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어떤 판단을 할 때 뭐 수리수리 마수리 이렇게 판단하겠느냐”고 했다.‘수리수리 마(하)수리’는 한국 불교에서 널리 암송되는 《천수경》을 여는 정구업진언(입으로 지은 업을 씻는 진언)이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문화재관람료를 받는 스님들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해서 불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수리수리 마수리’ 발언에 불교계가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6일, 여주시 주어사지의 발굴조사 등 향후 개발계획과 관련하여 이항진 여주시장을 만나 불교계의 입장을 전달했다.원경 스님은 “주어사지에서 천진암처럼 불교계의 관용과 희생의 역사가 사라져버리는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주시의 책임감 있는 행정업무 추진을 주문”했다.스님은 또 “주어사지가 오래된 사찰터전인 만큼 역사적 고증과 불교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갑)은 12일 불교계의 오랜 숙원인 전통사찰보존지의 범위 확대를 위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전통사찰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전통사찰보존지는 불교의 의식, 승려의 수행, 신도의 교화 등을 위하여 사찰에 속하는 토지로서 전통사찰의 운영 및 존속의 근간이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지난달 26일 파주 오금리 DMZ 일대에서 ‘2021 재두루미 먹이 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동참한 34명은 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의 먹이가 될 벼씨 1t을 뿌리고,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과 사은숙 오금리 마을 숲해설가의 안내로 재두루미를 관찰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조계종을 위시한 불교계가 종교편향불교왜곡범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월 21일 전국승려대회와 2월 말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불교계의 대규모 집회 개최 결정은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둔 상태여서 코로나19 방역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불교가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수행자와 불자가 경계해야 할 것과 견지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 태도를 살펴보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사찰을 기반으로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녹색불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대한불교관음종 낙산 묘각사(주지 홍파),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주지 혜솔)과 ‘녹색사찰 협약’을 체결했다.불교환경연대는 12월 18일 오전 11시 낙산 묘각사와, 19일 낮 12시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과 각각 ‘녹색사찰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협약을 맺은 사찰은 모두 30곳이 됐다. 이중 10곳이 올해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협약을 맺었다.
불교환경연대, 신공항반대전국공동행동,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사회단체와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정의당 녹색정의위원회는 11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에서 신공항 개발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정부는 지난 9월 30일 확정 고시한, 2025년까지 공항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에서 “가덕도 신공항, 새만금 신공항, 제주 2공항, 서산공항, 대구공항(이전), 흑산공항, 백령공항, 울릉공항, 경기남부 민간공항, 포천 민간공항 등 10개 지역 공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에 따르면 신공항 개발에 4조원, 기존 공항 시설 확장·관리에 4조 7000억 원 등 총 8조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찰문화재구역 입장료(문화재 관람료) 징수와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을 사과 방문하려 했지만 거부됐다. 정청래 의원은 사과 방문이가 좌절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는 것으로 공개 사과했다. 일반 언론은 정청래 의원의 페이스북 사과를 전했고, 교계 언론은 “조계종 사과 거부”를 다루었다.정청래 의원은 11월 25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에 사과 방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사과 방문을 거부했다. 정 의원 등 일행은 이날 오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 스님과 윤승환 기획차장,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 등을 만나 사찰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로, 입장료 징수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하한 일을 “사과 드린다.”고 했다. 국정감사 발언 후 51일 만이다.
사과와 참회 없이 민간인 학살범 전두환 씨가 숨진 즈음, 5·18 계엄군의 총에 맞아 후유증에 시달리던 환속한 스님도 숨을 거뒀다.고인이 된 60대 이광영 씨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총탄에 맞아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통 받아왔다.전남 강진경찰서 등은 11월 23일 오후 4시께 강진 한 저수지에서 이광영 씨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이 씨 유족은 이 씨가 익산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대원 등은 이 씨 고향 마을을 수색했다.
