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쇄문화 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결혼 이주 여성들이 고인쇄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고판화박물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원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3월 25일 ‘고인쇄문화 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베트남, 중국, 태국,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필리핀에서 온 5개국 결혼 이주 여성과 학생 등 30여 명은 베트남 동호지역 목판 원판으로 티셔츠에 ‘복(福)’자를 인출하는 등 고인쇄문화체험을 했다. 또 전시관을 관람하고 발우 공양, 다도, 명상 등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명주사와 원주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맺은 템플스테이 협약에 따라 실시됐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이번 행사에서 ‘고인쇄문화 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가 한국의 고인쇄문화와 모국의 인쇄문화를 비교·체험하는 다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인쇄문화 체험 템플스테이’를 다양한 계층에 적용해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19년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사업 ‘숲 속 판화학교’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문화가 있는 날’ 등을 통해 올 올해 학생과 시민, 군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3000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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