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소장 김종욱)는 K-MOOC(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에 한국불교와 관련한 10개 강좌를 오는 27일부터 개설하고 10주간 운영한다.K학술확산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 사업을 통해 ‘불교의 프리즘으로 보는 한국성의 글로컬리티’를 아젠다로 5년 간 50여 온라인공개강좌를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는 10개 강좌가 처음 개설된다. ‘글로컬 한국불교: 역사와 인물’ 소주제의 이 강좌는 강좌마다 10주차로 강의를 구성했다.K학술확산연구소는 이 강의를 초급(학부생 대상), 중급(대학
다음달 기분 좋은 영화 ‘오늘 출가합니다’가 4월 개봉한다.‘오늘 출가합니다’는 다큐멘터리 ‘동강은 흐른다’(1999)로 데뷔해 ‘월성’(2019) 등 우리 시대를 바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온 김성환 감독의 첫 극영화이다.‘오늘 출가합니다’는 출가를 결심한 ‘성민’이 친구 ‘진우’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기분 좋은 마음 여행 출가 로드무비이다.‘오늘 출가합니다’는 영화 제작자 박준호 PD가 고향 친구의 출가하는 길을 동행하면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꾸민 이야기이다.김성환 감독은 “‘오늘 출가합니다’를 통해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영화로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려온 ‘승장(僧匠)’ 구담 스님이 국내 최초 무용극 영화 을 제작한다.구담 스님은 2월 13일 서울 파인트리시어터에서 영화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선 스님은 지난해 9월 영화 제작을 알렸다. 스님은 의 제목과 캐스팅, 일부 시나리오를 수정해 을 만든다.스님은 에 불교의 성찰을 담는다. 작품은 49재 등 불교 의식 안에서 삶의 순환을 그려내는 것이 특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진응 스님(1873~1941)이 불화 속에 남긴 태극기가 100여 년 만에 발견됐다.대한불교조계종 선원사(주지 운문)는 최근 “주지 운문 스님이 명부전에서 기도하던 중 ‘지장시왕도’에 그려진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했던 형태의 태극기를 발견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 태극기는 지옥을 관장하는 10대왕 가운데 제6대왕인 변성대왕 관모에 어른 손바닥 크기(가로×세로, 8.5×3cm)로 그려져 있었다. 태극의 지름은 2.2cm이다. 태극의 양은 홍색, 음은 뇌녹색으로 채색됐고, 양 태극을 백색이 둘러싸고, 위쪽에 건괘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른 것 관련해 6일 불교계에 사과했다.앞서 같은 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는 성명을 내고 공식석상에서 찬송가를 부른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김 처장은 입장문을 통해서 “공수처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는 취지로 말했다.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이자 수사기관장으로서 특정 종교 편향적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이어서 “제 언행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울었다. 고위공직자가 공식 석상에서 특정 종교를 거리낌없이 드러낸 행위가 문제이다.는 5일 “김수처 공수처장 ‘울컥 시무식…...찬송가 부르다 꺽꺽 울었다” 제하의 보도를 했다.법조계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김진욱 처장은 시무식 발언 도중 독일 히틀러 정권에서 반 나치 운동을 펼치다 처형 당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1906~1945)의 시 를 소개했다.는 본회퍼 목사가 나치 정권에 처형되기 직전 옥중에서 쓴 시이다.
동국대 제20대 총장후보로 윤성이 현 총장과 윤재웅 다르마칼리지 학장, 임중연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가 뽑혔다. 후보 모집부터 외부인사 한 명 없이 모두 동국대 교내 인사다.동국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혜일, 조계종 교육원장)는 12월 27일 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이같이 결정했다.후보자 가운데 윤성이 현 총장은 거제 해성고,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석사,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성이 총장은 차기 총장 공약으로 글로벌 미래 교육, 지속성장 경영, 신기반 융합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한 건학이
취한 눈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 참 아름답고그대는 홀로 어디로 떠나 돌아보지 못하나봄이 오니 산 밭에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니꽃벌 인연은 한번 만나고 한번은 이별이라네안타깝구나 화려하던 꽃 바람에 나뒹굴고우습다 뜬구름 같은 인생 무엇을 집착하랴탐진치 삼독은 주야로 흐르는 눈물과 같으니사바세계 부처님은 자비로운 깊은 마음일세산 깊은밤 소나무가지 부엉이 눈크게 뜨고삼경종 울리니 초승달은 살며시 얼굴 감추네알지 못해 꿈 속 님을 걸음마다 그리워하고아미타아미타 부처님이시여 그쪽가면 무엇이 즐거운가요향기로운 이슬에 우담바라 꽃송이 활짝 피었네-
대학생 가운데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5년 전보다 증가했다. 젊은 세대의 탈종교화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 장근성)는 15일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전국 대학생 1548명이 응답했다.조사에서 대학생의 무종교인 비율은 2017년 67.7%에서 올해(지난 8월 기준) 73.7%로 6% 포인트 늘었다.종교를 갖고 있는 학생 가운데 ‘종교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는 7.8%에서 13.7%로 5.9% 포인트 증가했다. ‘종교가 없다’는 학생 가운데
한글세대 스님을 위한 한문 불전 해설서 《정선 치문》이 출간됐다.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직무대행 서봉)은 초심 수행자들이 반드시 배워야하는 《치문》을 현대적으로 풀이한 《정선 치문 - 가려 뽑은 치문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11월 3일 알렸다.교육원은 “한문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치문》에 대한 훌륭한 지침과 밝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치문》은 역대 고승과 문인 등이 일러준 수행자의 길, 수행 방법과 지침, 깨달음의 가르침 등 초심 수행자가 반드시 익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한문 불전이다. 갓 출가한 스님들은
