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월간 대중문화지 《불교문화》 10월호가 발간됐다. 통권 154호.이번 호에서는 ‘21세기 보살계’를 특집으로 꾸며, 시대에 맞게 보살계를 새롭게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윤원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간의 본성을 고찰하며 계를 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해인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계율이 무엇인지,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과 이병욱 고려대학교 강사가 21세기 출가 수행자와 재가불자의 계를 각각 조명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이 대중문화지 《불교문화》 9월호를 발간했다.이번 호는 ‘불교와 폭력’을 주제로 특집을 꾸몄다. 전중환 경희대 교수의 ‘폭력은 왜 존재하는가?’, 김진영 경희대 명예교수의 ‘사명당의 의병과 고뇌’, 정기선 동국대 강사의 ‘미얀마 사태와 불교’, 연기영 동국대 명예교수의 ‘가정, 학교, 정치판의 폭력과 불교적 대응 방안’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근거해 폭력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은 커다란 보람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정신없고 고달픈 활동이다. 아이들과 벌이는 전쟁터나 다름이 없는 육아라는 현실에서 명상은 한가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자녀들은 그 존재만으로 부모의 참 본성을 일깨우며 부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되비춘다. 모든 외면은 겉으로 드러난 내면인 점에서 ‘정신없이’ 자녀를 키우는 와중에도 ‘정신 차려’ 부모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자는 제안은 지혜로운 자녀 양육을 추구하는 부모라면 귀 기울일 만하다.이 책은 마음챙김 명상의 대부 존 카밧진 박사가 아내 마일라 카밧진과 함께,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를 위해 마음챙김 양육(mindful parenting)을 소개한 책이다. 마음챙김 양육이란 마음챙김이라는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녀를 (그리고 부모 자신을) 알아보고 대하는 양육 태도와 지향을 가리킨다.
《종용록(從容錄》은 조동종 제10대 선사 굉지 정각(宏智 正覺, 1091~1157) 선사가 조사들의 화두 100칙(則)을 선별하여 각각에 게송을 붙인 송고백칙(頌古百則)에, 만송 행수(萬松 行秀, 1166∼124) 선사가 시중(示衆, 공안 소개)·착어(著語, 공안에 대한 짧은 평)·평창(評唱, 공안에 대한 해설)한 선어록(禪語錄)이다. 《벽암록》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2대 선서로 불린다.중국 선종사 연구에 천착해온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성본 스님이 《종용록》 해설서 《종용록 강설》(민족사 간, 전 8권) 펴냈다. 가가미시마 겐료(鏡島元隆) 고마자와대학 교수가 주관한 ‘《천동굉지광록(天童宏智廣錄)》 세미나’에 참석해 《종용록》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한지 40여 년 만에 펴낸 역작이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 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8월호(통권 152호)가 나왔다.이번 호는 ‘불교와 리더십’을 중심 주제로 잡았다. 역사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기업, 종교에 요구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다섯 편의 글이 실렸다. 고영섭 동국대 교수는 리더십으로서 원효의 화쟁 회통 논법이 갖는 의미를 살폈고, 백원기 전 동방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서산 대사의 승병활동을 중심으로 국가 위기에 나타난 불교의 리더십을 살폈다. 또 조기룡 동국대 교수는 불자로서 기업경영에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이동연 목사는 붓다와 예수의 리더십 차이와 공동점을,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붓다의 리더십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고찰했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월간 《불교문화》 7월호(통권 제151호)가 나왔다.이번 호에서는 ‘자살’을 특집으로 다뤘다. △자살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박찬국) △불교의 자살 이해(백도수) △그리스도교의 자살 이해(심현주) △자살 예방, 해법은 있다(오진탁) △자살은 한 개인의 어리석은 죽음일 뿐(허남결) 등 전문가들의 글을 통해 자살은 무엇이며, 정당화 할 수 있는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양무제를 불교에 귀의시킨 것으로 유명한 부대사(傅大士)의 어록이 영곡 스님에 의해 우리말로 처음 옮겨졌다. 도서출판 민족사가 최근 간행한 《부대사어록(傅大士語錄)》이 그것.부대사는 중국 양나라 때 유마선(維摩禪) 조사이자 저명한 재가 존숙(尊宿)이다. 달마대사, 지공 화상과 더불어 양대(梁代) 삼대사로 일컬어진다. 부대사는 재가자로 선종의 중요한 전등사서(傳燈史書)인 《경덕전등록》에 수록될 정도로 선종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사업단(이하 ABC사업단)은 최근 조선 후기 고승인 풍계 명찰(楓溪 明察, 1640∼1708) 스님의 시문집 《풍계집(楓溪集)》을 번역․출간했다.《풍계집》은 스님의 제자 문일이 수집하고 편집해 숙종 37년(1711) 간행한 책이다. 3권 1책으로 구성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신라의 사회와 문화를 유물·유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어린이용 도서 《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신라 이야기》를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기존에 발간된 신라 관련 교육서적과 달리, 신라인들의 삶과 죽음, 종교, 자연, 생업과 놀이, 유행한 물품 등 일상의 문화를 소개했다.
