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회암사지 그리고 양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회암사지와 양주 역사와 관련된 전시, 교육, 자료를 수집해온 박물관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살펴보는 유물과 자료가 공개된다.전시장에 들어서면 양주 회암사지 유적과 깔끔하게 정비된 잔디광장, 박물관 내부를 무대로 경기도무용단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도표와 사진, 도면 등을 활용해 소개한 회암사지 발굴·정비의 역사가 펼쳐진다. 또 박물관이 보관하거나 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이계영)은 내년 1월 8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선(善)도 악(惡)도 아닌’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장욱진 예술의 대표적 화두인 ‘불사선(不思善)’을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회다. ‘불사선’은 대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라는 선불교의 화두이다. 나와 대상의 관계에 대한 성찰은 욕망을 바탕으로 맺어진 관계로부터 오는 정신적 공허함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기획전에서는 대상과의 관계 맺음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한국 근현대 미술의 세 거장 장욱진, 곽인식, 최상철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 작가는 욕망으로
금용 일섭 스님의 제자로 수많은 탱화와 벽화, 단청 작품을 남긴 불모 송곡 조정우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선생의 인품과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불교미술송곡문도회(회장 전연호)는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송곡 조정우 10주기 추모전’을 개최한다.이번 추모전에는 송곡의 유작 20여 점과 생전에 소장했던 초본, 습화 화첩 등 유품, 제자들의 작품 20여 점 등이 전시된다.1943년 대구에서 태어난 송곡은 1959년 금용 일섭 스님 문하로 입문해 스님을 만년까지 보필하며 작품을 함께 했다. 송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10월 23일까지 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영실 개인전 ‘羅羅Land lV : 영축산 이야기’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민화를 옻칠 기법으로 새롭게 해석한 이영실 작가의 현대 민화 20여 점을 선보인다.이영실 작가는 20대부터 그림의 꿈을 다지다가 50대에 민화 대가 송규태 작가의 가르침을 받아 입문했다. 이후 성파 스님의 전시회를 본 뒤 본격적으로 옻칠민화에 빠져들어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18세기 불화를 그리던 화원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게 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을 불교문화주간으로 선정하고 서울 조계사와 지역 사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등지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2022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행사는 19일 오후 3시 30분 조계사에서 열리는 불교문화대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콘서트, 올해의 불서 전시,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불교사진 전시, 신작 찬불가 연주회, 올해의 불교음악인 연주회, 환경콘서트, 불교영화상영, 불교미술체험 등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는 조계종 종
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 수륙재가 3년 만에 공개행사로 설행된다.동해시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삼화사 수륙재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첫째 날인 14일에는 신중작법과 괘불·불패 이운, 일주문 밖에서 모든 존재를 대접한 후 수륙도량으로 모셔 오는 대련과 시련, 명부에 바칠 금은전을 점안해 헌납하는 조전점안, 수륙재를 설행하게 된 연유를 밝히고 도량을 정화하는 쇄수·결계를 거쳐 천상과 지상, 지하, 수계·육계의 모든 고혼을 사자단으로 청한다.둘째 날인 15일에
실록과 의궤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가 행했던 의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은 11월 30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 희망의 날개를 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에는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 영인본, 의궤 도설과 반차도 복제품이 전시된다. 전시 유물은 실록 17점, 의궤 9점, 도설 14점, 반차도 4점, 영상 5건이다.전시는 오대산사고본의 특징을 알아보고, 실록에 서술된 내용으로 나라에서 지내는 다
백제인의 흙을 다루는 기술과 백제인이 조성한 소조상의 아름다움, 흙 다루는 기술을 매개로 이루어진 백제와 주변 국가 간의 교류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주제로 내년 1월 29일까지 관내 기획전시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기술을 밝히는 연속기획의 두 번째 전시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5월 8일까지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治石〕’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전시회는 모두 5부로 구성됐다.1부 ‘흙에 아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다.국립광주박물관은 내년 1월 29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 이건희 회장 수집품 기증 1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넉 달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같은 이름 특별전의 첫 번째 지역 순회 전시이다.국립광주박물관은 한국 전통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유물에 변화를 주어 이번
백제 불교조각의 아름다움을 박물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정을 확정해 4일 발표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박물관에 따르면 10월 19일 오후 6시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는 ‘백제 불교조각’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2일 오후 7시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는 수덕사 대웅전의 목조연화대좌와 벽화 모사도, 괘불의 아름다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리추얼(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9월 29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10월 2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국제불교박람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 인사말에서 “박람회를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4일 내내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불교문화와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국민 내면의 힘을 기르는
