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16개 보 가운데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3개 보를 해체하고, 백제보, 승촌보 등 2개 보를 상시 개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5대 종교 환경단체가 4대강에 건설된 모든 보를 해체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개 종교 환경단체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는 2월 26일 ‘강물은 흘러야 생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강을 모든 생명이 공간으로 다시 회복하고, 시작부터 잘못된 4대강 사업 16개 보를 완전히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종교환경연대는 성명에서 “강은 흘러야 생명이고, 강물의 흐름 속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4대강 사업의 첫 삽을 뜰 때부터 실패한 정책이라고 알고 있었다”며, “아직 개방이 결정되지 않은 한강과 낙동강 보들도 신속히 개방해 이전 강 생태계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환경연대는 “지난 10년 동안 막혀있던 강을 터주는 것만으로 자연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뭇 생명이 어우러져 사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다시 생명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모두의 강이 될 수 있도록 4대강 모든 보를 해체하고, 다시 생명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모두의 강이 될 수 있도록 4대강 모든 보를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경북 영주에 1,0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명상수련관이 건립된다.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원장 각산)과 영주시(장욱현)는 3월 4일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사업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주시는 한국명상수련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기반시설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참불선원은 1만여㎡ 부지에 1000명이 동시 수행이 가능한 명상수련관과 야외 명상 캠프장, 개인 수행시설인 꾸띠 오두막, 명상 둘레길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명상수련원은 영주시가 조성하고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에 건립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는 전통문화관광단지다. 영주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473억 원을 들여 선비촌 인접지역에 97만㎡ 규모로 조성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참불선원 선원장 각산 스님과 장욱현 영주시장, 정연만 참불선원 신도회장,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경영대표, 참불선원 신도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교원인사 △기획부총장 유국현 △교무부총장 한희원 △대외부총장 종호 스님(박문기) △의료원장(서리) 겸 의무부총장 조성민 △비서실장 정영식 △일반대학원장 김상겸 △영상대학원장 이원덕 △언론정보대학원장 겸 국제정보보호대학원장 겸 경찰사법대학원장 겸 경찰사법대학장 최응렬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신성현 △문과대학장 김환기 △이과대학장 송민규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강동욱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장하용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김대룡 △바이오시스템대학장 겸 바이오자원생태농장장 이병무 △공과대학장 홍성조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윤재웅 △문화예술대학원장 겸 예술대학장 오병욱 △약학대학장 이창훈 △미래융합대학장 겸 미래융합대학 부설 미래융합교육원장 겸 원격미래융합교육원장 이창한 △다르마칼리지 학장 겸 다르마칼리지 창의혁신소통센터장 조상식 △중앙도서관장 김갑순 △기획처장 김승용 △연구처장 임현식 △산학협력단장 김대영 △정보처장 이영섭 △교무처장 전미경 △학생처장 김용현 △입학처장 강규영 △대외협력처장 김애주 △국제처장 겸 국제어학원장 임중연 △융합소프트웨어교육원장 이강우 △박물관장 최응천 △미래캠퍼스개발추진본부장 홍승기 직원인사 승진 △IR센터 IR팀장 공혜정 전보 △법무대학원.법과대학 교학팀장 고제선 △비서팀장 김종기 이상 3월 4일자.
동국대학교 제18대 총장 보광 스님과 제19대 윤성이 총장의 이·취임식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교내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후방견인 전략과 통합과 연계, 그리고 다원화라는 전략으로 동국을 활기차게 만드는데 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또 “제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 흐름은 대학에게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할 때’ 이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함께 하기 위해서는 화합해야 한다. 화합의 시작은 소통이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배려를 통한 존중, 존중을 통한 소통, 그리고 소통을 통한 화합, 이것들은 저와 여러분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우리 구성원들의 역량이 한껏 발휘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학생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동국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제18대 회장으로 김성규 영남대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2월 27일 ‘창립 31주년 기념법회 및 정기총회’를 열어 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와 법륜불자교수회,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원장을 맡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신임 상임대표에 법만 스님(전 선운사 주지)이 선출됐다. 공동대표에는 효진(광주 광덕사 주지)·혜경(직지사 부주지)·능인(의정부 석림사 주지) 스님이 맡았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종로의 자체 교육장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과 회계에 대한 감사보고, 결산 심의, 2019년 예산 심의 및 사업을 의결했다. 2019년 주요사업으로 녹색불교를 실천과 사찰과 불자들의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사업과 숲교육, 숲체험 프로그램 실시 및 확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역량을 발휘를 통한 전국 조직화 등을 진행한다. 총회에서는 광주전남과 울산지부의 2018년 활동보고와 2019년 활동계획 보고와 불교 환경 활동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은 ‘제38차 도제장학금 수여식’을 2월 26일 오후 2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내 재단 사무국 회의실에서 갖고 5명의 선학원 도제에게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무이사 지광 스님은 수여식에서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일일이 전달하며 학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법정 스님(삼회선원)=동국대 대학원 △도현 스님(덕륜선원)=성균관대 대학원 △윤상 스님(관음선원)=동국대 △혜명 스님(송암사)=동국대 대학원 △관묵 스님(원광사)=동국대 대학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종교인 소득 신고’와 관련,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이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재단 사무국 회의실에서 8차례 실시한 ‘종교인 소득세 신고 및 세무 관련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에는 150여 명의 분원장과 종무원이 참석해 종교인 소득세 신고 및 절차 등 실
