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대의 선승 석상 초원(石霜楚圓, 987~1040) 선사의 어록을 번역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석상 초원 선사의 시호는 자명 선사이며, ‘수행할 때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좌선했다’고 하는 바로 그 주인공이다.초원 선사는 임제종의 정맥인 분양선소의 제자로서, ‘서하(西河)의 사자(獅子
유교의 발전으로 불교가 억압받은 시기인 조선 전기에 불상의 조성배경과 양상, 전개과정, 장인의 역할 등을 밝힐 목적의 연구서로 조선 전기 목조·건칠 불상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다뤘다.이를 위해 저자는 불상 조성기를 자세히 분석하여 조선 전기 불상의 명칭 및 조성기간, 날짜와 시주물목, 조각승의 특징을 확인했다. 그리고 조선 전기 불상의 양식적
2019년 9개월 동안 월간 〈법공양〉에 연재한 글을 한데 모아 한 권으로 새롭게 엮었다.《화엄경약찬게》는 실차난타가 번역한 80권본 《화엄경》의 골수만을 골라 용수보살이 간략히 줄여 놓은 게송이다. 80권본의 총 한문 글자 수는 58만 7261자인데, 이 방대한 《화엄경》 전체를 읽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756자 108행으로 내용을 압축시켜 약찬
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32년간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에 재직하면서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의 교재로 선택하여 역주와 번역, 강의를 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앞서 2000년 6월 6일에 1권을, 2012년 6월 6일에 2권을 출판한 바 있다.보광스님은 지난해 동국대 18대 총장 퇴임 후 1년 동안 ‘역주 정법안장 강의’ 편찬위원
붓글씨로 쓴 108자의 한자를 공부하면서 108배를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성미산 지킴이를 자처하는 채비움서당 이민형 훈장이 직접 108자의 한자를 붓글씨로 쓰고 그 한자에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명상의 이야기를 덧붙였다.그가 1배를 올릴 글자로 정한 것은 ‘돌이킬 반(反)’으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살피는 것&hellip
“일천 겁 동안 쌓아 올린 보시와 붓다에게 올린 공양 등의 (어떤) 선행이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화로 모두 무너질 수 있다.”《입보리행론》 중 제6장 〈인욕품〉의 첫 번째 게송이다.7세기 인도의 불교학자 샨띠데바가 지은 보리심에 대한 10장 917개의 게송으로 이뤄진 《입보리행론》은 티베트불교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티베트
조선의 개항으로 시작된 한국의 근대불교는 도성출입이 허용되면서 희망의 분위기가 있었지만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일본불교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이 책은 근대불교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역사인식을 체계화 시킬 목적으로 쓰여졌다.저자 오경후 씨는 책의 머릿말에서 “현재까지의 한국근대불교사가 일제의 불교정책, 친일과 항일,
명상치료는 불편했던 상황에서 어떤 장면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 어떤 감각에 접촉될 때 불편을 느끼는지, 그때의 감정, 인식, 의도, 갈망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 감정이 떠오를 때 몸에 느껴지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고 그때의 느낌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과 판단을 멈추고 호흡을 하면서 그 느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책의 제목이기도 한
성미산 지킴이를 자처하는 채비움 서당 이민형 훈장이 성미산을 보고 느낀 바를 적은 책.〈월간 선원〉에 12개월 연재한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불교신자이면서 유학을 공부한 이 훈장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성미산 아래 살기 시작한 이래 그곳을 떠나지 않고 붙박이가 됐다.이 훈장은 서당에서 함께 공부하는 제자들과 마을 아이들 그리고 주민들에게 성미산을 산답
진각종에서 교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쓴 소책자를 발간했다.이번에 출간한 책은 진각종 교법연구실에서 종단의 교법을 소책자 시리즈로 출간하는 ‘질리지 않는 진리 이야기’의 1권이다.책에는 현실에 대한 고뇌와 불안으로 힘겹게 사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삶의 지혜를 안겨줄 의도로 기획했다. ‘가정’, ‘이웃
