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목차 화면. 사진 제공 만해기념관.
콘텐츠 목차 화면. 사진 제공 만해기념관.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디지털 박물관으로 변신했다.

만해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디지털 전시 관람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키오스크와 스마트월(Smart-Wall) 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만해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소장품 300여 점을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하고, 중요 소장품 40여 점을 전보삼 관장이 직접 해설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장애인, 사회적 약자,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자막과 다국어 음성 내레이션을 제공한다. 또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글자 확대 기능과 음성 내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만해 스님의 명언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으로 재현한 ‘만해에게 듣는 지혜’ 콘텐츠와 스님의 훈장을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 공유하는 콘텐츠, 퀴즈로 만해 스님에 대해 알아보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보삼 관장은 “장애인, 사회적 약자 분들이 많이 찾아와 만해기념관이 구축한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해기념관은 만해 스님의 독립정신과 철학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81년 서울 심우장 내에 건립된 뒤 1990년 남한산성으로 이전했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교육실, 세미나실, 야외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만해 스님 친필 유묵과 《님의 침묵》 초판본(1926, 회동서관) 등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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