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일주문 앞 건물 ‘동양금박’을 매입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 지현 스님은 5일 초삼일 신중기도 회향법회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조계사의 숙원 사업이었던 일주문 앞 동양금박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매입에 관한 세부 사항을 마지막 조율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설 전에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3번지 동양금박 건물은 대지면적은 72.1㎡ 지상 3층 콘크리트 건물이다. 총본산 성역화 불사 과정에서 건립한 일주문의 1/3 가량을 막고 있어 총본산의 위상을 저해하는 측면이 강해 매입이 추진됐다. 2014년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가 동양금박 등 주변 건물들을 매입해 왔고, 현 주지 지현 스님 등이 매입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여 세밑 12월 30일 건물주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금박 매입과 입주자 이사 등 남은 과제가 마무리되면 건물은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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