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華嚴經)》 번역과 해설로 유명한 무비 스님이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제자들에게 강맥을 전수한다.법보종찰 해인사는 오는 20일 ‘화엄종주 무비 대종사 전강전등 건당식(華嚴宗主 無比 大宗師 傳講傳燈 建幢式)’을 봉행한다고 11일 밝혔다.건당은 법의 기치(法幢)를 세운다는 뜻으로, 스승으로부터 불법을 이어받은 제자가 스승이 될 자격을 부여받음을 의미한다. 건당한 제자는 스승으로부터 법호와 의발을 받게 된다. 이는 법맥을 이어받았다는 신표가 된다.이번 건당식에서 건당하는 제자는 금산사 주지 정행 스님, 현성정사 주지 마가 스님, 해
대한불교천태종 산하 NGO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는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을 맞아 서울 주요 사찰을 찾아 백중 회향 법회를 대비한 방역 활동에 나섰다.이를 위해 나누며하나되기는 8월 11일 서울 관문사(주지 무원)에서 방역 전문업체인 나모세이프존(대표 박중훈)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나모세이프존은 업무협약에 따라 천태종 서울 관문사를 비롯해 명락사(주지 무원), 삼룡사(주지 문덕), 성룡사(주지 세운), 구강사(주지 성해) 등 사찰에 살균 소독작업을 실시했으며, 각 사찰에 덴탈 마
군내 섬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특정 종교 선교 사업을 벌여 물의를 빚는 전남 신안군이 정교분리 위배와 종교 편향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사업 중단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불교계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개신교 사업을 진행하면서 요구가 있으면 불교 관련 사업도 할 수 있다는 등 종교 편향 문제를 항의하는 불교계에 마치 떡고물 주듯 응대해 공분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원경)와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그리고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중앙종회의원) 등은 2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불광사 신도들이 대각회 이사회에 불광유치원 폐원 철회를 요청했다. 대각회 이사회는 불광유치원 폐원을 결정하고 향후 유치원 건물 용도 등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광사 신도들이 이사회 당일 불광유치원 폐원 철회 요구 집회를 가졌지만 소용없었다.최근 불광유치원의 관할 교육청은 대각회(이사장 보광)에 불광유치원을 폐원할 것인지, 재개원할 것인지 의사 확인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고, 대각회는 7월 26일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불광유치원의 조속한 재개원을 바라는 불광사·불광법회 회장단 및 정법수호위원회 위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은 6월 29일부터 이틀간 경주 불국사에서 ‘신임 교직원 하계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수련회에는 신임교직원 23명이 참석했다.신임 교원들은 사찰 예절을 배운 뒤 불국사 경내 참배, 성보박물관 관람, 사물소리 명상, 108배, 염주 만들기, 탑돌이, 석굴암 새벽예불, 참선 등을 하며 한국불교 전통문화와 수행문화를 체험했다.정각원장 철우 스님은 ‘건학이념과 교직원 역할’을 주제로 한 입제식 법문에서 “이번 수련회가 교직원 모두가 근본 마음자리를 알고 자기 수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교법사 법
한국에 시집온 다문화가족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경북 가족센터는 ‘2022년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외국인 교육 담당자 40명을 초청, 경주 불국사에서 5월 28일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외국인 여성은 베트남, 중국, 몽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 출신으로 한국인과 결혼한 사람들이다.이들은 사찰예절, 불국사 경내 참배, 사물소리 명상, 108배 및 염주 만들기, 탑돌이 등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다.필리핀에서 온 라미레즈 안젤린시 씨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마음과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이 나란다수행관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불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란다수행관은 비로자나국제선원이 2018년 개원한 비구니 수행관이다.비로자나국제선원은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어린이·청소년포교나, 장애인포교, 일반인포교 등에 원력을 세운 비구니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인근 주택을 전세로 임대해 나란다수행관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비구니 25명이 이곳 나란다수행관에서 수행했다.비로자나국제선원이 나란다수행관을 운영한 것은 학업이나 포교에 뜻을 둔 스님들이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원력을 접어야 하는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에서 최후까지 항거하다가 산화한 김동수(당시 조선대 전자공학과 3학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 열사를 추모하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김동수열사 추모 문화제’가 5월 21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에서 거행된다. 이번 추모문화제에서는 김동수 역사 찾기 프로젝트 구술 영상이 최초 공개된다.추모문화제는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가 주최하고 김동수기념사업회와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원장 김형중)이 주관한다. 문화제는 이날 2시 30분 조선대학교 민주공원 내 김동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신흥사 회주 우송 스님 등 조계종 수좌 11명이 무문관에 들었다. 무문관으로 재개원한 설악산 신흥사 향성선원이 임인년 하안거에 첫 방부를 들였다. 스님들은 오는 8월 12일 해제일까지 석 달 동안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을 하며 폐관 정진한다.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는 5월 15일 경내 설법전에서 임인년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서 제3교구 스님들과 향성선원, 백담사 무문관, 기본선원에 방부를 들인 결제대중은 생전의 설악 무산(오현) 스님(1932~2018) 육성법문을 들으며 수행 의지를 다졌다.설악
홍천 수타사(주지 화광)와 신도회(회장 오승훈)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경내에서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운영하고 있는 ‘산사 전통 떡메치기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수타사신도회 월인봉사단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떡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 행사장에서는 수타사와 신도회가 직접 담근 식혜와 수정과, 음료, 떡메를 체험하며 만든 인절미를 판매하고 있다.서울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수타사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수타사와 수타사공작산생태숲에 핀 철쭉과 다양한 꽃을 2시간여 동안 산책하고 왔다.”며, “아이들이 난생
