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16일부터 이틀 간 라오스 참파삭 그랜드호텔에서 ‘제4회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는 라오스의 세계유산인 왓푸유적 보존·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 간에 환경 여건과 기술 등을 조정ㆍ협력하기 위한 국제회의다.

왓푸유적은 라오스 남부 참파삭 주에 있는 고대 크메르왕조 때의 힌두‧불교사원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국제조정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 일본, 캄보디아, 태국, 스위스, 라오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여러 나라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해 왓푸 세계유산에서 진행 중인 국가 간 보존ㆍ복원 사업, 세계유산 주변 지역개발과 관광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왓푸 유적 내 홍낭시다 유적 복원사업’ 등 왓푸유적 복원사업 진행 경과와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홍낭시다 유적 복원사업’은 우리나라의 첫 해외 문화유산 복원 정비 사업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한국의 건축유산 보존 복원 사례’를 발표하는 등 국내·외 연구진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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