한국의 선종과 선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옛 선사들의 면모와 사상을 각종 자료와 현지답사를 통해 살펴본 책.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이 불교신문에 18개월 간 연재한 원고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으며 첫째 장은 이 땅에 선의 초석이 다져지는 시기, 즉 고대 동아시아 및 한국불교의 역사적 상황과 그 시대 선사들을 다뤘고,
현재 BTN에서 같은 제목의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원빈스님은 서문으로 《금강경》하면 떠오르는 기본적인 질문들을 제시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본문에서는 감산 대사의 《금강경》에 대한 관점과 33가지 의심을 끊는 구조로 뼈대를 삼되, 현대의 인도 《금강경》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함한 내용으로 살을 붙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게 하여 본문으로 들
《관상》, 《궁합》, 《명당》 등 역학 3부작을 비롯해 《유마》, 《십우도》, 법정 스님의 일생을 조명한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 등을 펴낸 소설가 백금남 씨가 고타마 붓다의 삶을 가공하지 않은 사실 그대로 쓴 평전.백 작가는 이 책을 펴내며 “붓다의 원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 남은 것은 변색되고 날조되어 버린 붓다의 모습만 남았다.&rdqu
우리나라는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이래 불교경전이 한글로 번역돼 왔으며 1964년 동국대학교 부설 동국역경원이 발족돼 2001년 마침내 한글대장경 318권이 완간됐다. 이미 완간된 한글대장경 중 오류나 실수가 있을 때 불교한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잘못을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이 책은 바로 그런 지점을 충족시키는 책이다. 그래서 한국 최초의 ‘불교
불교의 근본 이치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경으로서 한국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능엄경통의》는 명나라 4대 고승으로 꼽히는 감산덕청의 주석서로, 일심(一心)으로 원융회통한, 나무가 아니라 숲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이 빛나는 해설을 만날 수 있다.《금강경》·《원각경》·《대승기신론》과 함께 《수능엄경》은
보리도차제란 ‘완전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하는 핵심 가르침이자 순서를 말한다. 즉 보리도차제는 부처님의 가르침 전체를 문(聞)·사(思)·수(修)의 순서에 따라 수행하는 방법을 해설한 것으로, 대소승의 핵심적인 교리, 불교의 핵심적인 수행 방편들이 망라된 가르침이라고 하겠다.보리도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불교윤리학 담당 명예교수이자 〈불교윤리학회(Journal of Buddhist Ethics)〉 공동편집인, 왕립아시아학회 회원인 데미언 키온이 불교 전통의 시작과 오늘날의 형태로의 전개를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불교의 중심적 가르침과 수행법, 그리고 업과 윤회, 사성제, 대승, 명상, 윤리와 같은 핵심 주제를 설명하면서, 아시아
사찰에 개신교인이 난입해 불당을 훼손한 일이 있었다. 2016년 일명, ‘개운사 훼불 사건’이다.이때 기독교 교육학 전공인 서울기독대학의 손원영 교수이자 목사는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또 종교평화를 가르치는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서 이 사건에 대해 대신 사과하고 불당 복구 비용을 모금하였다. 개운사 측은 돈을 받지 않고 마음만 받았고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정토법문으로 해설한 책.책의 특징은 《화엄경》의 결론부분에 해당되는 보현행원품을 정토법문의 입장에서 해설하여, 스님은 물론, 일반 불자도 《화엄경》을 통해 아미타불 염불수행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이 책은 《화엄경》 보현행원품과 정공 스님의 1992년 3월 싱가포르 불교거사림 강연 《보현대사 행원의 계시(普賢大士行願的示
1961년 출가 이후 평생 화두 참선의 길을 걸었던 고우 스님의 법문집이 출간됐다.고우 스님 법문을 정리한 박희승 씨는 불교인재개발원에서 생활참선을 강의하고 있다.박 씨는 조계종 총무원의 기획과장으로 있던 2002년, 종단의 내분과 갈등으로 희망을 잃고 헤매다 선지식을 추천 받아 고우 스님을 만났다. 고우 스님은 당시 태백산 각화사의 선원장으로 있었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