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지동 불교용품 거리. 사진 서울시.

서울시 견지동 불교용품거리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등 모두 23개 유·무형 자산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등 23개 유산이 새롭게 선정되면서 ‘서울미래유산’은 모두 506개로 늘어났다.

‘견지동 불교용품거리’는 1970년대부터 조계사 입구 길 양옆에 불교용품 전문 판매점이 모여 조성된 테마거리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소라는 이유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외에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회관으로 세워진 건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1970년 이후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서울살이를 기록한 자서전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 대를 이어 맛과 정취를 지켜가는 식당·분식집·과자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과 ‘신설동 2호선 비영업 승강장’ 등이 포함되었다.

서울시는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대해 미래유산 인증서와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하고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또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미래유산이 보존될 수 있도록 소규모 수리비를 지원하거나 맞춤형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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