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봉행된 ‘묘공당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 모습. 사진 제공 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봉행된 ‘묘공당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 모습. 사진 제공 한마음선원.

묘공당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향훈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5월 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묘공당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에서는 열반 10주기에 맞춰 편찬된 게송·선시 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이 영전에 봉정됐다. 또 대중에게 관법수행의 요체를 전한 열반 10주기 추모특집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가 상영됐다.

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낸 혜총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행 스님은 ‘일체 제불의 마음은 내 마음’이라고 설하셨다. 대행 스님이 설한 아픔과 즐거움, 시작과 끝이 한마음이라는 가르침에는 생로병사를 여의는 법이 들어있다”며 “오늘 스님 영전에 올린 꽃에 담긴 마음을 뭇 생명에게 올리는 공양의 마음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은 열반 10주기를 기리는 추모시 ‘오월의 아침’과 ‘서산정’을 대중들에게 낭송하고, “한마음선원 스님과 대중이 한마음으로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어 흐뭇하다. 앞으로도 그 가르침을 잊지 말고 계속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에 맞춰 편찬된 게송·선시 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을 영전에 봉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에 맞춰 편찬된 게송·선시 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을 영전에 봉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관법에 대한 큰스님의 가르침은 수십 번을 들어도 또 놓치는 게 있고, 관하고 관해도 놓치는 것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더 깊어지고 커진다”며 “큰스님 열반 이후에도 변함없이 함께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린다. 그분들과 신도들이 함께 정진하고 큰스님 계실 때와 변함없이 걸어가 주셔서 지금껏 여여하게 정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본원과 국내외 25개 지원 신도 및 주요 임원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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