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불교는 생활 언어로 쉽게 설명해야”‘성운대사가 들려주는 불법의 참된 의미’대만의 불교계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성운대사는 불교를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 책은 성운대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핵심적인 주제를 가려뽑아 엮은 것이다. 불교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삼귀의(三歸依), 오계(五戒)에서부터 삼법인, 사성제, 십이연기, 사홍서원, 육바라밀 등 교리와 중관의 공사상, 유식
‘상류문화’에서 ‘한 명이라도 더 수용할 수 있는 공간’ 변모홍병화의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조선 후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저자가 10여년 만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 전체를 다루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불교건축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하고 사진자료와 삽화를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저자 홍병화는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건축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 금강산 신계사
1918년, 무오년 법정사에서 일으킨 ‘무오법정사항일운동’. 1919년 서울에서 일어난 3·1운동보다 한해 먼저였으며, 한반도에서 일어난 최초의 무장항일독립운동이었다. 그 옛날 육지와 떨어진 제주도에서 총과 곤봉으로 700여 명의 제주민들이 일제 경찰관 주재소를 불태우고 전선과 전주를 절단하는 등의 무장으로 일제에 대항할
내가 정의하는 깨달은 사람이란,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세상의 본질이 무아(無我)와 연기(緣起)임을 명백하게 이해하고, 자기 삶에 적용하여 생로병사에 걸림이 없게 되며, 이에 관련한 더 이상의 공부가 필요 없게 된 사람이다. 나는 지금 그렇다.용감하게 자신이 깨달았다며 ‘커밍아웃(?)’한 인물.저자 김영식은 1962년 서울 출생, 대학 자
민족사 학술총서 시리즈 73번째로, 한국불교 대표적인 고승이자 석학 탄허 스님의 사상을 국내 최초로 연구한 책이다.탄허 스님의 ‘생애’에 대한 연구는 탄허 스님 탄생 100주년인 2013년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탄허 스님의 ‘사상’을 연구한 단편적인 논문은 있어도 연구서나 박사 논문은 나오지 않고
중국의 유마거사로 불리며, 재가불자의 대명사격인 방거사의 어록과 게송을 모아 엮은 《방거사어록》의 온전한 번역본이다.본래 《방거사어록》은 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다. 그중 상권은 어록, 중·하권은 시게(詩偈)와 찬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간 우리나라에는 상권의 어록만 소개되었다. 즉 지금까지 《방거사어록》의 3분의
민족사에서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민족사가 이번에 출간한 시리즈는 보광 스님 번역의 《극락의 경전》과 일지 스님 번역의 《효행의 경전》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정토로 가는 길’이다. 각 세트는 낱권 구매도 가능하다.《극락의 경전》은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과 임종염불·장엄염불을 수록했다. 극락왕생에 대한 경전을 한데 묶은 것으로,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내생에는 근심 걱정이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는 사상이 담겼다.책에는 한글본으로도 독송하도록 하기 위해 문장의 구조는 구어체로 하고, 단어의 선택에는 음운인 리듬을 중시했다.《효행의 경전》에는 《부모은중경》, 《목련경》, 《우란분경》, 《지장경》이 수록돼 있다. 효행과 관련한 경전으로 선망부모와 조상, 그리고 유주무주 고혼영가를 위해서 이 경전들을 독송하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사상이다.민족사에서는 “다가오는 백중을 맞아 돌아가신 조상이나 부모를 위해 관련한 경전을 수지 독송하거나 선물하면 좋겠다.”라고 출간이유를 밝혔다.
초기불교 경전을 근거로 사마타의 수식관과 위빠사나의 사념처 수행을 살펴본 책이다.사마타는 지(止), 위빠사나는 관(觀)으로 한역된다.저자는 이 책에서 불교수행론의 쟁점이 되어왔던 지관차제(止觀次第)라는 입장과 그 반대의 입장, 또는 처음부터 지관쌍수(止觀雙修)의 입장에 대한 논쟁을 풀 수 있는 단서를 찾고 있다. 여기에 초기경전에 나타난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의 제자들의 실천이 반영된 근거를 찾아 소개하고 있다.
