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스님이 백제 이래 조선시대의 석등(石燈) 63기를 정리한 책『석등, 무명의 바다를 밝히는 등대』를 펴냈다. 흥선스님은 석등이 갖는 불교미술의 의미가 다른 불교 건축물이나 불상, 부도, 혹은 석탑과 같은 성보문화재에 견주어 결코 작지 않다고 진단한다. 등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진리, 혹은 법을 의미한다. 또한 어둠을 밝히는 상징적 성보이기도
유심지 주간을 지낸 이상국 시인이 여섯 번 째 신작 시집 『뿔을 적시며』를 출간했다. 그의 시는 흙냄새와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울 터미널 늦은 포장마차에 들어가 / 이천원을 시주하고 한그릇의 국수 공양을 받았다 // 가다꾸리가 풀어진 국숫발이 지렁이처럼 굵었다 // 그러나 나는 그 힘으로 심야버스에 몸을 앉히고 / 천릿길
하찮은 미물 중생 하나라도 생명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탐욕은 동물을 난폭하게 다루거나 살생을 당연시한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을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탐욕과 무지를 일깨운다. 이 책에 묘사되고 있는 한 광경은 인간으로 인해 겪고 있는 동물의 참혹상을 그대로 보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진 정토회 법륜스님이 20~30대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인생해법서 『방황해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법륜스님은 『방황해도 괜찮아』에서 실패나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살아가라고 권한다. 청춘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스님은 책 머리말에서 인생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졌을 때 ‘나는
자현스님이 ‘불교, 문화로 읽는다’는 책을 출간했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와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각각 율장과 건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현스님은 교리, 역사, 문화, 윤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잣대로 불교를 조명했다. 스님은 이 책에서 “부처 생전에는 걸식을 한 탓에 육식을 거부할 수 없었는데 요즘에는 왜 채식을 해야 하느냐
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낸 혜총스님이 포교원장 시절 행한 법문을 엮어 ‘공양올리는 마음’으로라는 책으로 펴냈다. 불교를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교하듯이 쉽고 간단명료하게, 그러면서 부드럽고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문장을 구어체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1년 열 두달 주제별로 나눠 수록했다. 자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이 대혜의 깨달음과 가르침, 대혜의 간화선을 내용으로 하는 ‘간화선 창시자의 선(禪)’이란 책을 각각 상․ 하권으로...
미국 햄프셔대학 교수이자 9만명이 넘는 팔로어와 소통하는 ‘파워 트위터리안’ 혜민스님이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내놓았다. 에세이집은 그동안 트위터에 남긴 잠언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휴식의 장’ ‘관계의 장’ ‘미래의 장’등 총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가 민중에 뿌리내린 불교문화와 신앙생활의 양상을 담은 ‘불교문화와 민속’의 책을 냈다. ‘불교문화와 민속’은 불교를 통하여 일반 대중의 불교에 의한 삶의 인식 방법을 알 수 있고 신앙생활의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교민속 속에서의 불교는 관
불교텔레비젼 회장 성우스님이 에세이집 ‘선의 메아리’를 펴냈다. 승려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스님은 현대적 언어로 알기 쉽게 중국과 한국 선사들의 문답을 정리해 이 책을 썼다. ‘선의 메아리’는 인도의 선을 중국에 전한 달마대사와 양무제가 나눈 대화를 비롯해 조사선의 원류인 육조 혜능대사, 할로써 대중을 교화한 임제
문민정부 시절 보수우파의 담론을 주도한 인물이자 청와대 불자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겸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이 최근 창조적 국가운영 전략과 헌신적 나라사랑의 삶을 담은 책 ‘이 나라에 국혼(국혼)은 있는가’를 출간했다. “내 평생 유일한 꿈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헌신, 그 하나 뿐이다.&rd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이 곧 부처님’이라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폭넓게 언급하고 있다. 인불사상이야말로 사람이 모두 행복하고 세상인류가 다 같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서로가 서로를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면 그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며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
일제강점기 한국불교 종단을 재건한 지암 이종욱, 그는 누구인가 "한국사에 숨은 지암 이종욱을 재조명하다"지암 이종욱 스님은 누구인가 지암 이종욱(1884∼1969) 스님은 13세에 출가, 강원도 월정사에 머무르던 중 3ㆍ1운동을 계기로 항일 운동에 뛰어들었다. 을사오적 매국노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된 '27결사대'에 참여하였으며,
“매일 만나고 있는 존재 하나하나가 그대와 나의 생명을 낳고 길러주는 귀하고 고맙고 대단한 존재들인데 어찌 지극히 모시고 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견문각지에 만나는 존재 그 누구 할 것 없이 본래부처이므로 지극히 잘 모시고 섬겨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자대비의 보살행입니다. 너무나 본래부처다운 행주좌와(行住坐臥)입니다. 스스로 천하에
불교를 마음의 종교, 수행의 종교라고 한다. 그래서 불교경전에도 마음을 닦아 ‘참 나’를 만나는 수행법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막상 경전을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2500여 년 전의 표현, 게다가 한문 투의 경전 구절들은 대개 관념적으로 다가온다. 경전만 읽어선 어떻게 마음을 닦아 참 자기를 만나야 하는지 잘 모르
조계종단의 종헌 종법은 1994년 종단 개혁 불사 때 정비 ‧ 제정되었다. 1990년대 초반, 조계종은 개혁불사의 열기로 뜨거웠다. 많은 스님들이 고심하며 종단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종책을 마련하고 종단 운영에 민주적 제도와 절차에 대해 토론했다. 그렇게 논의된 종책과 종단 운영 방안을 종헌 종법으로 정리한 것이 오늘의 ‘조계종법&r
한국 불교전적을 집대성한 ‘한국불교전서’의 한글본 2차분 7권이 간행됐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한국불교전서역주사업단은 지난해 1차분 7권에 이어 올해에는 신라시대 ‘범망경술기’ ‘대승기신론내의약탐기’, 고려시대의 ‘자비도량참법집해’ ‘천태사교의’,
계율은 주인공 된 삶으로 ‘스스로’ 지키는 것 깨달음의 종교라고 불리는 불교의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예류지(四預流支), 즉 네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불(佛)․법(法)․승(僧) 삼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과 계의 구족이다. 이 넷에 대한 부서짐 없는 청정한 믿음을 사불괴정(四不壞淨)이라고 한다. 삼
1963년, 당대 출가와 재가를 망라한 최고의 필진들을 구성하여 대한불교청년회 ‘성전편찬위원회’가 발행한 《우리말 팔만대장경》이 팔만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재발간된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 ‧ 이하 ‘대불청’)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우리말 팔만대장경 개정신판 봉
“세상에 나와서 쓰레기만 줍다 가서는 안 된다. 보물을 찾아라. 그러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공부를 하라!” 2010년 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8인의 한국의 대표 선지식들을 찾아 눈밭을 헤치고 땡볕을 머리에 이고 폭우 속을 달려 전국의 암자를 누볐다. 이런 노력의 결과 좀처럼 뵙기 힘든 큰스님들이 전하는 깨달음의 말을 전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