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햄프셔대학 교수이자 9만명이 넘는 팔로어와 소통하는 ‘파워 트위터리안’ 혜민스님이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내놓았다.

 

에세이집은 그동안 트위터에 남긴 잠언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휴식의 장’ ‘관계의 장’ ‘미래의 장’등 총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 에세이집은 각 테마에 걸쳐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님은 ‘휴식의 장’에서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면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 숨 쉬었다 가라”고 조언한다.

스님은 서문에서 “사람들이 내가 (트위터에) 남긴 몇 마디 글에 위안을 받았다는 글을 남긴 것을 보고 나의 한 마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되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 대학원 재학시절인 2000년 합천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출가한 스님은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햄프셔대 교수로 임용돼 관심을 모았었다.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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