올해 89세인 지은이는 88세까지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늙어감에 대해 관찰하였다. 이미 세상 떠난 이들도 주변에 많고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이도 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값진 삶이고 보람있는 여생을 사는 것인지 살피게 되었다.사람의 삶이란 무엇이고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인 인연법과 공 사상과 접목하였고, 수많은 국⋅내외 서
우리가 온갖 생각과 감정으로 마음이 흐리더라도 그 아래엔 그것에 훼손되지 않은 ‘본래의 마음’ 이 있다. 이를 ‘청정본심’이라고 한다.‘프리스틴 마인드’(청정본심) 명상은 닝마파의 지도법사이자 족첸 법맥의 지도법사인 올걘 초왕 린포체가 그동안 공부하고 수행하고 가르치면서 체득한 수행법이다. 물
1989년 인도와 티베트 국경에 있는 마날리에서 달라이 라마는 8세기의 학승이자 성인인 까말라쉴라의 《수행의 단계·중편》을 강의했다. 까말라쉴라의 이 책은 마음을 개발하는 수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명시한 논서다.달라이 라마는 수행의 기초와 방법, 핵심의 요체를 담은 이 책을 수행에 대해 설법할 때 종종 교재로 삼았다. 이번에 출간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절제된 텍스트, 최소한의 색과 형태로 만들어 낸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이 작품이 가진 매력으로 평가받았다.작은 숲속에 울려 퍼지는 풍경 소리는, 하나의 소리가 파동을 일으키며 만드는 세상과의 인사이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자신을 찾아가는 환상적인 여행이 된다. 소리와 이미지가 만난 자리에 생겨난 푸
80세에 열반에 들기 직전 붓다는 가장 아끼는 제자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열반을 지켜봐야 했다. 붓다 말년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이 사건은 대부분의 붓다 전기에 삽입되어 있다.하지만 같은 해 붓다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뜬 어머니를 대신해 양어머니가 되어 자신을 양육해주었으며, 여인의 출가를 관철시키고, 최초의 비구니가 된 고따미의 열반을 다룬 책들은 드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자성하고 개탄하는 한 교인이 꿈꾸는 미래의 한국 교회상을 100가지로 제시한 책이다. 꿈의 교회로 나아가는 지도책이며 지상에서 천상에 이르는 교회의 설계도이다.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2017년, 지은이가 부패한 한국교회에 저항하며 한국교회에 대한 꿈 100가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로
이순애 씨는 예순 다섯 살에 처음 낸 시집에서 장애로 인해 자신의 꺾였던 날개를 깁던 무한한 날들과 자유를 찾아 비상한 날들을 노래한다.두 달의 엄마로, 독서지도사 활동을 함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가는 삶은 누구보다 치열했다. 하지만 그의 시는 자잘한 일상을 소재로 소박하면서 웃음기가 감돌고 있다.마치 “우리가 지금 일상으로 누리는 것이
용수 스님은 세상 일은 어떻게 흐를지 알 수가 없고, 알 필요도 없어 자신은 개념 없는 바보가 되고 싶다고 책에 써놓았다.“처음에는 ‘곰(티베트 말로 명상)’으로 깨어있음과 선한 마음에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길들지 않은 검은 마음의 코끼리를 조금 더 하얗고 착한 코끼리로 만들려고 했어요. 이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마
전통적인 불교의 수행은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명상법으로 변용, 발전되었다.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의료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천되고 있다.이렇게 다양한 명상법 중에서 근본목적을 잊고 수단만 추구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숙제다.이 책은 명상의 목적, 기본 원리, 분류와 변용을 알아보고 우리의 일
우리나라의 연등회가 2020년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지은이는 새로이 발굴한 ‘낙화법(落火法)’은 연등회의 연장선에서 출발한다. 이제까지 ‘연등(燃燈)’에 관한 연구에서 등(燈)과 화(火) 그리고 관등(觀燈)과 관화(觀火)의 개념을 구분하지 않았다. 이는 연등을 밝히는 재료와 재료의 변화&midd
‘초기불교’를 주제로 했지만 초기불교 특유의 수학공식 같은 난해한 ‘이론’은 등장하지 않는다.초기불교가 한 축이기도 하지만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환자들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터득한 ‘인간의 지혜’에 관한 내용도 한 축이기 때문이다.당시 종교의 각축장이었던 인도 지역에서 브라만교, 육사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