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 유물’이 국보로 승격지정됐다.문화재청은 6월 23일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하고, 조선왕조의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과 정조(正祖)의 한글편지, 천문도의 일종인 ‘신‧구법천문도(新‧舊法天文圖)’, ‘안중근의사 유묵’ 등 조선에서 근대기에 이르는 전적과 회화, 서예작품 등 모두 10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은 미술사는 물론 불교사 사회사 등 여러 방면에서 14세기 중반 고려시대 사회·문화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예수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됐다. 예수재는 사후 정토왕생을 위해 미리 복을 짓는 불교의례이다.경기도는 청련사(이사장 상진 스님)에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인정서’를 5월 20일자로 발급했다.지난 2010년 청련사범음범패보존회를 발족한 청련사는 2014년 이름을 ‘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로 바꿨다. 201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청련사는 서울 왕십리에 있던 ‘안정사’ 시절부터 조선 초기 ‘동청련 서백련’의 양 열반계 사찰이었다. 청련사는 백련사와 함께 도성의 비보사찰이자 왕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맞이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6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 미디어타워에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디지털 실감콘텐츠’(이하 실감콘텐츠)를 상영한다. 실감영상은 높이 27m에 달하는 초대형 8K 고화질 LED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실감 콘텐츠를 문화유산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한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헤리티지’와 초고용량의 3차원 정밀촬영(3D 스캔) 데이터를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문화유산기술연
신라의 불교 수용 역사를 간직한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자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 유적”이라며, 6월 17일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을 사적으로 지정했다.표암봉 일원은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 관련된 불교성지이다. 이곳에 자리한 백률사는 법흥왕이 이차돈을 기리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고, 이 사찰에는 헌덕왕 19년(817) 세운 이차돈 순교비가 있었다. 표암봉 일원에는 백률사 외에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 등
익산 미륵사지 중원에 있었던 목탑이 서원 석탑(국보 미륵사지 석탑)보다 먼저 조성됐으며, 가람배치는 목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발굴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6월 15일 “지난 3월부터 익산 미륵사지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를 벌여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 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소가 서원 석탑보다 중원 목탑이 먼저 조성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은 대지 조성층을 파고 기초를 마련한 서원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던 경주 황룡사지와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달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지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지 기단 복구와 남쪽 광장(가칭) 정비계획이 통과됐다.”며, “황룡사지와 주변정비 사업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첫 사업으로 중문지와 남문지, 회랑지 2동, 동․서건물지 3동의 기단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탑지, 금당, 강당 등 중심건물 기단복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문화재청은 발굴조사 결과와 수습 석재 유물에 대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경주에 있던) 청와대 불상 이전은 불교계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최 청장은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배석한 총무부장 삼혜 스님이 “청와대 개방 후 ‘청와대 미남불’을 경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의한데 답한 것이다.하지만,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미남불이 청와대에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랬다. 원행 스님은 “청와대 불상은 일본 강점기 현 위치로 이운됐다.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청와대에 이운된 역사성이 있으니 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큐레이터와의 대화’ 6월 프로그램이 확정됐다.이달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의 특징은 고대 불교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 설명이 많다는 점이다.상설전시실 2층 사유의 방에서는 ‘국보 반가사유상’을 감상하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불교조각실에서는 금동불상과 석조불상을 함께 감상하면서 ‘고대 불교조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실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 특별공개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에서는 일본 불상을 자세히 볼 수 있고, 테마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에서는 괘불과 수덕사 대웅전의
절 마당에서 통일신라 때 조성된 소형 금동불과 납, 수정으로 만든 구슬이 발견돼 지난 4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흥 용화사에서 고려시대 건물터 기초부가 확인됐다.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는 5월 30일 “용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앞쪽 서남편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건물터 기초부가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소에 따르면 건물터는 주춧돌 하부 적심석이 4개소, 전면 석축기단 9m, 후면 석축기단이 3m 가량 남아있다. 또 아궁이시설과 돌로 만든 경계〔石烈〕가 부분적으로 남아있어, 최소 세 차례 이상 건물 개축됐던 것으로