보물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가 일반에 공개된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은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시의 일환으로 보물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를 9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불교중앙박물관은 11월 27일까지 열리는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에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 ‘축서사 괘불탱’을 약 한 달씩 번갈아 전시하고 있다. ‘부석사 오불회 괘불’은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시했고, ‘축서사 괘불’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서울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전통, 색을 담다’전을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전통문화교육원 서울학습관에서 전통공예체험교육 단청과정과 모사과정을 배운 수강생 37명의 작품 72점이 출품된다.이번 전시를 위해 수강생들은 4개월 간 교육을 받고, 단청과 모사 등 전통공예부문 작품과 실적 자료집(포트폴리오)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문화교육원 서울학습관의 첫 작품전이다한편, 전통문화교육원은 지난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서울 고덕동 서울학습관과 세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는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첫 미디어아트 기획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탑골미술관은 디지털 매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문화 예술 향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감각할 수 있는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맥락에서 복합적인 전시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적 가능성을 찾고자 마련됐다.전시는 삶의 여정으로써 개인이 갖는 시간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노인 혹은 노인 주변부에 머무른 이들, 그리고 이를 둘러싼 감각에 대해 살
“부처님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수백 년 이어온 도상을 마음대로 흔들어선 안 된다. 교리에 어긋난 작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보가 될 수 없다.”일섭문도회 이사장 허길량 불모(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는 지난달 3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허길량 불모는 “장인의 노하우와 공력은 하루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을 기피해 걱정스럽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은 혼자 활동하는 작가보다 뛰어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일섭문도회는 도제식 교육이 특징이다. 90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봉화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봉화 청량사(주지 운담)는 10월 1일 오후 7시 사찰 경내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대중을 위한 힐링 음악회로 마련된다.양지은, 김의영, 은가은 등 ‘미스트롯 2’ 참가자들과 트로트가수 겸 국악인 강태관 등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이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치고, 소프라노 박선영, 테너 오상택,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이 대중을 위로하는 음악을 선사한다.청량사 주지 운담 스님은 “코로나시대를 살면서 힘든 일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과 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 배현진국회의원실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소개하는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를 개최한다.전시에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총 11점(영인본)이 출품된다. 전시기간 중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올해 초 국회가 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안을 채택한 것과 문화재청이 평창에 조선왕조실록박물
조선 초기 최대 왕실 사찰였던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역사문화행사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펼쳐진다. 축제는 코로라19 확산으로 2020년 취소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회암사지 일원에서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기념해 ‘2022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축제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회암사지의 가치를 홍보하고 코로나19 극복 염원을 담아 ‘치유의 궁, 세계를 품다
한국 불교영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불교예술영화가 독립 장편영화로 만들어 진다.독립영화 감독인 구담 스님은 9월 14일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장편영화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영화는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생과 환생을 통해 거듭나는 성찰의 이야기로, 전체 촬영은 무대 위에서만 진행된다. 특히, 현대무용과 영화적 서사가 결합하는 새로운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이번 영화는 미래 불교영화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불교예술영화를 위한 발표작이면서 현재 불교영화 중흥을 위한 불교 기획영화의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리추얼; 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공식 누리집(http://www.bexpo.kr)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에는 200개 업체가 300개 부스에서 △주거 △차·다기 △사찰음식 △예술·문화상품 △수행·사회활동 △문화서비스 등 6개 부문의 불교·전통문화 상품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다.세 개의 주제전에서는 다양한 ‘의식(儀式)’의 형태를 만날 수 있다.1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화엄사, 은해사, 부석사 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