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교문화’ 10월호는 ‘미국불교’를 특집으로 다뤘다. 미국에서 불교는 사회적 차별, 인종 갈등,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불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대중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와 미국에서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떻게 유지되고 발전해 왔는지 살폈다.2023년 하반기 캠페인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에서는 방송작가 유정 씨가 자발적인 가난과 나눔이 소유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라며 ‘탄소 시계 늦추는 나만의 환경 실천법’을 소개한다.이밖에 부처님 성지
월간 9월호(통권 277호)가 나왔다.이번 호 특집 주제는 ‘챗봇 시대 불교’이다. 인간의 사고 방식과 챗봇의 기능적 한계의 차이를 탐구하고, 불교의 가르침과 챗봇 기술의 융합이 어떻게 개인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폈다. 김재인 경희대 교수,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 이안아 서울대 교수, 허남결 동국대 교수, 보일 스님(해인사 승가대학장)의 글을 수록했다.2023년 하반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캠페인에서 허남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래사회를 위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개인적, 사회적 과소비의 적절한 기준을 찾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수록한 도록 전집이 중국에서 출판된다.고판화박물관은 “8월 17일 중국 북경에서 북경연산출판사(사장 하염)과 《한국 고판화박물관 장품집》 발간을 위한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전집은 편집과 제작을 거쳐 1년 6개월 뒤 출간될 예정이다.《한국 고판화박물관 장품집》(이하 전집)은 권당 400쪽에 이르는 대형 채색 도록으로, 모두 8권이다. 전집에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등 강원도 유형문화재 7건과 보물 지정 심사를 받고 있는 유물 2점, 세계 유일본인 명나라 헌종 성
월간 《불교문화》 8월호가 발간됐다.이번 호 특집은 ‘무아와 참나’이다. 초기 불교, 유식 불교, 선종 불교, 정신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무아와 참나의 정의를 살펴보고, 불교의 지혜로 어떻게 자아의 장벽을 허물고 무아를 깨달아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지 살폈다. 윤원철 서울대 명예교수, 임승택 경북대 교수,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 박희승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지도교수,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의 글이 실렸다.권현옥 산부인과 전문의는 2023년 캠페인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하면서 깨달은 나눔의 행복을 이야기했
(재)대한불교진흥원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7월호(통권 275호)가 나왔다.이번 호 특집 주제는 ‘호감도 1위 종교, 불교가 희망이다’이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 전반의 흐름 속에서 종교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와 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불교계의 능동적 대응, 갈등과 위기를 겪고 있는 세대에 전하는 불교의 지혜와 가치 등에 대해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김경회 대구대 명예교수, 정병조 동국대 명예교수에게 들어본다.성태용 건국대 명예
불교 교리와 문화를 보다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해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6월호가 나왔다.이번 호 특집은 ‘템플스테이, K-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꾸몄다. 국내외에서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활용한 성공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힘은 무엇이며 현대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 템플스테이의 심신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2023년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9일 전국 병원법당과 불교교양대학 65곳, 사찰도서관 30여 곳에 불서 7종 1000여 권을 전달했다.대한불교진흥원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알리고 부처님의 자비나눔 정신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민족사, 불광출판사, 운주사, 조계종출판사 등 불교계 출판사가 발간한 우수 불서 1000여 권을 선정·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배포한 불서는 다음과 같다.△도표로 읽는 명상 입문(김말환, 민족사) △수심결과 마음공부(법상 스님, 불광출판사) △이해하고 내려놓기(일
‘진정한 기도는 끝내 이루어진다’를 특집으로 다뤘다. 혜담 스님(불광법회 선덕),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문일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교수 등이 기도에 대한 이해, 기도가 어떻게 세상과 자신을 변화시키는지, 기도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기도의 올바른 방향성 등 기도의 원리와 핵심을 살폈다.손은혜 방송작가는 올해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에서 지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절제의 미덕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이밖에 ‘문화재의 시선으로 보는 절집 이야기’ 구미 약사암 석조여래좌상 편, ‘현
이사를 겸비한 선승이자 학승으로 꼽히는 학담 스님이 대작 《학담 평석 아함경》 후 10여 년 만에 《조론》을 펴냈다.《조론》은 승조 법사(384~414)가 20대에 지은 저술이다. 유교와 도교가 양분하던 중국 남북조시대, 불교가 이들을 회통하고 불교의 보편화된 철학시대를 연 역작으로 꼽힌다. 원효 대사도 《조론》을 인용할 만큼 동아시아 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저술이다.학담 스님은 최근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구마라집의 역경과 승조의 저술은 문명사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중국불교는 격의불교를 넘어선 새 불교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던 캠핑카가 박람회장에서 이유 있는 변신을 시도했다.도서출판 민족사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 동안 ‘찾아가는 북카페 캠핑카’를 운영한다. 서점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직접 찾아가는 친절한 방문 서비스’를 해보자는 취지다.민족사는 캠핑카 내부를 책들로 가득 채우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준비해 작은 캠핑장을 만들었다.민족사 관계자는 “가볍
