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진 정토회 법륜스님이 20~30대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인생해법서 『방황해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법륜스님은 『방황해도 괜찮아』에서 실패나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살아가라고 권한다. 청춘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스님은 책 머리말에서 인생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졌을 때 ‘나는 왜 넘어졌을까, 왜 안될까?’하며 주저앉아 있다면 이것이 곧 좌절이며 절망”이라고 전제하고 “좌절과 절망은 연습하지도 않고 저절로 능숙해지기를 바라는 욕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다.
신간 『방황해도 괜찮아』는 ‘오늘과 내일 사이의 쉼표’ ‘달콤한 연애와 쌉쌀한 이별’ ‘꿈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무지갯빛 사랑, 하나로 만나다’ 등 4개장으로 나누어 경험과 상담사례를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법륜스님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에게도 조언하고 있다.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만큼 너도 나를 좋아해야 해’라고 장사꾼처럼 계산하고 대가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계산은 사랑이 아닙니다. (중략)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내 사랑을 받는 상대가 아니라 결국 나 자신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전부 성공입니다.”(74쪽)
법륜스님은 청춘의 삶이 비록 실패하거나 방황하거나 틀리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경험과 연습으로 받아들여 결과를 책임있게 인정할 것을 강조한다.

법륜스님 지음/지식채널 펴냄/값 13,000원

김종만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