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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삼귀의부터 화엄, 염불까지 불교 핵심주제 엮어
‘성운대사가 들려주는 불법의 참된 의미’
2020년 09월 02일 (수) 15:45:55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조은자 옮김|운주사 펴냄|1만 6000원

대만의 불교계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성운대사는 불교를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성운대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핵심적인 주제를 가려뽑아 엮은 것이다. 불교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삼귀의(三歸依), 오계(五戒)에서부터 삼법인, 사성제, 십이연기, 사홍서원, 육바라밀 등 교리와 중관의 공사상, 유식의 전식득지, 화엄의 유심 등 형이상학적인 사상은 물론 참회, 발원, 염불 등의 신행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대승불교 전체의 이론과 실천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그러나 불교의 핵심 주제라고 해도 전혀 어렵지 않고 누구나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한다. 성운대사는 ‘인간불교’를 제창해 “현대에 불교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각 지역의 지리·문화·언어·풍속·민간정서·기후 등에 맞게 불법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생활 속 언어여야 하고, 삶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에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 책은 불교의 핵심 주제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불교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사람들이 불교를 통해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에서 불교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등의 삶의 주제를 설득력 있게 서술해 일깨워주는 특징을 가졌다.

성운대사는 1967년 ‘인간불교’를 종풍으로 불광산을 창건하고, 불교문화·교육·자선사업 등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세계 각지에 300여 개의 사찰과 16곳의 불교대학, 5곳의 대학을 설립했다. 1991년 국제불광회를 창설한 뒤, 국제불광회 세계총회장, 세계불교도우의회 명예회장에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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