불교활동가지원기금(운영자 동출)이 시행하는 ‘제18회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 대구 찟따수카 사원 지도법사 위쑤따 스님과 베트남불자공동체 지도법사 각려효 스님, 국립중앙의료원 법당 자원봉사자 이보현경 보살, 강성원 더프라미스 해외사업팀장이 선정됐다.위쑤따 스님은 2019년 입국해 대구 찟따수카 사원에서 미얀마 노동자와 유학생의 신행을 지도해 왔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탄압과 학살에 반대하고 비폭력 민주화 투쟁을 지원하고자 지난 2월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창원, 울산의 미얀마인과 한국인이 주최하는 여러 민주화 집회,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하는 등 적극 활동하고 있다.
입적한 스님이 남긴 재산이 사유재산이더라도 형제·자매가 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11월 9일 사자(死者)가 남긴 유산 중 상속받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한 유류분(遺留分)을 형제·자매가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법이 성료되면 형제·자매는 유류분 권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월 9일 전체회의에서 차별금지법 국회 심사기간을 2024년 5월 29일로 연장했다. 14년 동안 미뤄온 차별금지법 제정이 또 ‘나중’으로 밀려난 것이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년 동안 미뤄온 차별금지법 심사를 또 미룬 것을 비판하며, 정부와 국회에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스님)는 ‘축산업이 기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주제로 11월 24일 오후 2시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에서 ‘2021 한국환경회의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온생명의벗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될 이날 포럼에서는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가 ‘국제사회에서 축산업이 기후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박종무 씨가 ‘국내 축산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공동체가 고민해야 할 과제들’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박일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축산분과장과 이근행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협업미래센터 소장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 코로나19 등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불교식 녹색삶을 모색하는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 11일 막을 올린다.‘그린 라이프(Green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온라인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종교계의 협조와 동참을 요청하기 위해 종교계 지도자를 초청, 11월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종교계가 그간 불편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해왔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이번 주에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도 종교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희들이 부처님의 생명존중 가르침을 받들어 오늘 강의 생태계를 살리는 버드나무 심기 방생법회를 하오니 이 공덕으로 저의 모든 죄업은 소멸되고 원결은 풀어지며 선근은 자라나서 무생법인을 얻어 지혜를 구족하고, 방생의 인연이 된 모든 생류는 해탈을 얻고 위없는 보리도를 성취하기를 바라옵니다.” - ‘버드나무 방생법회 발원문’ 부분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10월 27일 여주 신륵사에서 ‘강의 생태계를 살리는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개최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스님)는 00월 00일 ○○○ ‘시민단체 기후위기 인식 함양을 위한 녹색 아카데미 사업’을 성료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됐다.불교환경연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사)나누며하나되기, 신대승네트워크, 성평등불교연대, 청소년단체, 8개 어린이집 등 불교시민단체 활동가, 회원, 산하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 사업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후원으로 온라인 환경영화제 ‘영화로 환경을 보다’를 진행하고 있는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11월 상영작으로 심영화 감독의 작품 ‘그만 좀 하소’를 선정했다.‘그만 좀 하소’는 전통이라는 단어로 포장해 무자비한 소싸움을 강행하는 인간의 잔인한 모습을 비춰낸 영화다. 불교환경연대 사무국 공용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신청한 이들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발송한다. 선착순 50명 한정. 상영시간은 11월 16일 0시부터 이튿날 자정까지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새로운 사찰 방역수칙을 11월 1일 발표했다. 새로운 사찰 방역수칙은 12월 12일까지 적용된다.사찰 방역 수칙 중 ‘정기법회, 행사 지침’에 따르면 정기법회는 수용인원의 50%까지, 사찰 주관 행사는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는 경우 정기법회는 인원 제한이 없고, 사찰 행사는 4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정기법회나 사찰 행사 모두 1m 이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이자 조계종 종립 특별선원 문경 봉암사 인근의 폐광산에 다시 광산개발이 허가돼 봉암사 스님과 지역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도 이 문제에 크게 반발하며, 광산개발을 허가한 산림청의 졸속행정을 질타하고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광산 개발허가가 난 해당 부지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산 63-51이다. 2010년 폐광한 (구)원경광업소가 있던 자리다. 백두대간 장성봉(916m) 자락이고 속리산국립공원 경계 바로 인근이다. 특히 조계종 종립 특별선원 봉암사에서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다. 광산이 다시 개발되면, 천혜의 환경에서 수행·정진하던 스님들은 광산 채굴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광산은 과거 화강암 석재를 채굴하는 대규모 채석장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