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와 학계를 망라한 불교지식인들의 결사체가 출범한다.

불교미래포럼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불교미래포럼은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주도로 결성되는 불교지식인들의 결사체이다. 불교미래포럼은 불교를 통해 세계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타개할 방안을 고민해 불교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한다고 밝혔다.

불교미래포럼은 한국불교 세계화에도 역점을 두어 전 세계에 한국불교의 전통과 가르침을 전파하여 우리 불교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는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불교미래포럼은 총재인 통섭(通攝)을 정점으로 회장과 불교정책위원회, 불교사회위원회, 불교세계화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23일 서울 안국선원에서 회의를 열어 수불 스님(안국선원장)을 통섭으로 추대한 바 있다.

불교위위원회는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사업을 총괄하고, 불교사회위원회는 불교의 대국가·대사회적 문제와 이슈에 대응하며 역할 방안을 모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불교세계화위원회는 한국불교의 세계화 및 통불교 관련 사업에 대한 담론과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21일 열릴 창립법회는 제1부 창립법회와 제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창립법회에서는 △창립 경과보고 및 창립 취지 설명 △정관(안) 심의·의결 △창립취지문 낭독 △통섭 추대 △회장과 임원진 위촉 △회장 취임사 △통섭 스님 기념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불교포럼 창립을 주도한 심익섭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은 “불교미래포럼은 불교지식인 네트워크이자 불교지성의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한국불교의 소명과 역할을 뒷받침하고, 범종단과 국가사회 차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국토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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