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연구단(단장 김종욱)은 9~10일 동국대 문화관 학명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 불교 전통과 근대 불교학’을 주제로 제1회 동아시아 4개 대학 불교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인문네트워크의 형성과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의 담론 생성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국대(HK연구단), 북경대(철학과), 동경대(인도철학불교학과), 대만대(불학연구중심)가 격년으로 주최를 맡아 개최한다.

그 첫 출발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근대 불교학의 동아시아 전개’ ‘동아시아 불교의 다양한 시선’ 영역에서 총 10명의 연구자가 발표할 예정이다.

9일 오전 10시 개막식과 협정식으로 시작하는 국제학술대회의 첫날은 ‘근대 불교학의 동아시아 전개’를 대주제로 △리스롱(북경대)-현대 중국 대륙 불교 연구의 새로운 추세 △뚜바오루이(대만대)-중국 대승불교의 문제의식과 이론구성 △시모다 마사히로(동경대)-일본에서 불교 연구의 현황과 미래 △김용태(동국대)-한국 근대 불교학의 특성과 전통의 탄생 △첸진화(브리티시 콜럼비아대, 캐나다)-최근 서구학계의 중국불교 연구에서 주요 진전에 대한 개관이 각각 발표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동아시아 불교의 다양한 시선’을 대주제로 △왕쏭(북경대)-중국 역사상에서 유불 교섭 – 유승(儒僧)을 중심으로 △차이야오밍(대만대)-중생의 이해와 변화를 위한 불교 세계관의 현재적 응용이 발표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둘째 날인 10일 오전 10시 △미노와 켄료(동경대)-일본불교 연구의 현황과 과제 △고영섭(동국대)-한국불교의 전통과 고유성-원효의 ‘화쟁회통(和諍會通)’ 논법과 관련하여 △김환수(듀크대, 미국)-동아시아 불교라는 불교 맥락에서의 초국가적 불교 운동이 각각 발표된 후 국제학술대회는 폐막한다.

-강지연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