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통에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62)선생이 세운 간송미술관의 소장품들이 대거 세상 밖으로 공개됐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만 문을 열어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게 했던 문화재들이 좁은 미술관을 벗어나 넓은 공간에서 오랜 기간 전시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줄지어 찾고 있다. 지난 6월까지 1부 행사를 마친 전시회는
불교TV가 밥상에 건강을 책임지는 ‘BTN약선요리 건강 한 그릇’을 신규 편성 했다. ‘웰빌’ 열풍과 함께 자연식인 사찰요리가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BTN약선요리는 자연 건강식을 넘어 ‘약이 되는 음식’으로 우리의 식탁 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한다.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홍두식)은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악기를 주제로 한 ‘악기, 무형을 담다’ 특별전을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음악 종목을 비롯하여 무용, 연극, 놀이와 의식 종목 등에서 사용되는 악기 등
만해사상 실천선양회(총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2014년 제18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12일 오후 3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만해평화대상은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이 , 만해실천대상은 이세중 변호사가, 만해문예대상은 이집트의 작가 아시라프 달리와 이란의 영화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서예가 윤양희 선생이 수상했
우리나라 전국의 문화재 7393여 점을 조사한 결과 반수 이상의 보존·관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긴급조치가 필요한 보물 이상급 문화재 중 불교문화재의 비중이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7393여 건에 대한 조
사경 수행으로 잘 알려진 서울 법화정사(회주 도림)가 석경 7만자를 품은 사경 수행 전문 도량으로 새 모습을 갖추고 재탄생한다. 서울 동대문 제기동에 위치한 법화정사는 1년여의 중창과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8월 24일 오전 10시 중창·개원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법화정사 중창은 매년 늘어나는 사경 법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권탄준)가 《불교학리뷰》 제15권을 펴냈다. 이번 호는 국내외 교수들의 불교 연구 논문과 사본교정, 서평 등을 소개하고 있다.투고논문으로는 △지논종단편집성(地論宗斷片集成) - 오오타케 스스무(大竹 晋, 하나조노대학 박사) △상좌 슈리라타와 무착과 중현, 그리고 세친 - 권오민(경상대 철학과) △감관지의 인식대상, ‘
2014년 하반기 동국대학교에서 10명의 불교학 관련 박사와 15명의 불교 석사가 탄생했다. 동국대 일반대학원 학위수여 목록(2014년도 가을)에 따르면 불교와 관련된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은 △최원섭, 영상미디어의 불교주제 구현 연구-의상 《일승법계도》에 의거한 인불형을 원용하여(불교교학전공) △박소령, 대승불교 재가불자의 신행과 위상 연구(불교교학전공
현대불교문인협회가 만해축전 기간중 8월 11일 개최한 ‘연기론과 한국문학’은 연기론의 현대적 받아들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옥성 단국대 국문과 교수가 ‘한국현대 시인의 연기사상’, 송희복 진주교대 교수가 ‘연기법 관점에서 본 연애소설’, 윤종갑 부산대 교수가 &lsquo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발굴조사를 하는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 일원(사적 제311호)’에서 통일신라시대 창림사지 일부로 추정되는 금당지와 회랑지, 종각지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창림사지는 상, 중, 하 3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1차 발굴조사는 쌍귀부(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 올해는 심산유곡, 사찰 계곡으로 떠나보자. 사찰이름이 걸린 유명한 계곡에는 갑사계곡, 백담사계곡, 도림사 계곡, 불영사계곡 등이 있다. ◇ 백담사계곡 인제 백담사계곡은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너른 강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한다. 백담사 매표소에서 7km를 계곡을
깨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간화선과 화두공부에 대해 기존의 피상적인 화두타파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으로 화두의 본질과 공부를 지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화두의 융합과 초� 렝� 저자 이수경씨가 펴낸 《화두공부의 문을 열다》가 그것이다. 한국불교는 고려 때부터 간화선을 주요 수행법으로 받아들여 지금까지 수행의 주요 전통으로 삼아 왔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7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 ‘최치원-풍류탄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을 위한 첫 번째 전시로 ‘최치원’이라는 1천200여 년 전의 역사인물을 통해 역사 속에 내재해 있는 풍류라는 우리 인문 정신문화의 원형질을 예술로 시각화해 인문학의 재발견을 추구한다. 또한 우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스님)은 불교미술의 태동이 되는 ‘열반과 사리신앙’에 관한 2014년 특별전 ‘열반, 궁극의 행복’ 전시와 관련된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미국 예일대 최초의 한국인 미술사 교수인 김연미 교수가 ‘요나라 불탑, 불사리 장엄과 우주관’을 주제로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인문학코드 프로젝트로서 ‘남도문화 바로알기’ 특별전을 매년 실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흥군과 공동으로 ‘남도문화전Ⅴ-고흥’ 특별전을 9월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흥은 우리나라 고인돌 최대 밀집 지역의 하나로 청동기문화를 꽃피웠으며, 삼국시대의 고분문화는 고대 해상세력의 실체
카투니스트 김동범 작가(37)를 만난 건 지난 7월22일 명동 재미로의 워커바웃 카페에서였다. 김 작가는 거기서 27일까지 자신의 작품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다. “카페 전시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요. 마침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sicaf에서 기획이 들어왔어요. 이때다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이번 전시가 김 작가에게는
내 마음의 방에 지혜의 불을 밝히려면 명상을 하라. 전 국민 행복프로젝트 ‘매일 15분 명상’ 모임을 이끌고 있는 원빈스님이 《명상선물》로 명상 안내에 나섰다. 이 책은 스님이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명상하던 내용을 정리해 명상입문자들도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페이스북 설문조사를 통해 명상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명
“임해군의 아들 일연상인은 조선인으로서 일본 일련법화종 고승의 반열에 올라선 인물로 한일 관계에 대한 시사점이 크다.” ‘임란 호란 전후의 사회상과 불교상’을 주제로 27일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열린 광해군 추선 기념 제6차 학술세미나 및 한국불교사연구소 제8차 집중세미나에서 원영상 사무국장(원광대학교 원불교사
‘반가사유상’에 숨어있는 미학은 무엇일까? 수행자이자 미학자인 명법스님이 ‘반가사유상’이나 ‘서산마애삼존불’처럼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불교예술을 통해 미학을 새롭게 해석한 《미술관에 간 붓다》를 펴냈다. 지금까지 서양 미학적 관점에서 예술작품을 분석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면, 이 책에서는
사부 니까야와 사아함경을 한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수트라》가 김영사에서 출간됐다. 저자 범일스님은 연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물리천문학과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 한국으로 돌아와 1993년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선원 혜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영원히 변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