만해 한용운 스님이 3·1운동으로 옥중에 수감돼 쓴 육필 초고와 만해 스님이 민족대표 33인과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지사 48인의 옥중시를 모은 이 공개됐다. 모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료다. 특히 은 이번에 존재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진 자료다. 두 자료는 예술의전당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 – 나를 보다’를 통해 공개됐다. 전시회는 3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는 임시정부가 발행한 에 수록된, 흔히 로 알려진 의 초본이다. 서대문형무소 수감 중 검사총장의 촉탁으로 썼다. 그동안 임시정부에 전해진 정서본은 널리 알려졌으나 초고본은 작성된 지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는 스님의 친필 자료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은 그동안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독립운동을 하다 3·1운동을 전후로 감옥에 들어온 지사들이 옥중에서 지은 시를 만해 스님이 옮겨 적은 초본이다. 칠언절구, 또는 오언절구 시 두 수를 적고 하단에 지은이를 밝혔다. 만해, 용성 스님을 비롯해 김병준, 길선주, 최남선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번에 공개된 만해 스님의 육필 초고 두 점은 만해 스님이 입적한 후 절친했던 효당 최범술 선생이 보관했다가 그의 사후 서울의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경전을 지고 여행하는 승려를 묘사한 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 김혜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제94호(국립중앙박물관 간)에 발표한 에서 의 도상적 특징을 주제로 각각의 그림이 지닌 세부적 표현과 구성을 분석해 재해석을 시도했다. 김 학예연구관에 따르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그림에서는 하나의 존재가 단독으로 표현될 때는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의 존상은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특이한 사례다.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인 공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반야심경》은 불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친근한 경전이다. 각종 법회나 의례에서 늘 독송하는 경전이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같은 구절이나 반야심주(般若心呪) 즉,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는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반야심경》에서 반야바라밀다를 주문으로 취급한 것은 산스크리트어 원전을 잘못 이해해 오역한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태승 위덕대 교수는 《인도철학》(인도철학회 간) 제54집에 발표한 에서 산스크리트어 대본 《반야심경》과 현장 스님이 번역한 소본 《반야심경》을 대조해 반야바라밀다가 주문으로 취급된 이유와 반야심주의 성격을 규명했다.반야바라밀다를 주문으로 취급한 것은 구마라집역이나 현장역 소본 《반야심경》은 물론 대본 《반야심경》 한역본도 거의 같다. 이 교수는 자성공(自性空)을 깨닫기 위해 모든 대승불교도가 배우고 닦아야 할 반야바라밀다를 주문으로 취급한 뒤 또 다른 주문인 반야심주를 등장시켜 《반야심경》 이해에 혼란을 준 점을 주목했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지만원 씨 등 극우인사가 2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5개 종교단체가 2월 20일 규탄 성명을 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5개 단체는 ‘5·18민주항쟁을 모독하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즉각 국회로부터 퇴출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극우인사의 공청회 망언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그 이후 선열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밝혀온 역사적 진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신군부세력의 내란죄 및 반란죄 처벌,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같은 법적 제도적 성과에 정면 도전하는 반역사적, 반인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5·18 망언이 박근혜·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을 심판하고 새 민주정부를 출범시켜 진행해온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 사회개혁을 좌초시키고 역사적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사적 집단의 공세와 재집권 음모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5·18망언 의원을 비호하고 개혁입법을 무력화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해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직 제명 및 개혁입법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5개 단체는 이와함께 “전국 민주·사회 단체와 연대해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를 비롯해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동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장충성당 복원과 신계사 템플스테이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했다. 2월 18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종교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삼일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기 위해 오찬간담회를 마련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참여한 종단 수장을 초청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평양 장충성당 복원과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남북 불교와 천주교의 교류 현황 설명에 대한 반응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평양에 하나뿐인 장충성당이 벽에 금이 가는 등 복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며, “주교들이 평양을 방문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2019년 새해맞이 행사로 금강산을 방문해 북측 관계자와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방안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와 정부 간 공식적인 관계가 막혀 있을 때 가장 먼저 교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종교계를 비롯한 민간 교류”라면서, “종교계가 남북 교류에 앞장서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교는 특히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데 수월한 측면이 있고, 상징적인 효과도 아주 크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종교계의 남북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는 2월 23일부터 이틀간 구례 화엄사에서 회원과 가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2019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신년법회는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초청강연, 문화공연, 다라니 철야정진, 예불, 회향법회, 암자순례 등으로 이어졌다. 