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12월 31일까지 진필훈 개인전 ‘남한산성 11’을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남한산성 제2 남옹성 부근 모습을 담은 진필훈 신구전문대 교수의 작품이 전시된다.진 교수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담는 작업을 진행하며, 11년째 남한산성 사진전을 열고 있다.만해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자연, 역사가 만나 일구는 풍요로운 조화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남한산성 11’은 ‘2023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
최근 중국 돈황 선종 문헌들이 새롭게 발견돼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심요론》과 《관심론》을 결합해 7~8세기 초기 선종의 불신(佛身)관을 밝히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지난 10일,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주최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제13회 만해학술상 우수상(문천상)을 수상한 강지언 선생은 논문에서 불교 문헌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전통문화와 융합해 다양한 습선 논의와 수행이 이뤄지던 7~8세기, 선종의 사상적 특성과 이를 바탕으로 하
대행선연구원은 12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 3층에서 ‘제17회 계절 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중국불교의 재이(災異)사상과 참회(발표 정완․동국대 / 논평 정선․동국대, 김영진․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묘공 대행의 육성 전법(발표 최원섭․대행선연구원 / 논평 김은영․동국대 불교학술원, 오진영․대행선연구원) 주제발표와 논평이 있을 예정이다.계절발표회는 한마음선원 유튜브채널(youtube.com/user/HanmaumTemple)로 생중계되며, 자료집은 대행선연구원 누리집(daehaeng.re.kr)에서 내려
한국종교문화연구소(소장 이진구)는 12월 16일 오후 2시부터 이 연구소 봉천동 연구실에서 ‘12월 종교문화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서는 김성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소 조교수가 ‘한국불교 중화사상의 지속 : 조선불교문헌의 중화주의 수사학’을 주제발표하고 Henry zimmermann(한국종교문화연구소)이 논평한다.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중국을 문화의 발원지로 보는 중화 관념은 조선시대 유교 사대부와 불교 승려가 공유한 이데올로기라며, 조선불교가 17세기에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점점 중국화되고 중국을 문명 세계의 중심에 놓는 화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드라마 붓다’가 국내 불자들과 세 번째 만난다.BTN(대표이사 구본일)은 “55부작 ‘드라마 붓다’를 독점 계약해 1월 1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고 12월 5일 밝혔다. 재방송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2시와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드라마 붓다’는 스파이스 글로벌(SPICE GLOBAL, 대표 Bhupendra Kumar Modi)이 제작해 2014년 인도 지 티비(ZEE TV)를 통해 첫 방영한 작품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일대기를 다룬 세계 최초의 장편 드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제정·시행하고 있는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의 열한 번째 대상 수상자와 수상작품이 선정됐다.고판화박물관은 12월 5일 “제11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문화재청장상)에 한국예총 문화예술 명인이기도 한 정민영 작가의 ‘사격자길상운학문’과 ‘성오당선생문집 인출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9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는 권혜정 작가의 ‘빙열매죽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 인출본’이, 우
김천 수도암에서 2019년 발견된 신라 비석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김천 수도암과 김천시는 ‘김천 수도암의 불교문화재와 신라비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12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김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학술회의에서는 △김천 수도암의 역사와 불교문화재(김정원․불교문화재연구소 / 토론 황이연․한국학대학원) △김천 수도암 신라비 조사와 김생 진적(박홍국․위덕대 / 토론 이완우․한국학대학원) △김천 수도암 신라비 건립의 배경(박남수․동국대 / 토론 박방룡․신라문화유산연구원) 등 주제 발표와 김창겸 김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이 한국불교학 발전과 연구자의 학문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만해학술상 13번째 시상식과 학술회의가 지난 4일 오후 2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열렸다.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시상식에서 강지언 선생에게 우수상(문천상)을 수여하고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학술상(양현상) 수상자 김현구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전임연구원과 학술상(불법상) 박판식 동국대 국문학 박사에게도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법진 스님은 “선리연구원은 ‘1논문, 1사찰(단체) 지원’ 정책에 따라 선학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2월 2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개최하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특별전 성인 입장권을 이달 17일까지 30% 할인된 가격(7000원)으로 ‘네이버 예매’와 ‘티켓 링크’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구입한 예매표는 내년 1월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함께 개최하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특별전에서는 인도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기관과 영국박물관 등 유럽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남인도 불교미술품 97점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출품
보물 ‘논산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의 국보 승격 가능성을 확인하는 학술포럼이 열린다.논산시는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학당에서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 국보 승격을 위한 전문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서는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이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의 연구 성과와 과제’를 기조발표하고, 김종만 충청문화재연구원장이 ‘개태사 석조여래삼존입상 불전 창건 기단 발굴 조사와 의의’를, 권보경 동국대 박물관 전임연구원이 ‘고려 전기 불상의 조성과 시대적 함의’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민활 (재)불교문화재연구소
