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이 《삼국유사》에 집중했던 것은 《삼국유사》가 머금고 있는 민족의식과 문화의식 및 단군의 기록과 신화의 원천 때문이었다. 최남선의 고대사에 관한 일련의 집필은 일제의 문화정치에 맞서는 전략이었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전술이었다.”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한시대 인문학자
“불교는 정치적 주장이 매우 강한 종교이지만 인간 가치 실현의 수단으로 정치현상에 주목하는 것이지, 권력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불교는 매우 정치적인 종교이면서 독특한 방법으로 비정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불교와 정치참여’를 특집으로 다룬 《불교평론》 58호 여름 제16
인문학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대한불교진흥원 6월 화요 열린 강좌는 ‘우리 시대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인문지식’을 부제로 인문학 공부에 대한 기본 지침을 전한다. 17일 오후 7시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리는 이번 화요 열린 강좌는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의 저자 주현성씨가 강사로 나서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에서부터 회화,
초·중·고 윤리교과서에 실린 불교는 어떤 모습, 어떤 내용일까?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이 다시 한 번 교과서에 실린 불교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0차 학술연찬회는 ‘초·중·고 윤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을 심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7일 오후 1시30분 동국대 다향관에서 ‘대한시대 인문학자 불교학자의 삼국유사 인식’을 주제로 제7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영섭 소장은 “일연선사가 찬술한 삼국유사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식틀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수트라이자 바이블”이라며 “이 세미나에서
“청화대선사의 수행법에서 염불과 선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초기·부파불교에서는 선정과 염불을 ‘염불이 곧 선이고, 선이 곧 염불’이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 원래 염불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선정범위의 수행인데 초기불교에서 염불은 곧 염불선을 말하는 것이다.” 조준호 교수(한국외대)는 청화사상연구회(회장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권탄준)는 27~28일 제18회 저명학자 초청강연회 및 강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경량부와 유가행파, 그리고 설일체유부’라는 주제로 권오민 교수(경상대)가 강사로 나선다. 권오민 교수는 최근 저서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를 펴내는 등 전 세계 아비달마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7일 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이 인문학 각 분야의 책임전문위원 및 전문위원 위촉을 앞두고 불교분야 연구를 누락시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불교학회 등 불교계 학회 11곳은 19일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에 ‘책임 전문위원(CRB) 및 전문위원(RB) 후보추천 문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공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불교학의 학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불교의 문헌해석학과 과문(科文)의 전통’을 주제로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 인문대학 신양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은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불교 학문 전통의 특징을 밝히고 그 현대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불교의 문헌 분석 방
탄허스님 저술 기록을 정리 출간해온 도서출판 교림 서우담 대표가 탄허스님의 ‘동양사상 특강’ CD를 내놨다. 12일 선보인 CD는 18개 한질로 탄허스님이 1977년 월정사서 화엄경 특강을 한 내용과 1982년 월정사 강원에서 사미 사집 사교 강의를 할 때 한 노자 도덕경, 장자 응제왕편 등 동양사상의 진수를 강의한 특강을 엮었다. 당
“대중을 위한 불교 전법의 한 방법인 ‘변문(變文)’은 변상과 함께 경전을 이미지화해서 표현한 방식의 하나다. 속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경에서 극적인 요소를 더해 긴장과 재미를 추구함으로써 좀 더 쉽게 불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1인 연희의 대본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때문에 변문은 내용구성이 치밀하고 극적인 흥미를 성공적
“현재의 불교학이 내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위자 지향적(agent-oriented)’인 연구 자세로부터 ‘행위 지향적(action-friented)’인 자세로 전환하고, ‘누구’를 묻는 역사학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현대를 시야에 넣은 해석학적 방법을 구축해야 한다.
화쟁아카데미는 고려대 조성택 교수를 강사로 ‘불교인문강좌’를 개강한다. 17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토요강좌 ‘21세기 한국불교를 위한 교판’은 △1강 시민보살, 21세기 한국불교의 새로운 주제 △2강 우리시대의 붓다, 그리고 부처님 △3강 원효의 화쟁론과 우리시대의 화쟁 △4강 깨달음의 세계와 생활세계로 진행
계간 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5월 모임이 ‘종파로 보는 티베트불교’를 주제로 22일 오후 6시 30분 신사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제는 미국 리차트 스탁튼 대학 이종복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티베트불교 전문연구자다. 티베트불교는 달라이라마라는 우뚝한 종교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연구단(단장 김종욱)은 9~10일 동국대 문화관 학명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 불교 전통과 근대 불교학’을 주제로 제1회 동아시아 4개 대학 불교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인문네트워크의 형성과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의 담론 생성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국대(HK연구단), 북경대
“추사의 세한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탈속과 성찰 그리고 비움의 정신을 담은 탈속한 불교적 미학의 산물이다.”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가 23일 개최한 제3회 학술대회 ‘우리 그림과 불교미학의 만남’에서 ‘추사의 ‘세한도’에 나타난 불교적 미학의 세계’를 발표한 백
(사)한국불교학회(학회장 김용표)가 18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43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21대 학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권탄준 교수(금강대)를 선출했다. 권탄준 교수는 “저와 회원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면 더욱 발전된 불교학회의 위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순수 불교학 일변도의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18일 제5회 원효학술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교수 부문 우수상은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 《니체와 불교》가, 박사과정 후 비 전임교수 부문 우수상은 서광스님(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치유하는 유식읽기》가, 석·박사과정 학생 부문 은상은 강미자씨(동국대 경주캠퍼스 대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는 25일 오전 10시 영주 부석사에서 ‘고려 제종교장 조사 2차 학술보고회’를 개최한다. ‘고려 제종교장과 화엄경 장소(章疏)’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보고회는 서대원 교수(충북대)의 사회로 8명의 발표자가 교장 조사보고와 화엄경 관련 발표에 나선다. 1부는 △김명수(고려대장경연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연구원(원장 정인스님)은 1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산사와 한국의 유식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금산사는 신라 고승 의적이 주석한 이래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유식사상을 크게 발전시켜온 ‘유가종찰’이다. 이번 세미나는 과거 금산사가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