김홍근 구례군청불자회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입재법회에서 김상규 공불련 회장은 “우리 사회가 양극화 등으로 갈등이 심한 것은 불심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년법회가 공무원 불자의 불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장 율사와 원효 스님이 주석했던 경주 분황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월 26일 창녕 계성 고분군과 경주 분황사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을 각각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적 제548호 ‘경주 분황사지’는 선덕왕 3년(634) 창건된 사찰이다. 황룡사, 흥륜사와 함께 과거세 부처님이 수행했다는 칠처가람(七處伽藍) 중 하나이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품(品)자형 일탑삼금당식(一塔三金堂式) 가람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발굴한 결과 가람의 배치 양상과 변화상, 사역 대부분을 규명해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사찰”이라고 사적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군위 인각사에서 발굴조사 중 출토된 공양구 18점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월 26일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이하 공양구 일괄)을 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양구 일괄은 2008년 인각사 1호 건물지 동쪽 유구에서 출토됐다. 수량은 금속공예품 11점과 청자 7점 등 모두 18점. 금속공예품은 금동가릉빈가상을 비롯해 금동사자형 병향로(柄香爐)와 향합, 정병, 청동북, 청동발, 청동뚜껑 등이 있다. 이중 금동가릉빈가상은 국내에서 출토 사례가 거의 없어 도상학적으로 희귀하고, 청동발과 청동뚜껑은 통일신라시대 전형 형태로 당시 공예기술을 충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자 7점은 모두 8세기말부터 10세기 전반 사이에 당나라 월주에서 생산된 것이다. 국내 출토 중국 도자를 편년하는데 기준을 제공하고, 국내산 청자 기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공양구 일괄은 보기 드물게 땅속에서 온전히 출토된 것”이라며, “비교적 이른 시기의 보기 드문 금속기명과 청자 유물이 일괄 출토돼 출토지와 편년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보물 지정 예고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청자 제작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는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를 국보로 승격 지정예고하고, 고려·조선시대 금속활자로 찍은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新刊類編歷擧三場文選對策)》 권5~6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용성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를 방영한다. 최동철 프로듀서가 연출한 다큐멘터리는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함께하는 현실불교를 추구했던 용성 스님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한국불교가 나갈 길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용성 스님이 만일참선결사와 건백서, 선농원 설립 등을 통해 지키고자 했던 한국불교와 승가정신을 조명했다. 역경사업과 찬불가 보급 등 용성 스님의 수행·포교활동과 항일운동가로서의 삶도 자세히 다룬다. 는 3월 1일 오전 7시 30분과 3월 2일 오후 9시, 3월 3일 오전 11시 30분 등 모두 3차례 방송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국보 제290호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전국 주요 문화재 2010개소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문화재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이달부터 4월 19일까지 시행한다. ‘문화재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해빙기 문화재 안전 상태, 소방·방범설비 작동 상태, 전기‧가스시설 안전상태 등 문화재‧방재설비 점검과 안전경비원 근무 상황, 현장별 재난대응매뉴얼 마련 여부, 비상연락망 비치 등 관리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문화재청은 특히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양산 통도사에서 해빙기 문화재 안전 상태와 방재설비를 점검하는 등 중요 문화재 120개소에 대해서는 간부가 직접 참여해 안전진단을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점검 이행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안전진단에서 지적된 사항을 시급성과 내용 등에 따라 △즉지 시정 △긴급보수비 지원 △추후 예산 지원 및 연차별 계획 수립 등으로 구분해 시정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2~4월경에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문화재의 안전관리 실태와 방재설비에 대한 위험요인 등을 점검하는 예방 활동이다.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홍진근)이 다양한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테마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번 테마 전시에서는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내성천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며, “봄철을 맞아 관람객이 증가하고 전시 호응도가 높아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마전에는 영주 금광리 금강사터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문화재 34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유물 중 광명대는 우리나라에서 23점만 알려진 희귀 유물로, 함께 출토된 향완, 청동솥과 함께 우물 속에서 발굴돼 주목 받았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는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을 주제로 2월 27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불교계 3·1운동에 나타난 세계평화주의(김순석·한국국학진흥원) △불교계 3·1운동의 기억과 표상 – 해방 직후 불교잡지 《신생》을 중심으로(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룡사의 3·1운동(한상길·동국대) △3·1운동 이후 불교계의 항일운동(김경집·진각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불교계 인사들의 활동(이동언·선인역사문화연구소) △해인사의 3·1운동(최화정·동국대) △통도중학교의 민족교육과 폐교 사건 – 3·1운동 계승의 사례(김광식·동국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정토론은 각각 한동민(수원화성박물관), 최경순(연세대), 이승윤(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성연(동국대학교), 오경후(동국대학교), 제정숙(동서대), 김은영(동국대) 씨가 맡을 예정이다. 불교사회연구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전후 불교계 활동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불교계 인물·사건·사찰 연구 △방치된 자료 조사 및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학술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02)730-0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