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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두면 드러나는 ‘청정본심’
올걘 초왕 린포체 ‘프리스틴 마인드’
2021년 04월 01일 (목) 10:36:57 박선영 budjn2009@gmail.com
   
▲ 수연 옮김 | 운주사 | 1만 7000원

우리가 온갖 생각과 감정으로 마음이 흐리더라도 그 아래엔 그것에 훼손되지 않은 ‘본래의 마음’이 있다. 이를 ‘청정본심’이라고 한다.

‘프리스틴 마인드’(청정본심) 명상은 닝마파의 지도법사이자 족첸 법맥의 지도법사인 올걘 초왕 린포체가 그동안 공부하고 수행하고 가르치면서 체득한 수행법이다. 물론 저자는 이 수행법의 근원이 철저히 붓다와 파드마삼바바의 가르침에 있으며, 나아가 롱첸빠와 미팜 린포체, 그리고 스승 직메푼촉 린포체의 가르침과 지혜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청정본심 수행의 핵심은 “과거를 좇아 헤매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 않으며, 오직 현재에 머물 뿐,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것을 믿고, 그것과의 연결을 방해하는 요소들, 즉 일상심에서 비롯된 왜곡과 장애들을 줄이고 없애 나가면 자유롭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자신의 진정한 마음 상태, 조작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마음의 상태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 이러한 깨달음, 즉 청정본심과의 연결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청정본심 수행의 길이다.

책은 우리 마음의 편안한 상태를 드러내고,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무조건적인 행복과 다시 연결시켜 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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