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불교조각의 아름다움을 박물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정을 확정해 4일 발표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10월 19일 오후 6시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는 ‘백제 불교조각’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2일 오후 7시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는 수덕사 대웅전의 목조연화대좌와 벽화 모사도, 괘불의 아름다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19일 오후 7시 금속공예실에서는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가 있는 물가 풍경을 묘사한 ‘청동은입사정병’을 소개하고, 5일 오후 7시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는 ‘인도의 불비상’을 주제로 부처님의 생애와 아시아 불교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신라실의 ‘신라 마립간시기 왕릉과 황금장신구’(5일 오후 6시)와 ‘신라 금관의 제작 기술’(5일 오후 7시), 백제실의 ‘백제 금제품의 제작 특성’(19일 오후 7시) 등 삼국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금제품의 특성과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리플릿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관람정보 - 전시해설 - 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다음은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정.

10월 5일 오후 6시 △신라 마립간시기 왕릉과 황금장신구, 신라실(108호) △테마전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2, 중앙아시아실(307호)

10월 5일 오후 7시 △신라 금관의 제작 기술, 신라실(108호) △인도의 불비상-한 눈에 보는 부처님의 삶, 인도동남아시아실(308호)

10월 12일 오후 6시 △가야와 왜의 교류, 가야실(107호) △바닷길 동서양 일상 감상기, 세계도자실(311호)

10월 12일 오후 7시 △한국의 선사시대 옥 문화, 청동기고조선실(103호) △테마전 <예산 수덕사 괘불>, 불교회화실(203호)

10월 19일 오후 6시 △바다를 개척한 신석기인, 신석기실(102호) △백제의 불교조각, 불교조각실(301호)

10월 19일 오후 7시 △백제 금제품의 제작 특성, 백제실(106호) △청동은입사정병, 금속공예실(302호)

10월 26일 오후 6시 △삶과 죽음의 경계, 고구려 벽화 무덤, 고구려실(105호) △오스트리아 궁전이야기, 기획전시실

10월 26일 오후 7시 △인장: 아이덴티티의 날인, 메소포타미아실(306호)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 600년의 명품’ 1,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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