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이 신임 동국대학교 총장이 교기를 받아들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제18대 총장 보광 스님과 제19대 윤성이 총장의 이·취임식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교내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후방견인 전략과 통합과 연계, 그리고 다원화라는 전략으로 동국을 활기차게 만드는데 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또 “제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 흐름은 대학에게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할 때’ 이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함께 하기 위해서는 화합해야 한다. 화합의 시작은 소통이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배려를 통한 존중, 존중을 통한 소통, 그리고 소통을 통한 화합, 이것들은 저와 여러분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우리 구성원들의 역량이 한껏 발휘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학생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동국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보광 스님은 이임사에서 “동국가족 여러분께 그동안 감사했다”며 “늘 곁에서 학교와 구성원들의 발전을 위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주호영·지상욱 국회의원,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 종교계 및 정재계 인사, 불교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간 동국대를 이끌어가게 된다. 1990년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윤 총장은 1994년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환경과학연구과 석사학위,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지구시스템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도에 모교에 부임해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로 재직해온 윤 총장은 지난달 8일 열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 제317회 이사회에서 제19대 총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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