지은이가 월간 《법공양》에 연재한 글을 엮었다. 《유마경》의 심오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경전 핵심 내용을 함께 밝힌 책.왕족, 부자, 서민, 천민 모두를 평등한 마음으로 대하면서, 자유자재한 설법과 갖가지 방편으로 교화하던 유마 거사가 갑자기 앓아눕는다. 유마 거사가 병문안 온 이들에게 ‘몸과 병’에 대한 자상한 설법으로 육신의 무상함을 일깨우면서, 《유마경》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된다.지은이는 △사바세계가 깨끗하다는 부처님과 더럽다는 사리불 △십대 제자와 네 보살을 꾸짖는 유마 거사 △아난에
부처님께서 거주하시는 방이다. / 무더운 여름에도 선풍기만 하나만 갖고 사신다. / 추운 겨울에도 난로 하나만 갖고 사신다. / 부처님은 추위도 더위도 모르신다. / 삼매 속에는 추위도, 더위도, / 폭우도, 폭설도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대웅전 / 미망 속을 윤회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 구제받기 위하여 모여 있는 ‘영혼 휴게실’이다. - 166쪽 ‘대웅전’불교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모든 용어가 한자이다 보니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는 난해하다.꽁트라는 문학 장르가 있다. 단편 소설보다 짧은 소설인데, 인생의 한
(재)선학원 설립조사 중 한 분인 만해 한용운 스님은 불교계 민족대표 중 한 사람으로 3․1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른 뒤 1922년 출옥한다.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간 스님은 1925년 여름 두 권의 책을 완성하는데, 이듬해 출판된《십현담 주해(十玄談註解)》와 《님의 침묵》이 그것이다.《님의 침묵》이 시인이자 사상가, 실천가인 스님의 문학적 재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면, 《십현담 주해》는 스님의 선학 사상 요체를 담은 저술이라 할 수 있다. 《십현담 주해》에서 보여준 선적 사유가 있었기에 《님의 침묵》의 깊이 있고 아름다운 시어들이
소설 《십우도》, 《소설 신윤복》, 《법정》, 《성철》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백금남 작가가 탄허 스님(1913~1983) 일대기를 소설로 펴냈다. 책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이다.백금남 작가는 11월 29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허 스님은 내외전에 두루 통달했던 학승이자 선승이었다”고 했다. 이어서 “시주은혜를 무서워한 스님은 돌죽으로 연명했다. 진리 참구에 치열했던 스님은 절 받기를 꺼렸다. 열반일을 미리 알리면서도 열반송을 남기지 않았을 만큼 번거로움을 싫어했다. 요즘 스님들과는 달랐다”고 했다.백 작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디지털 박물관으로 변신했다.만해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디지털 전시 관람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키오스크와 스마트월(Smart-Wall) 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만해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소장품 300여 점을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하고, 중요 소장품 40여 점을 전보삼 관장이 직접 해설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장애인, 사회적 약자,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자막과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는 12월 15일 오후 1시 포천 보문사에서 ‘제5회 공개 사례 발표회 및 수퍼비전’을 개최한다.발표회에서는 이영순 마인드힐링 명상심리상담센터 원장과 이윤성 한국트라우마상담치유연구소장이 영상관법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인경 스님〔(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동방문화대학원대 석좌교수〕가 두 발표자의 상담사례를 지도한다. 이어 인경 스님의 영상관법 상담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문의. korea-mpca@daum.net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 구층목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제 모습을 잃거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은 경주의 고적을 고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남긴 다양한 기록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시민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 마지막 편 ‘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고적’을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대담신라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인물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남긴 문집이나 지리지 등 여러 기록물에 등장하는
(재)한국전통문화예술연구원(이사장 성파)은 ‘한국화의 정체성 - 채색문화의 위상 재정립’을 주제로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포럼을 개최한다.한국 채색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전망하며, 민화를 포함한 채색화의 위상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윤범모 동국대 명예석좌교수가 ‘한국 채색화의 현주소와 주체의식’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이 ‘민화의 한국적 정체성’,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민화의 개념, 명칭 장르의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는 ‘불교와 현대사회’를 주제로 12월 15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법학관 1층 161호실에서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워크숍에서는 오현희 박사(한국외대)가 ‘불교윤리와 현대사회’를, 김치온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유식사상과 현대사회’를 각각 발표한 뒤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남수영 불교학연구회 회장은 “현대사회에서 동물 학대와 인간에 대한 잔인 범죄가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 및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더 줄어든 것이
시각장애인이 우리 건축문화유산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불교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촉각모형 교구가 제작됐다.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시각장애인이 우리나라 건축문화유산을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촉각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의 건축문화유산 12선 점자감각카드와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를 제작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교육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점자감각카드로 제작된 건축문화유산은 △구례 화엄사 각황전 △김제 금산사 미륵전 △보은 법주사 팔상전 △양산 통도사 대웅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