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부설 대원불교문화대학은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여름방학 특강을 개최한다.특강은 ‘붓다의 철학 - 존재론과 가치론에 대하여’를 주제로 7월 10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소재 다보빌딩(BBS불교방송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이중표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철학의 존재론과 가치론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십이입처, 오온, 십이연기(이상 존재론), 사성제, 팔정도, 무아(이상 가치론) 등 핵심 교설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매월 한 가지 주제로 책 지은이나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개최하는 ‘화요 열린 강좌’ 6월 강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이번 화요 열린 강좌에는 이현숙 서울대 교수가 현대 생물학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암과 노화의 원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 대상 도서는 이 교수의 저서 《기원 the Origin - 암의 기원 : 답은 유전자에 있다》(휴머니스트 펴냄)이다.이 교수는 유방암 억제 인자인 BRCA2의 분자 기능을 밝힌 연구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분자의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시애틀 워싱턴주립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에 출연해 과학 발전이 인류에 미친 영향 등을 대중 강연하고 있다.문의. 02)719-2606, http://cafe.naver.com/dharin.cafe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에 불자 서예인이 역대 최연소로 수상을 거머쥐었다.(사)한국미술협회는 제 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결과 김 상지 작가의 행초서로 쓴 작품 ‘맹호연 시-봉림사 서쪽 봉우리에서 노닐고’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부산 출신 30세 김상지 작가는 20여 년간 서예를 해오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만해사살실천선양회에서 매년 주는 유심작품상의 2019년 수상자가 발표됐다.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학인을 선정해 상찬해온 유심작품상에 이재무 시인, 김영재 시인, 이경철 평론가, 이상범 시인이 선정됐다. 시 부문의 오세영 심사위원은 이재무 시인에 대해 “사물이 들려주는 언어를 잘 들을 줄 아는
손용수 작가는 서울대 미대에 입학한 후 아버지가 쓰러져 병상에 눕게 되자 순수미술을 포기했다. 졸업하고 자신이 활동하던 연극부 선배들이 많이 진출한 애니메이션 부문에 뛰어들었다. 손용수 씨는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사업을 모색할 생각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중국미술학원 애니메이션 미디어대학 애니메이션과에서 석사를, 같은 학교 인터미디어대학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마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사업단은 5월 29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 전순표 세미나실에서 ‘제16회 불교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성태용 전 건국대 교수가 ‘삼장법사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손오공과 함께 가보는 참사람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성 교수가 특강 소재로 삼은 《서유기》는 당 태종 때 실존인물인 현장 법사가 인도에서 불교를 배우고 많은 경전을 가지고 온 역사적 사실을 기본 소재로 씌여진 책이다.
단오를 맞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다가오는 여름을 견딜 부채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5월 29, 30일 양일 간 교내 용맹로 일원에서 단오 부채 만들기 행사를 한다. 단오는 여름 초입인 음력 5월 5일의 세시풍속인데 올해는 6월 7일이이다. 이번 행사 중 29일 오후 2시에는 선화가 수안 스님을 초청해 선화그리기 특강도 개최
고양 북한산 중흥사(주지 지홍)가 북칼럼니스트 이미령 씨를 초청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두 번째 ‘책 읽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책 읽는 템플스테이’는 첫날과 둘째 날 독서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마지막 날 강의를 듣거나 질의응답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진행된다.
대한불교진흥원이 매월 주제를 정해 지은이나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가 5월 21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이번 ‘화요 열린 강좌’ 강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사이언스북스 펴냄)를 지은 이석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다. 미국 예일대학교 천문학과에서 타원 은하의 자외광 진화에 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타원 은하의 별 생성 과정과 초거대 블랙홀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문의. 02)719-2606
작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이름으로 통도사, 부석사 등 한국산사 7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산사는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불교의 신앙, 수행, 생활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종합승원으로서 세계유산의 필수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등재이유를 밝혔다. 그럼으로써 우리나라는 자연유산 하나를 포함해서 총 13건의 세계유산을 가진 문화강국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그런데 등재 명칭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의 산사 7곳’이라는 이름으로 지정하면 등재 대상이 보다 명확하고 보편성을 가질 것인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개념은 어딘가 애매모호한 느낌을 준다. ‘산사’와 ‘산지승원’의 병렬적 나열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산사를 설명하는 문구 같기도 하고, 동어반복 같기도 하고, 산사의 큰 범주 중에서 산지승원으로 압축하는 개념으로도 해석 가능하게 한다. ‘산지승원’이라는 개념은 대웅전 등 법당건축 보다는 스님들의 생활 및 수행공간에 초점을 맞춘 듯한 오해를 갖게 한다.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지속성’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맞추려 지혜를 발휘한 개념이라 하더라도 명확하지도, 조화롭지도 못한 측면이 있다. ‘산지승원’의 개념성은 한국산사의 수도자들의 수행과 생활공간 측면을 부각함으로써 한국산사 내부에 간직한 문화예술 영역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걸림돌로 작용한다.
