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맡은 구담 스님(왼쪽 세번째)과 출연 배우들이 9월 14일 제작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감독을 맡은 구담 스님(왼쪽 세번째)과 출연 배우들이 9월 14일 제작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 불교영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불교예술영화가 독립 장편영화로 만들어 진다.

독립영화 감독인 구담 스님은 9월 14일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장편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영화는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생과 환생을 통해 거듭나는 성찰의 이야기로, 전체 촬영은 무대 위에서만 진행된다. 특히, 현대무용과 영화적 서사가 결합하는 새로운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미래 불교영화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불교예술영화를 위한 발표작이면서 현재 불교영화 중흥을 위한 불교 기획영화의 필요성에 의해 기획됐다. 

구담 스님은 "영화가 불교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불교예술영화의 출현이면서, 불교 기획영화의 실현을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별도의 제작 고불식 없이 '찾아가는 불교영화 이야기 순례'로 대체해, 구담 스님이 직접 100일 동안 전국 사찰을 돌며 불교영화 법회⋅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담 스님은 "이번 작품은 외부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제작비를 충당할 예정이어서 제작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교문화예술과 불교영화의 중흥을 위한 제작비 모연에 사부대중의 불사와 권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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