11세기 말 중국불교 수륙의문이 한국불교에 전래된 이래 한국불교 수륙재의문은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으며, 현재까지도 변화 응용은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불교의 가장 방대한 의례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는 수륙재의문의 변천과 거기 담긴 의미를 찾아내고 있는 이 책은 수륙재뿐만 아니라 한국불교 의례의 의미를 밝혀내는 데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제목이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로 정해진 것에는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권에서의 반야심경 해석이 ‘바르지 않았음’을 비판하는 의미가 있다. 한마디로 중국에서 반야심경이 번역된 지 1,600여 년이 흐른 이래 무수한 법문과 강의, 주석과 해설이 있었지만 누구도 반야심경의 요의(了義)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는
현대사회는 인간성의 말살과 인간 소외 문제가 날로 늘어난다. 이런 때, 자기 존재에 대해 새롭게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상·철학·종교로서 선불교가 매우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이 책은 중국 선종사·선불교·선어록 연구가 성본 스님이 선불교의 사상·철학의 토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선불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그만큼 쉽게 온다는 뜻이고, 편하게 받아들이라는 의미이지만 문제는 감기처럼 자주 올 수 있다는 데 있다.우울은 일반적으로 삶의 비극적 사건이나 좌절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된다. 누구나 좌절, 실패, 상실을 겪기 때문에 우울은 아주 우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인구의 약 7%가 우울증에
직장이나 인간관계, 모든 게 힘겨웠던 사회초년병이 사찰음식을 배우며 음식의 맛을 아는 것은 물론, 인생을 새롭게 알아가는 경험을 쓴 책이 나왔다.책을 쓴 반지현 씨는 우연히 참여한 템플스테이에서 사찰음식을 처음 접했는데 ‘아름다운’ 그 음식에 반해 2017년 겨울부터 사찰요리를 배웠다. 자취하면서도 오븐을 사서 빵을 구울 정도로 요리에
제 상담실을 찾아온 한 학생은 친구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속이 상해 있었어요. 저는 학생과 나란히 앉아서 함께 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도왔고, 학생은 서서히 평정을 되찾았어요. “고맙습니다.” 그 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고요한 상태로 상담실을 걸어 나갔죠.-데렉 헤퍼넌, 고등학교 교사, 캐나다이 책은 틱낫한
하늘 향해 / 가운뎃손가락 올렸죠/ 하고많은 사람 중 왜 나입니까?/세상을 향해/ 두 다리 주먹으로/ 마구마구 내리쳤죠/ 왜 힘겨운 삶을/ 살게 했습니까?-중략-조금씩,/ 조금씩,/ 삶의 무게 덜자/ 휘어진 내 등도 점점 곧게 펴졌습니다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하늘은 저를 사랑했습니다/ 세상은 저를 보듬었습니다-하략-홍현승 시인의 시 〈행복으로 가는 길〉은
미얀마에서 오랜 시간 스님들에게만 구전으로 전해온 수행법인 칸니 명상에 대한 책이 나왔다.칸니 명상은 실라 띳사 스님이 약 120년 전 미얀마에 처음 소개했으며 그는 아라한으로 알려진 스승 찌딸라 마하테라 스님으로부터 이 명상법을 전수 받았다. 명상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레디 사야도 등 유명 스님들이 실라 띳사 스님의 지도하에 함께 명상을 했
너는 없음 속에서 왔다나도 없음 속에서 왔다지금은 이 계곡에너는 돌멩이라는 이름으로나는 까까중의 이름으로마주 앉아 서로를 보며아주 오랜 고향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돌〉 중 일부분비구니 스님의 시집이 출간됐다.주인공은 경북 문경 연지암의 임덕 스님이다.임덕 스님은 2000년 계간 〈한국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해 2002년 첫 시집 《벌레가
중국 선불교의 사상 · 철학 · 수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혜능 선사의 유일한 설법집인 《육조단경(六祖壇經)》.《육조단경》은 돈황본(敦煌本), 흥성사본(興聖寺本), 혜흔본(惠昕本), 대승사본(大乘寺本), 덕이본(德異本, 우리나라 유통본) 등으로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도 ‘돈황본’이 가장 원형
그동안 국내에는 영역본이나 일역본을 한역한 《티베트 사자의 서》가 소개되었는데, 티베트어 원전을 우리말로 완역한 책이 재개정돼 나왔다. 이 책은 2014년 출간된 《완역 티베트 사자의 서》(정우서적)의 개정판으로, 이전 책에서 놓친 오류를 세세하게 바로잡고 각 구절의 출처나 내용 등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했다. 여기에 판형과 서체 등 완성도를 높여, 내용의
중국의 4대 역경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구마라집의 한역(漢譯)본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을 김호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교수가 번역해 출판했다.흔히 《유마경(維摩經)》으로 알려져 있지만 완전한 명칭은 ‘유마힐소설경’이며 이번에 출간한 책은 《역주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이다.이 책의 특징은 독자들로 하여금 경문의 낱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