묘공당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향훈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5월 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묘공당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이날 다례재에서는 열반 10주기에 맞춰 편찬된 게송·선시 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이 영전에 봉정됐다. 또 대중에게 관법수행의 요체를 전한 열반 10주기 추모특집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가 상영됐다.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낸 혜총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행 스님은 ‘일체 제불의 마음은 내 마음’이라고 설하셨다
천태종 서울 삼룡사(주지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는 5월 1일 오후 7시 경내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한다.삼룡사는 올해 천태종단 봉축 표어인 ‘밝히자, 상생과 공존의 등불’처럼 다문화·다종교 사회의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 점등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전 세계인과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의 평화, 공동체의 화해와 치유를 기원한다.경내에는 33인등과 용등, 봉황등 등 문헌에 내려오는 전통등이 걸린다.이날 점등식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제주 선덕사는 “2022년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선덕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묘법이야기 보따리’,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를 느끼며 문화재의 가치를 체험하는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 사찰 전문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걸멍 들으멍’, 인문학강좌 ‘제라한 제주 문화강좌’, MZ세대를 겨냥한 문화재 굿즈 상품 개발 프로그램 ‘모다들엉 배워봅주’ 등을 운영한다. 선덕사는 8월 중 AR기술을 활용한 ICT 콘텐츠 ‘찾아라! 묘법연화경’ 앱과 미디어 아트 ‘찾아라! 실감법화경’도
4월 한 달간 한국 불자들을 위해 선과 정토 수행법을 전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위산사 영화 스님이 이번 주말 부산에서 정토 법문을 설한다.영화 스님은 22일 오전 10시 부산 관음사에서 정토법문을 한 데 이어, 23일 오전 10시 30분 홍법사에서 한국불자들에게 정토법문을 설할 예정이다. 법문은 영화 스님의 첫 한국인 제자인 현안 스님이 동시통역한다.앞서 서울 봉은사와 법련사에서 법문한 영화 스님은 “많은 한국인이 염불을 하면서 정토에 가길 기원하고 있다”며, 선과 정토수행에 대한 한국불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영화 스님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성주산문(聖住山門)의 본산 성주사지에 천 년 역사를 담은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보령시는 3월 21일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보령시는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지상 1층, 연면적 917㎡의 규모의 홍보관을 건립해 왔다. 홍보관에는 홍보실, 영상체험실, 어린이 전용 체험관, 휴게쉼터 등이 갖춰져 있다.영상체험실과 어린이 전용 체험관에는 너비 15m에 이르는 ‘빛으로 깨어나는 성주사’ VR과 볼풀공을 던져 왜군을 무찌르는 ‘성주사를 지켜라’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한마음선원 중부경남지원(지원장 혜춘)은 2월 27일 경내 대웅전에서 ‘개원 3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기념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대행 선사의 원력으로 이뤄진 지난 30년 불사의 역사를 되새기고 “이제는 ‘마음의 불사’를 통해 도량을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이사장 혜수 스님은 격려사에서 “중남부지원이 이렇게 발전한 것은 사부대중의 정성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개원 30주년을 맞아 중부경남지원 사부대중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고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지원장 혜춘 스님은 “오늘 법석은 불사에 함께한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일주문 앞 건물 ‘동양금박’을 매입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주지 지현 스님은 5일 초삼일 신중기도 회향법회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조계사의 숙원 사업이었던 일주문 앞 동양금박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매입에 관한 세부 사항을 마지막 조율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설 전에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견지동 불교용품거리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등 모두 23개 유·무형 자산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등 23개 유산이 새롭게 선정되면서 ‘서울미래유산’은 모두 506개로 늘어났다.
불광사·불광법회 현 회주 A 스님이 불광법회 명등위원인 임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이 일부 기각됐다.수원지방법원 제7형사부(재판장 권태관)는 12월 9일 임 모 씨가 불광사 창건주 겸 불광사·불광법회 회주인 A 스님의 범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은처승’이라고 지칭한 부분과 관련, “1999년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은처승’으로 지칭한 것은 무죄”라고 선고했다. 다만 1999년 이전 일에 대해 ‘은처승’이라고 표현한 2건과 은처자 표현으로 보이는 3건은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임 모 씨는 일부 유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 같은 항소심의 판결은 1심 법원 판결과 같다.
인천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선조·보문사 주지)는 12월 27일 오전 11시 강화군청 군수실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쌀 10kg 305포대를 전달했다.선조 스님은 전달식 자리에서 “강화군을 위해 애쓰시는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쌀을 전달받은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신 주지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달해 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