대한불교진각종이 종조 명칭을 딴 ‘회당학회’를 ‘한국밀교학회’로 변경 후 같은 밀교종단인 총지종과 두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한국밀교학회(회장 효명, 진각종 교육원장)는 10월 27일 서울 역삼동 총지사에서 ‘불교에서 수행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이론과 실천의 조화 속에서 수행은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수행을 통해 나오는 언어는 진언이 되며, 진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불자의 길”이라고 했다. 이어서 “한국 정통밀교 양대 종단이 불교학·
“최근 (러시아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사례를 보라. 한국은 더 심각하다. 동남해안 어디고 방사능이 누출되면 경제가 거덜난다. 하루빨리 원전을 손절해야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단장 이원영)은 10월 2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생명탈핵실크로드 회향식’을 개최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는 이원영 교수 등이 2017년 5월 서울을 출발해 올해 8월 로마까지 5년 동안 26개국 8200km를 걸으며 탈원전과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한 대장정이다.행사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좋은 뜻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며 조계사에 사업 종료를 통보한 서울마을센터 관련, 조계사가 “불교계 모독이자 기만, 우롱”이라고 반발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서울마을센터)는 5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은 경과보고를 하면서 “지난해 11월 조계사가 서울마을센터를 수탁하면서도 굴욕적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3~8월까지 사업비 지급을 지연하기도 했다. 잦은 감사 등 과도한 행정 요구로 정상적인 사업 진행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백해영
“부처님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수백 년 이어온 도상을 마음대로 흔들어선 안 된다. 교리에 어긋난 작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보가 될 수 없다.”일섭문도회 이사장 허길량 불모(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는 지난달 3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허길량 불모는 “장인의 노하우와 공력은 하루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을 기피해 걱정스럽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은 혼자 활동하는 작가보다 뛰어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일섭문도회는 도제식 교육이 특징이다. 90대
마성 스님이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책은 붓다의 가르침 중 불자들이 잘못 받아들인 교리와 오늘날 불교도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붓다의 가르침을 초기경전을 근거로 알려준다.저자는 70편의 글을 7가지 주제로 나눠 책을 엮었다.‘제1장 위대한 스승, 붓다의 참모습’에서는 후대에 신격화된 붓다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 붓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제2장 붓다의 가르침, 담마의 특성’에서는 붓다의 가르침이 다른 종교 사상과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춰 불교만의 고유한 사상이 무엇인가를 다뤘다.‘제3장 불교도들을 위한
사찰과 불자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본산 수입 향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함께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가습기 살균제 원료 성분이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학제품안전법을 위반한 생활화학제품 623개의 제조·수입을 금지하고 유통을 차단했다고 11일 알렸다. 623개 제품 중 68개는 당국에 신고할 땐 안전기준에 부합했지만 시장 유통 제품은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판매 중지와 회수 명령이 내려진 수입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무원)이 ‘제1회 천태문학상’을 공모한다. 천태문학상은 총상금 2500만원 규모로 불교계 문학 분야 공모전 가운데 최고이다.천태문학상은 △운문(시·시조·동시 5편 이상) △산문(수필 3편 이상, 단편소설 1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마감은 오는 10월 31일, 시상식은 12월 초순 개최할 예정이다. 응모작은 반드시 신작이어야 한다. 표절작품이나 기존 발표작품으로 밝혀질 경우,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은 회수한다.천태문학상 공모전은 한국 문학의 발전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중 일본인 야지마 츠카사(마리오) 씨의 성범죄 혐의를 12일 무죄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 △나눔의집 공익제보자에 고소· 고발이 쏟아진 시점에 마리오 씨가 고소를 당한 점 △마리오 씨의 한국, 독일에서의 활동, 법정에서의 태도 등을 보면 원고가 주장하는 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무죄 판결 이유로 들었다.판사의 무죄 판결에 마리오 씨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마리오 씨는 공익제보자 법률대리인 류광옥 변호사를 (공익제보자 7명과 다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상반기에 이어 ‘근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불교 인물 홍보사업’을 계속한다.종단협은 21일 종단협 사무처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을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근대 재가불자 가운데 △우봉운(한금순 박사) △고유섭(최엽 박사) △김규진(한동민 관장) △강유문(김경집 교수) △황의돈(황상준 박사) △이종천(이성수 기자) 선생을 홍보한다.(괄호 안은 연구 담당자)종단협은 앞서 상반기에는 △박봉석(김경집 교수) △나혜석(한동민 관장) △한성준(진관 스님) △신화수(황상준 박사)
대한불교조계종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성보박물관은 7월 3일 오후 4시 주지 경선 스님 선서화전 ‘월인-묵언’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8월 6일까지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2011년 ‘월인산방’전 이후 11년 만의 경선 스님 개인전이다. 경선 스님이 범어사 주지 소임을 보면서도 붓과 먹을 수행 정진 도구로 삼은 작품이 전시된다.경선 스님은 1970년대부터 부산·경남지역 대표 서예가인 청남 오제봉(1908~1991)과 청전 이상범의 제자이자 문인화가인 오진 이웅선에게 서예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