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월정사 탑돌이. <사진=월정사>

‘월정사 탑돌이’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강원도무형문화재위원회가 지난 4일 ‘월정사 탑돌이’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하고, 월정사탑돌이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탑돌이는 월정사 외에도 보은 법주사의 ‘팔상전 탑돌이’, 양산 통도사의 ‘통도사 탑돌이’, ‘충주 중앙탑 탑돌이’, ‘남원 만복사 탑돌이’ 등이 행해지고 있으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월정사 탑돌이’가 유일하다.

‘월정사 탑돌이’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명맥이 유지돼 오던 것을 1969년 주지로 부임한 만화 스님이 체계화 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침체기를 겪었지만 2004년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에서 시연된 이후 매년 거행돼 왔으며, 2013년부터는 매월 보름과 초파일 등에 거행되고 있다.

월정사 관계자는 “탑돌이는 《삼국유사》에도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탑돌이를 계승·발전시켜 월정사만의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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