국보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이 2020년 10월 국보로 승격 지정된 뒤 처음으로 산문 밖 나들이에 나섰다.부산시립박물관은 7월 1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불보살의 힘을 빌려 현세의 고통을 극복하고자 했던 민초들의 바람이 담겨 있는 불교문화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전국 16개 사찰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불교문화재 110점이 출품된다. 출품작 중에는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금
경주 황룡사지는 신라 최대의 사찰이다. 그만큼 사역도 넓어 1976년부터 최근까지 발굴이 이어져 오고 있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진행된 강당지 북동편 지구 발굴조사에서는 동문지, 창고지, 승방지, 식당지 등 건물지 39개소와 담장, 우물, 배수로 등 생활 기반 시설, 사역의 북쪽과 동쪽 외곽 경계가 확인된 바 있다.이곳에서는 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전돌(벽돌), 용기류, 소조상(조각) 등이 출토됐다. 특히 건물지 주변에서 발견된 토제 등잔과 벼루, 각종 생활용기 등은 이곳이 생활 공간임을 짐작케 한다.황룡사의
우리나라에 하나 뿐인 판화 전문 박물관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6월 26일까지 ‘영원한 행복의 세계 - 동아시아 정토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한선학 관장이 수집한 고판화박물관 유물 6000여 점 중 불교회화사와 판화사에서 주목 받는 정토 관련 목판과 전적, 불화 판화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강원도 유형문화제 152호인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의 아미타내영도, 강원도 유형문화재 153호인 ‘용천사판 불설아미타경’의 반야용선도 등 우리나라 작품과 1845년 도쿄 조죠지(增上寺)에서 조성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5월 3일 밝혔다.국보로 지정 예고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고려 후기 금동약사불상으로는 유일하다.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는 이유로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이 불상은 고려 후기 불상 중 예술적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고려 후기 불상 중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의 도상을 정확히 보여줄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에서 발견된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 - 변상도’가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에 추가 지정되고, ‘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과 백천사가 소장한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가 4월 26일에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 - 변상도’는 조선 15세기에 조성됐다. 두 경전은 이미 국보로 지정된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3·5,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
이차돈 순교와 관련된 신라불교 성지인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4월 22일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 중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돼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불교 수용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 있는 백률사는
장흥 천관사(주지 지행)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한성욱)은 4월 19일 오후 3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천관사와 천관산 소재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조사·연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국내·외 답사 주관 △온·오프라인 홍보와 정보 제공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세 기관은 우선 올해 하반기에 천관사 가람 배치와 천관보살 신앙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천관사는 신라 애장왕(800~808)대에 통령 화상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프로그램을 2년 만에 재개해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모두 네 차례 진행한다.‘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프로그램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편하게 걸으며 박물관 야외정원의 꽃과 나무, 문화재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모란, 금강송 등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옛 보신각 동종,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가 4월 12일 박물관 회의실에서 ‘문화유산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장 문화재의 조사·연구 △전시 개최, 조사‧연구 결과물 발간 등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두 기관은 첫 사업으로 6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낭산, 도리천 가는 길’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신라사에서 경주 낭산이 차지하는 역사적 성격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회다. 이어 6월 30일에는 두 기관이 소장한 문자자료를 조사‧연구한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온라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공감(共感)’ 행사를 실시한다.”고 4월 11일 밝혔다. “관람객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공감 행사는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월 1회) 온라인퀴즈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정답자 중 가족 단위로 100명 추첨해 박물관 굿즈를 배송해 준다. 굿즈는 150조각 지그소 퍼즐, 블록 열쇠고리 체험재료 2종, 그리고 텀블러로 구성되어 있다. 지그소 퍼즐에는 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국립문화재연구원(직무대행 김성일)과 함께 2021년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대형불화(괘불)는 △갑사 삼신불 괘불탱(국보) △율곡사 괘불탱(보물) △금당사 괘불탱(보물) △운흥사 괘불탱 및 궤(보물)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보물)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보물) 등 총 7점이다. 이중 ‘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