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학술교류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 제공 문화재청.
4월 19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학술교류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 제공 문화재청.

장흥 천관사(주지 지행)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한성욱)은 4월 19일 오후 3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천관사와 천관산 소재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조사·연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국내·외 답사 주관 △온·오프라인 홍보와 정보 제공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세 기관은 우선 올해 하반기에 천관사 가람 배치와 천관보살 신앙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관사는 신라 애장왕(800~808)대에 통령 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화엄종 계열 사찰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관사 경내에는 보물인 삼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석등,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오층석탑 등이 있다. 2013년과 2015년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천관사를 발굴해 도가니(쇠를 녹이는 그릇), 나한상 등을 찾아내고, 건물지 10동, 추정 탑지 2기 등을 확인한 바 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역사성 회복, 문화관광 콘텐츠 원천자료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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