홍기삼 평론가(전 동국대 총장)는 《불교문학의 이해》이라는 저서에서 불교문학을 분류하면서 △불교경전 문학 △붓다의 가르침을 세계관적 토대로 수용한 창작문학 △경전과 창작의 중간 지대에 걸쳐 있는 문학의 자원(선시, 불교설화, 승전류, 영험록 등)으로 나눴다. 설령 창작문학만으로 불교문학을 국한한다고 불교를 소재로 다뤘는가, 아니면 주제로 다뤘는가 하는 문제
필자가 그동안 본 불교영화는 타종교 특히 기독교나 천주교에 비해서 그 편수가 터무니없이 적다. 해외영화는 물론 한국영화도 그리 많이 소개가 되거나 제작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의 불교영화를 토대로 필자가 연출한 작품과의 관련성 그리고 앞으로 한국 불교영화가 나아갈 방향을 나름대로 언급하려고 한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불교영화 사실 요즘에는 괜찮은
원주 고판화박물관의 한선학 관장이 지역명사로 위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15, 16일 강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지역명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2019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이라는 이름의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위촉행사는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을 비롯해 ▲충북 보은 김영조 낙화장 &lsqu
마하연실내악단은 창단 20주년이 된 2013년 영산재 중 많이 쓰이는 9곡을 선정, 범패를 무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대와 공감할 수 음악으로 작편하여 ‘마음으로 올리는 나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공연하고 음반도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법화경》 주요 품을 음악으로 표현한 교성곡 을 기획해 발표했다. 연주에는 800여 명의 합창단원과 국악관현악단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법화경》 28품 전품에 서곡과 회향을 더한 30곡으로 이루어진 교성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가 지향하는 불교음악은 한국적이고 시대에 맞는 것이다. 세속을 향한 원효 대사의 포교와 세종대왕의 찬불음악 사랑은 내 마음 깊이 새긴, 나를 지탱해주는 정신이다. 두 분은 불교를 말하는 것에는 흔들리지 않는 심지를 가졌지만 그것을 세상에 내보일 때는 시대와 받아들이는 이를 고려했다. 음악은 시대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불교음악도 다양한 분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풍성해지고 수준 또한 높아질 것이라 필자는 믿는다. 이 시대의 불교음악인으로 살게 되어 참 행복하다.
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 지역 주요 미술 전시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12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0시에 미술관에서 열린다. 특강에서는 매월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에 대한 해설과 함께 전시 작품에 얽힌 역
“생의 마지막 발원이라 생각합니다.” 87세의 정덕 스님은 선학원의 도제장학금 마련을 위해 전시회를 연다. 정덕 스님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몸이 아프다는 걸 알면서 붓을 잡았다. 참 불연(佛緣)은 놀랍다고 스님은 말한다. 다섯 살부터 키우기 시작한 딸 같은 아이가 성인이 됐는데 평소 스님을 향한 효성이 깊다. 그
천태종복지재단이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에서 제 13회 전통도예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나 그릇을 직접 만들어보는 전통도예체험행사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다. 도심에 살면서 점점 흙을 손으로 만져볼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이 전문가와 함께 흙을 만지는 체험은 정서적인 안정을 주며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천태종복
사위가 조용해지고, 사각사각 가는 펜 소리가 숨소리마저 삼킨다. 김영택 화백은 펜촉을 깎아 머리카락보다 가는 0.03mm의 펜에 먹을 묻혀 선을 긋는다. 수많은 선이 모여 사찰의 장대석이 되고 대들보가 되고 서까래, 지붕이 된다. 펜은 점점 날아다니며 손이 펜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펜이 손을 움직이고 나무와 바위, 그리고 숲이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한 작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원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3월 25일 ‘고인쇄문화 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베트남, 중국, 태국,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필리핀에서 온 5개국 결혼 이주 여성과 학생 등 30여 명은 베트남 동호지역 목판 원판으로 티셔츠에 ‘복(福)’자를 인출하는 등 고인쇄문화체험을 했다. 또 전시관을 관람하고 발우 공양, 다도, 명상 등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명주사와 원주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맺은 템플스테이 협약에 따라 실시됐다.
영화 〈산상수훈〉을 감독한 대해 스님이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하여 예일대학교를 비롯하여, 유니언 신학대학교, 미국성공회 롱아일랜드교구 머서신학교, 대한불교조계종 뉴저지 원적사 등에서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 및 강연을 진행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 대해 스님의 강연, 관객과의 토론 시간을 갖는다. 대해 스님은 이 시간에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