4월호 특집 주제는 ‘죽음은 윤회와 열반의 갈림길이다’이다. 불교는 생로병사 네 가지 고통에 대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직시와 극복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런 만큼 불교는 죽음을 어느 종교나 철학 보다 깊이 있게 다룬다. 이번 호에서는 오진탁 한림대 교수, 안양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교수, 김재성 능인대학원대학 교수, 박재현 동명대 교수, 김명우 동의대 교수, 최유진 경남대 명예교수의 글을 통해 죽음과 열반에 대해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치셨는지 알아본다.올해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에서 이현정 드라마 작가는 옷장 비우기에 대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를 해온 소설가 정찬주 작가가 고려청자를 소재로 한 웹 소설을 강진군청 누리집에 연재하고 있다.정찬주 작가는 지난 달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강진군청 누리집에 웹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를 연재한다. 연재는 총 40회로 예정돼 있다. 소설은 강진군청 누리집 ‘소통과 참여 - 역사소설’에서 볼 수 있다.‘깨달음의 빛, 청자’는 신라 말 탐진인 ‘장보고’가 중국 월주의 청자 기술을 강진에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고려시대 강진 도공들이 고려청자를 천하제일의 비색(翡色)으로 승화 발전시켜
3월 호는 ‘노년의 삶은 정신적 원숙함을 향한 여정이다’를 특집 주제로 잡았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불교적, 철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알아보고, 노화와 죽음의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과 노년의 완숙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여정 등을 살폈다.지안 스님과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 권석만 서울대 교수,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불교, 철학, 심리학, 사회학의 관점에서 노년의 삶을 살폈다.상반기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에서는 김하나 프리랜서 PD가 나에게
선 수행자들에게 ‘화두 참구 필독서’로 일컬어지는 무문 혜개(無門 慧開, 1183~?) 스님의 《무문관(無門關)》을 선시 번역으로 유명한 석지현 스님이 해설했다. 원문을 간단명료하게 옮기고, 해설은 쉽게, 주(註)는 짧게 달았다.선(禪)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은 공안 참구다. 《무문관》은 공안 해독법을 간결하게 서술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무문 스님이 《무문관》에서 강조한 것은 ‘전광석화와 같은 직관지(直觀知)로 식정(識精)을 타파하는 것’이다.무문 스님은 조주 종심(趙州 從諗), 운문 문언(雲門 文偃), 오조 법연(五祖 法演),
한국의 불교사상에는 인도에서 비롯돼 동아시아에서 형성된 새로운 사유체계가 스며들어 있다. 여기에는 불도유(佛道儒) 삼교와 문사철(文史哲) 삼학, 계정혜(戒定慧) 삼론이 어우러져 있다. 이 때문에 한국불교사상사는 이 땅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해간 불도유 삼교와 문사철 삼학, 계정혜 삼론을 정확히 인식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인문학으로서 불교학, 사상사로서 불교사상사, 지혜의 보물창고로서 불교지혜론을 궁구해온 고영섭 동국대 교수가 ‘한국불교사상사’ 흐름에서 여러 학술단체에서 발표한 글들을 엮어 펴냈다.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시간의 흐름은 느리게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가?’를 2월호 특집으로 마련했다. 불교, 양자물리학, 심리,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간의 본질과 시간을 초월하는 방법,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불교 수행법 등을 살폈다.2023년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에서는 탁진현 단순함연구소 대표가 소중한 것을 놓치고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순하게 살자고 제안했다.이밖에 한국의 지장기도처 ‘남해 용문사’ 편, 각전 스님의 부처님 성지순례 ‘쉬라바스티’ 편, 불교발달사 첫 번째 ‘인도불교’ 편, 세계 유명 인사
대한불교진흥원이 발행하는 《불교문화》 1월 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 주제는 ‘탈종교 시대, 종교 간 대화’다. 과학기술 시대에 각 종교는 왜 대화를 해야 하는지, 인류 문명의 미래와 종교의 운명에 대해 각각의 종교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등 행복을 위한 종교의 역할과 가치를 살폈다.《불교문화》의 2023년 상반기 캠페인 주제는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 이번 호에는 사회가 제시한 행복과 잘 산다는 삶의 기준에서 벗어나 본래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는 정순백 전남대 강사의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12월호(통권 268호)가 나왔다.이번호에서는 미래에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첨단 과학기술과 인간이 결합된 신인류 ‘포스트 휴먼’을 특집으로 다뤘다.이한구 경희대 교수의 ‘포스트휴먼이란 무엇인가’, 이범수 동국대 불교대학원 초빙교수의 ‘포스트휴먼은 불멸의 존재인가’, 보일 스님(해인사승가대학 학장)의 ‘불교는 트랜스휴머니스트에게 사상적 우군일까?’, 명법 스님(해인사 국일암 감원)의 ‘포스트휴먼 시대와 불교’, 허남
이 책은 근대 통도사의 선승(禪僧)이자 시승(詩僧)이었던 구하 천보(九河 天輔, 1872∼1965) 스님이 1932년 4월 7일 통도사를 출발해 8월 28일 돌아오기까지 약 5개월간의 행적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여행록(旅行錄) 혹은 관상록(觀賞錄)이다. 물금역을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철도편으로 금강산으로 간 스님은 장안사에 머물며 금강산을 꼼꼼히 기록했다.경승 유람으로 일관한 유학자들의 기록과는 달리, 이 책은 수행자의 시각에서 금강산을 수행의 근원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바라본 것이 특징이다.이 책의 본문 격인 ‘금강산 가는 길과
여래장(如來藏)은 인간은 본래 마음속에 불성을 갖고 있다는 사상이다. 부처의 자질과 바탕, 가능성이 인간에게 내재돼 있으므로 정진해 깨달음을 성취하면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가르침의 핵심이다. 불교를 마음의 종교, 깨달음의 종교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래장사상, 즉 마음의 본성을 주제로 한 경전이 《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의 여래장 삼부경이다.《여래장경(如來藏經)》은 처음으로 여래장이라는 용어가 쓰인 경전이다. 모든 중생이 번뇌 속에 뒤덮여 있지만 여래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영원히 물들지 않는다는 것이 이 경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