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재두루미 먹이 주기 생태방생’에 동참한 스님이 먹이인 볍씨를 뿌리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지난달 26일 파주 오금리 DMZ 일대에서 ‘2021 재두루미 먹이 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34명은 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의 먹이가 될 벼씨 1t을 뿌리고,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과 사은숙 오금리 마을 숲해설가의 안내로 재두루미를 관찰했다.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아직 재두루미 월동지 복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작년에 볍씨를 뿌린 논에 도착하니 멸종위기 2급 동물인 큰기러기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의 월동지를 복원하고 겨울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서 생물다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파주 오금리에서 ‘재두루미 먹이주기 방생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 오금리는 개발 광풍으로 공동체가 파괴되고 삶의 질은 나빠지는 것을 목도한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와 생태계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곳이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2월 19일 오후 2차 재두루미 먹이주기 방생법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날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 먹이로 뿌릴 벼씨를 후원 받고 있다. 먹이 구입에 동참하려는 이는 후원계좌(국민은행 023501-04-079204 불교환경연대)로 2월 17일까지 구입비용을 입금하면 된다. 벼씨 구입 비용은 40kg 당 7만 7000원이다.

2월 19일 진행될 ‘2022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 참가신청은 구글 독스 페이지(https://forms.gle/nivAUwxkazmTtTZh7)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720-1654.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