…’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대한민국 무용대상 단체부문 베스트 7에 선정된 그 작품이다.
불전의 벽면과 건축 부재, 천정은 그 자체로 장엄예술의 화폭이다. 그곳은 온갖 길상과 예경, 신성함을 상징하는 장엄으로 가득하다. 특히 양산 통도사의 불전 장엄은 ‘우리나라 사찰 장엄의 소재와 모티프를 집대성했다’ 할 만큼 다양하고 수준 높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종찰(佛寶宗刹)인 까닭에 다른 사찰에 비해 불전 수가 많고 ‘사찰 벽화의 보고’로 불릴 만큼 단청과 벽화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도사의 불전 장엄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든 위치에 그려져 있어 일반인이 감상하기는 쉽지 않다. 통도사 불전 장엄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통도사의 장엄세계 적멸의 빛’ 기획전을 개최한다.
교계와 학계를 망라한 불교지식인들의 결사체가 출범한다. 불교미래포럼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불교미래포럼은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주도로 결성되는 불교지식인들의 결사체이다. 불교미래포럼은 불교를 통해 세계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타개할 방안을 고민해 불교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가 ‘제8회 원효학술상’을 공모한다. 이번 원효학술상 공모 주제는 ‘불교의 현대화와 국제화’. 응모하려는 이는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위한 불교사상 연구 △서양사상 관점에서 본 불교사상 연구 및 불교사상의 관점에서 본 서양사상 연구 △동양사상 관점에서 본 불교사상 연구 및 불교사상의 관점에서 본 동양사상 연구 중 한 부분을 선택해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저서나 논문을 응모해야 한다. 응모 기한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저서 2부나 별쇄본 논문 3부를 우편 또는 직접 접수해야 한다.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스님)가 부산일보의 교육법인인 ㈜부일에듀(대표 오태환)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도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광사와 ㈜부일에듀는 15일 오전 11시 40분 경내 대웅보전에서 ‘청소년 교육 및 복지 증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광사는 부일에듀와 함께 수험생 자녀를 둔 삼광사 신도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타적 교육 서비스 제공, 삼광사 추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무료 컨설팅 지원 등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정각원(원장 혜원 스님)은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을 초청 16일 오후 4시 30분 법당에서 ‘교직원 법회’를 봉행한다. 정각원은 이날 법회에는 총장 보광 스님과 교무위원, 교수, 직원,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원 스님은 “비구니 원로회 의장이신 명성 스님이 특별 법문하시는 이번 교직원 법회는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 인지하고 종립학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뜻 깊은 법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학 진흥을 위해 매년 간행되는 우수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온 ‘불교평론 학술상’ 올해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불교평론 편집실은 15일 각 매체에 보낸 메일을 통해 “14일 편집회의 겸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학술상 제정 취지에 맞는 수상도서를 찾지 못해 올해는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평론은 매년 심사일을 기준으로 전년도 1월부터 당해 연도 9월까지 발행된 학술도서 중 △불교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저술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고취한 저술 △해당 분야의 연구를 선도한 저술 △주요 문헌의 치밀한 번역과 주석을 시도 저술 등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인제 백담사 템플스테이연수원(원장 백거 스님)과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는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백담사 템플스테이연수원에서 ‘스님을 위한 힐링스테이’를 진행한다. 힐링스테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애착 유형 알아보기 △무의식 만나기 △만다라 - 성전 찾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찾는 시간을 갖는다.
‘월정사 탑돌이’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강원도무형문화재위원회가 지난 4일 ‘월정사 탑돌이’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하고, 월정사탑돌이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탑돌이는 월정사 외에도 보은 법주사의 ‘팔상전 탑돌이’, 양산 통도사의 ‘통도사 탑돌이’, ‘충주 중앙탑 탑돌이’, ‘남원 만복사 탑돌이’ 등이 행해지고 있으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월정사 탑돌이’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16일부터 이틀 간 라오스 참파삭 그랜드호텔에서 ‘제4회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는 라오스의 세계유산인 왓푸유적 보존·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 간에 환경 여건과 기술 등을 조정ㆍ협력하기 위한 국제회의다. 왓푸유적은 라오스 남부 참파삭 주에 있는 고대 크메르왕조 때의 힌두‧불교사원으로, 200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생명포럼이 유전자재조합생물체(GMO) 문제와 먹거리 안전을 논하는 심포지움을 연다. 생명포럼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대한성공회 프랜시스홀에서 2016 생명포럼 제5차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대한성공회와 공동주최한다. 제1부 ‘GMO로부터의 위기’에서는 △GMO,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동력(이의철 전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연구단(단장 김종욱)은 ‘마음과 의식-알라야식의 이해’를 주제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동국대학교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2016년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마틴 델하이(Martin Delhey) 함브루크대학 교수가 ‘안혜의 알라야식관과 고전 유가행파의 관련 개념들’, 빈센트 엘칭거(Vincent Eltschinger) 프랑스고등연구원 교수가 ‘법칭의 전의관과 알라야식의 위상’, 도르지 왕축 함부르크대학 교수가 ‘롱솜빠의 알라야식설’, 오타케 스스무(大竹晋) 하나조노대학 교수가 ‘제7식으로서의 알라야식’, 김성철 금강대 교수가 ‘원효의 아뢰야식관 - 3세(細) 아뢰야식설의 재검도’, 이성미 동국대 교수가 ‘대현의 아뢰야식 이해 - 원효와 법장과의 비교’를 각각 주제발표 할 예정이다. 김종욱 인문한국(HK)연구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논사들의 알라야식에 대한 이해를 분석해 알라야식 개념 변화를 도출하는 자리”라며, “마음과 의식에 대한 대승불교의 기본 입장을 확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